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째 실험이자 두번째가 되는 자기 이야기
그리고 첫번째가 되는 레이블 앨범

모든 음악 작업이 새롭게 구매한 Reaper 안에서 이루어졌고
덕분에 플러그인의 퀄리티도 상용 크랙버전을 쓰던 시기에 비해서 상당히 많이 떨어졌다
승부를 볼 만한 필살기 같았던
Waves SSL 시리즈에 있던 채널스트립 느낌은 죽어도 나오기 어려웠고
역시나 Waves의 슈퍼탭 같은 자연스럽고 템포씽크보다 탭으로 딜레이 타이밍을 조절하는 플러그인도
구하기 어려웠다

사용한 플러그인은 왠만하면 최소화시켰다
덕분에 음정 보정을 위한 오토튠도 전혀 거치지 못했다
 - 오토튠의 사용은.....이전까지는 방음 안된 방에서
 새벽마다 반복적으로 고성방가를 질러대다 보니
 이웃의 민원이 들어올 것을 염려하여
 노래는 최대한 조금 부르고 어느정도 근접한 결과가 나오면 오토튠으로 최소한의 보정을 거쳤는데
 오토튠 역시 상업프로그램인지라 ReaTune에게 자리를 양보했다
   근데, Reatune은 사용법을 숙지 못한 탓에 이번 앨범에는 전혀 사용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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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 악기

A.G / E.G - Segovia Vester Maniac SAF-30
Bass - Cort Artisan B4 Funk edition
Mic - MXL 990  Roderstein Mod
OutBoards - Presonus TubePre / Presonus Comp16 / Roland VM-3100P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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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STi

Independence Free Version 
 '다 그런거야' 의 후반 배킹 일렉 기타 / '그대만 내 곁에' 의 E.P
  나중에 소개를 할 기회가 있을까 모르겠는데, 상당히 좋은 VSTi이다
 무료임에도 불구하고 3GB의 용량을 자랑하는 충실한 샘플들로 가득 차 있다
 소리들도 유용한 소리들의 집합체인데,
 용량도 용량이고 Kore Player와 많은 부분이 겹쳐서 이번 작업 이후 지웠다.

DSK String
 곡 전반에 사용된 스트링들은 모두 DSK 스트링의 소리들이다
 DSK는 그럭저럭한 퀄리티에 무료 악기들을 많이 공개하고 있다
 그렇다고 이번에 사용된 스트링들이 퀄리티가 매우 좋아서 사용한 것은 아니고
 무료로 공개된 스트링악기들이 없다는 것이 이유이다

 '그대만 내 곁에'의 드럼
 아날로그 드럼사에서 공개한 무료 샘플로 받으면 배터리, 콘탁 프리셋과 웨이브 파일이 제공된다
 나름 좋은 드럼 소리를 제공하는데 문제는 탐탐이 작은 탐/ 큰(플로어)탐 뿐이다

Kope Player(이건 이전에 소개한 적이 있다......검색할것!)
 '다 그런거야'의 드럼

 '다 그런거야'의 브라스 
 양질의 브라스를 제공해주는 뉴욕 베스트 브라스
 리얼 브라스이긴 한데, 자체적으로 리버브가 좀 걸린 음원이다
 실지 사용은 샘플러를 이용한 것이 아니고 연주가 있는 리프의 일부를 잘라서
 템포에 맞게 맞춰놓은 것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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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ST Effects

Antress Modern Bundle
 상당히 멋진 인터페이스를 갖고 있는 플러그인으로
 소리도 나름 괜찮게 뽑아준다
 '다 그런거야'의 소리들은 보컬을 제외한 대부분 Comp16을 영입하기 전에
트래킹을 한것이라서 Modern Comp의 힘을 많이 빌렸다
 그 외에도 '그대만 내 곁에'의 마스터 트랙 아웃단에 리미터를 걸어줄때도 Modern Limiter를 사용했다

 DAW 프로그램인 리퍼에 함께 딸려 들어오는 플러그인들로서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인터페이스에 꼭 필요한 기능 이외에는 갖고 있지 않아서
 가볍기도 하고 직관적이기도 하다
 사용한 플러그인으로는 보컬에 ReaEQ 와 ReaFIR(채널 스트립) 을 사용했고
 마스터 채널에 ReaCompX(멀티컴프)를 걸어주었다
 리퍼의 플러그인은 리퍼 프로그램과는 별도로 사이트에서 무료 공개중


 기타릭이나 앰플리튜브 비슷한 앰프 시뮬레이터이다
 애초 계획에는 '다 그런거야' 두대의 어쿠스틱으로 스트록을 더블링하는 느낌이었는데
 왠지 한쪽에는 약간의 크런치를 주고 싶어서 공짜 앰프 시뮬들을 이것 저것 걸어보다가
 낙점되었다
 일단 다른 공짜들과 퀄리티에서 다른 차원의 소리를 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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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그런거야(미리듣기 1분 정도)

그대만 내 곁에(미리듣기 1분 30초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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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e to Go

실제로는 보컬은 조금 더 불러서 덜 민망한 수준까지 올렸어야 했는데
방음사정도 그렇고 다다음주에 있을 해외출장 전에 마무리를 못하면
한도 끝도 없이 밀릴 듯 하여
일단 앨범 등록....ㅡㅡ;;;

아쉬움이 많이 큰데
무엇보다 전체적인 보컬의 수준이 상당히 낮다는 것과
'그대만 내 곁에'의 전주와 간주에
리드계열이나 기타연주를 통해 주선율이 되는 라인을 넣었어야 했다는 점
그리고 코러스에서 좀 더 제대로 된 화음 구성에 신경을 썼어야 했다는 것과
코러스는 하다 못해 두번은 더빙했어야 했다는 점이
여전히 안타까움으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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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4orce 2010.11.15 18:21

