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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스/ 레코딩 기초/홈레코딩

[홈레코딩] 기본적인 가상 악기들은 뭐가 좋은가?

일단 DAW까지 결정되었으면
직접 연주할 수 없는 악기들을 연주할 수 있는
가상악기(Virtual Instrument)들이 필요할 것이다
스타인버그에서 만든 VST 라는 개념에 악기라는 Instrument를 붙여
보통 줄여 부르길 VSTi 라고 부르는 녀석들이다

뭐....우리나라의 공유사이트에 가면 여전히
검색 한번 잘하면 100원~ 500원 꼴에 악기를 받아서 사용 가능하다
그 악기들이 싸게는 30만원, 비싸게는 300만원 정도 되는 것을 인식하는 사용자는
얼마나 될지 모르겠지만
일단 합법적으로 무료 사용이 가능한 악기들 중에서
장르 불문하고 이것 만큼은 필수적으로 가지고 있으면 좋을
범용 악기들에 대하여 간략하게 소개하도록 하겠다

1. Proteus VX

 90년대 미디 음악했던 사람들에게 있어서 명기 라고 불리우는 악기 중에
 프로테우스라고 하는 악기가 있었다
 E-MU 특유의 느낌을 갖고 있으며 여러 가지 충실한 음원을 갖고 있는 모듈로 1, 2, 2000, X 등
 많은 버전의 모듈도 나왔는데, 현재는 이 모듈의 음원을 VSTi로 구현하고
 무료배포로 풀었다
 처음 접했을 때 사용법이 조금은 불친절하다는 단점이 있지만
 소리의 다양함과 무료에서 보여줄 수 있는 수준으로는 나름 괜찮은 퀄리티가 모든 단점을 덮어줄 만큼
 강력하다

 무엇보다 범용 모듈로 밴드에서 부터 오케스트라, 신쓰 음원을 모두 지원하는 녀석은
 아직까지 이녀석 말곤 찾질 못했다

 Emu 홈페이지에서 다운 받을 수 있도록 되어 있으며
 스팸메일을 받겠다고 동의를 하면 다운받을 수 있도록 허락해준다

2. Independence Free


상용 버전의 코어 음원들과 핵심적인 기능들을 지원하는 인디펜던스의 무료버전은
무료임에도 2기가 용량의 샘플과 함께 제공된다
퀄리티는 당근 높고, 상당히 사용하기에도 편리하다
써드파티가 발매하건 유저가 내놓건
인디펜던스용 무료 샘플이 많았다면 지금까지 상당히 좋아라 하며 사용했을 법한 악기이다
(용량대비 효율성에서 NI 친구들에 밀려서 지금은 설치본만 저장되어 있다)
소리들도 샘플기반인지라 리얼하고 있어야 할 소리들은
왠만하면 있다
드럼, 베이스, 기타, 건반 사운드에 패드나 신스 계열 소리들...

Yellow Tools의 홈페이지에 가입해서 구매하는 형태로 다운받을 수 있으며
다운받고 나면 사용 가능하지만
2GB라는 샘플 용량의 장점이 한국에서는 다운로드 속도가 상당히 느리다는 단점으로
작용한다
근데 깔고 나면 노력이 헛수고가 아니었다는 것을 금방 알 수 있다


3. NI Kore Player
 이건 한번 설명했던 적이 있으니 자세한 설명은 그만 두고
악기 자체에 딸려 오는 패치들만 잘 써도 뭔가 나와도 나온다
 워낙 NI쪽의 아르페지에이터나 신쓰들은 소리가 좋기도 하다


왠만하면 3가지를 모두 갖고 있는 쪽이 음악 생활을 편하게 할 수 있는 방도이겠지만
그 중에 딱 하나를 고르라면

범용적인 음악이나 하다 못해 스트링이 깔리는 음악을 한다면
 프로테우스 VX

루프 기반으로 코드 긁으면 있어 보이는 소리가 나와주길 바란다면
 Kore Player

4 밴드에 충실하게 퀄리티 있는 소리를 바란다면
 Independence Free 

이정도로 가르마 타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