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잡담을 통해 추천하는 오디오인터페이스를 구비할 수 있었을 것이다
뭐, 못구했다고 해도 상관은 없지만
일단 하드웨어를 갖추고 나면 그 다음에 고민해야 할 부분이
소프트웨어이다

지금껏 [공짜 소프트웨어 열전] 이라고 하여
정말 무료라는게 말도 안되는 무료 플러그인들에 대한 소개를 계속해오는 중이지만

정작 이 플러그인들을 돌리기 위한 호스트프로그램은 아직 제대로 소개하지 않았다
이유라고 하면 메인 시퀀서로 쓸 만한 프로그램들은
대부분 유료에다 가격이 비싸다
(일반적으로 오디오 인터페이스의 가격 투자랑 비슷하게 소모된다고 보면 된다
 - 싸게는 10만원 비싸게는 2~300만원(누엔도) / 1000만원대 넘어가는 경우도 존재함(프로툴HD- 하드웨어랑 통합형))
프로툴 시리즈는 하드웨어랑 통합판매되는 녀석이므로 여기서 제외시킨다 보더라도
가격이 만만하지는 않다
(물론 H2O라는 Cool한 분들이 대부분의 시퀀서들은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크랙해놓았지만
엄연하게 말하자면 이런거 당연히 불법인게다
 이분들도 좀 캥겼는지 프로그램 로딩시에 이런 문구가 뜬다
 'Try before Buy' )
메이져한 시퀀서들로는 1. 큐베이스(or 누엔도) / 2. 소나 / 3. 오디션 정도가 있겠지만

각설하고 담백하게 추천할만한 시퀀서 하나만 소개 하자면.......ㅡㅡ;;;

지금 내가 쓰고 있는 Reaper를 소개하고자 한다



장점이라고 한다면

 - 윈앰프의 제작진이 만들었다고 하는 이 DAW 소프트웨어는 
윈앰프때와 마찬가지로 자신만의 스킨, 테마 설정이 가능하고 단축키 설정도 가능하다
(나는 큐베이스 스킨에 단축키도 큐베이스와 거의 동일하게 설정하고 사용중이다)

 - 다른 시퀀서들이 용량 작아봐야 100메가 안쪽임을 자랑할 때 이녀석은 5메가 안쪽의 용량을 자랑한다
 코딩의 경제성이 혀를 내루를 정도라는 것이고, 거의 유일하게 USB 메모리에 넣고 옮겨 다니며 쓸 수 있는
 멀티트랙 오디오/미디 시퀀서이다

 - 아이템과 루프기반의 시퀀싱툴이다
 DJ들이나 전자음악하는 친구들에게는 상당히 좋은 장점이 될 수 있다
 녹음을 시작해서 멈춘 시점까지 루프단위로 설정되는 부분은 세밀하게 잘만 쓰면 매우 편리한 기능이다

 - 무엇보다 큰 장점이고 많은 이들이 환영할만한 장점은
 이 프로그램의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이다
 비상업, 개인용도는 60불(약 7만원)이고 실상 라이센스를 구입하지 않더라도
 특별한 제한없이 리퍼를 사용할 수 있다(물론 로딩시 맨 앞에 등록해달라는 문구는 뜬다)

그렇다면 이 프로그램이 시퀀서계를 점령했어야 하는데 안그런 이유는??

 - 안타깝게도 후발주자이다
 워낙 쟁쟁한 시퀀서들이 메이저한 영역들을 다 차지하고 난 다음에 뒤늦게 뛰어들었기에
 이미 많은 녹음실, 작업실에서 사용하고 있는 업계 표준이라 하는 툴들을 무시할 수 없다

 - 가끔씩 있는 버그가 신경을 긁는다
 아직 원인이 불분명하게 무리한 조작을 하면 갑자기 블루스크린이 뜬다거나 프로그램이 종료되어버린다
 에러가 그리 높은 빈도이거나 스트레스를 줄만큼은 아니고 분기에 한두번쯤 잊을만 하면 나온다
 이 부분은 개인 작업자라면 어느정도 넘어가겠지만, 상업적인 용도로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는
 상당히 큰 결점이 된다
 
 - 미디 에디팅에서는 아직 취약한 부분이 있다
 초기에 안되던 다른 부분들은 어느정도 이제 보완되었지만,
 아직 스코어 에디팅모드가 없다거나 큐베이스에 있는 음정별로 디졸브하는 기능등이 아직 없다

 - 상업용 라이센스 가격이 어중간하다
 상업용 라이센스는 기능상 개인용 버전과 차이는 없으면서 가격은 $225 인지라,
 트랙션 풀버전이나 기타 조금 싼 가격대에 포진되어 있는 시퀀서의 가격과 같다
 물론 메이저한 시퀀서들에 비하면 가격이 착하긴 하겠지만, 경쟁상대가 되는 시퀀서들에 대하여서는
 가격이 비슷비슷한 선이다(큰 불만은 아니지만 그렇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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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좋은 툴들 많이 있다
 누엔도나 프로툴처럼 무엇보다 메이저하고 녹음실에 프로젝트째로 들고가도 먹힐 만한 애들도 좀 있고
 로직같이 완전 올인원 시스템을 갖춰서 로직하나 구매하면 그걸로 거의 모든 양질의 플러긴, 악기가
한방에 끝나버리는 녀석도 존재하고
 소나처럼 미디시절부터 시퀀서 지존자리를 지켜왔기에 지금도 미디 에디팅의 지존인 녀석도 있고
 어도비 오디션처럼 찌질이들의 대표 시퀀서인 쿨에딧에서 발전하고 대기업 ADOBE에서 흡수한 녀석도 있다
-----------------------가격만 맞는다면 좋은 툴들.........................

그렇지만 합법적인 사용을 위한 나의 추천은
찌질하게도 Reaper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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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잔구스손 2011.01.04 23:50

    사실 저가 중에서는 그나마 발군을 뛰고 있는게 FL Studio입니다만 언급을 하진 않으셨네요.

    사용자들도 메이저급 다음으로 많은 편이고, 인터페이스도 직관적이고, 내장 플러그인과 악기들도 괜찮은 편이라 많이들 사용합니다.

    • addr | edit/del Roomside 2011.01.05 09:40 신고

      사실 FL이 이 영역에서 독보적이긴 합니다 ^^
      쉽게 음악 만들수 있으면서
      기능도 강력한 녀석으로 말이죠
      말씀하신 대로 유저층도 두텁고
      기본 내장된 플러긴들도 엄청 실용적이고...

      다만....제가 겪어본 녀석들을 위주로 적은 글이라서
      자연스럽게 빠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