    항상 유용히 잘 보고 있습니다

    리퍼에 대해서도 알았고

    멜론 통해 음악도 잘 들을께요~

    fun joy 합시다

    • addr | edit/del Roomside 2010.11.16 01:10 신고

      감사합니다~ 민망한 시절의 음악인데도 즐겨주신다니 정말 감사할 뿐입니다!!
      리퍼에 대하여서도 좀 더 알곡만 쏙쏙 추려서 이야기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자작하여 하는 음악은
그리 많은 음악을 하지는 않았지만
의뢰 받아서 하는 음악이 아닌 다음에야 음악의 성향을 결정하는 것은
제작자의 성격인듯 하다

게으른 성격탓에 규정되어지는 음악의 스타일은

무언가 빈듯한 허전한 음악이 되어 가고 있다
(이번 음악도 예외는 아닌듯...)
믹스중인 어쿠스틱 버전의 '그대만 내 곁에' 에서 사용된 악기는

어쿠스틱 현과 피에조 픽업이 달린 변태 일렉기타 1대
프렛을 몽땅 뽑고 픽업을 바꾼 데임의 초기 시험용 베이스 기타 1대
동남아에서 건너온 젬베 1개
화장품 통에 쌀 넣어 만든 쉐이크 1개
딸랑 4개에 목소리 더빙 1번으로 끝나버린
허무하다면 허무한 트랙이 나왔다

지난 '이스라엘의 하나님' 만들 때 까지만 하더라도
이런 허전한 트랙은 안하리라 다짐했건만
게으름 앞에 장사가 없는듯 하다

지난 번 젬베 녹음할 때는 그나마 컨덴서 2대를 이용해서
좀 적극적으로 앰비언스를 받았건만
이번에는 990 하나로 모든 녹음을 끝내버려서 더욱 안습이다



 - 정신을 차리고 다시 들어보니 이건 노래가 뭐~
 개판 오분전으로 불러놨다......연주라도 출중하면 좀 들어주겠는데 연주도 게을러서
뭘 더 입힐 생각도 안했고....ㅠㅠ
  보컬은 전면 다시 더빙을 해야 할 듯 하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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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일 전에 우연찮게 받은 앨범을 보니
가수가 그리 높은 고음을 쏘는 것도 아닌데
코러스를 잘 발라서(?) 분위기가 고조되는 느낌을 살렸더니
오히려 좀 더 고급스러운 느낌을 잘 전달한다고 해야 할까?

그 앨범을 듣기 전에는 적당히 전조해서 기타를 한번 딩가 딩가 해놓았는데...

계획에 급반전을 주어
원래 낮은 코드 버전은 코러스를 잘 발라서(!) 고조되는 느낌을 살려볼 예정이고

기타 딩가 딩가하면서 대강 스케치만 한 또 다른 코드 버전은
그냥 그걸 살려서 어쿠스틱한 느낌에 고음만 지르는 썰렁한 트랙을 만들어 볼 예정이다
(실은 나중에 한 기타 딩가 딩가의 인트로 느낌이 좀 더 좋았다...ㅡㅡ;;)

고로, 낮은 코드 버전에 대하여
현재는 드럼 프로그래밍중...
드럼을 입히고 나니 음악이 조금은 덜 민망한데
뒷부분에 스트로크를 조진(ㅡㅡ;;) 부분은 메트로놈보다 박자가 밀리고 땡겨지고 해서
드럼이랑 왠지 잘 안맞는다....

뒷부분 기타는 다시 쳐야 할듯.....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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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자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하는 노래를 만들고 싶다는 이야기는
이미 공지를 통해 밝힌 바 있었다

탕자의 이야기로 나오게 될 음악은
상투적인(!) 발라드곡을 생각하고 있었다

그리고 왠만하면 싸비 부분의 고음에서 지르는 노래...

근데 왠걸~ 스케치를 하겠다고 기타랑 메트로놈으로 기본 코드만 잡아보고
스트록 더블링에 간주까지 녹음 해놓고
차 안에서 실제 노래를 불러보니.....

남자가 부르기에는 낮다...ㅡㅡ;;

자기 전에 침대에서 키를 올려보니
어느정도 가닥이 잡히긴 했지만

일단 지금까지 했던 작업은 전량 폐기....ㅠㅠ
(이럴 거였으면 왜 손악기를 먼저 했단 말인가...ㅠㅠ)


(그럴 일 없겠지만) 혹시나 방음 잘 안되는 가정집의 싸구려 마이크 앞에 서서
시원하게 고음으로 쏴서 불러주실 수 있는 여자 보컬분이 나타나시면
살려볼 생각도 합니다만
어렵겠죠? ㅎㅎㅎㅎ





길고 긴 시간 허비하고
머나먼 길을 헤메이다
결국엔 다시 여기 돌아왔네
마지막 남은 희망에 기대어

그토록 구속인것 같았던
그토록 떠나고만 싶었던
결국엔 다시 여기 돌아왔네
마지막 남은 희망에 기대어

모두가 날 떠나간데도 상관없어요
모두가 날 비웃는데도 상관없어요
그대만 내 곁에 있어준다면
그대만 내 곁에 있어준다면
그대만 내 곁에 있어준다면
그대만 내 곁에 머물러준다면
그대만 내 곁에 있어준다면
난 그 어떤 바람도 견딜 수 있어요
그대만 내 곁에 있어 준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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