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이 채 가지도 않았는데 벌써 다음 앨범을 끄적 끄적 내놓을 준비를 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 앨범이 워낙 만족스럽지 못했던지라
이번에는 빨리 묻어버려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리다가
후딱 3곡을 소품처럼 만들어버렸다

지난 번에는
메인 시퀸서를 갈아타고 프로그램 모두 무료체제로 바꾼 직후인지라
두곡을 만들기가 왠지 어려웠던데다
하필 만든 노래가 높이 올라가서 고음지르는 보컬을 방안에서 녹음하는게
극도로 불리한지라
이것 저것 상당히 맘에 안드는 무엇이 나와버렸다면
이제는 조금 적응도 되었고
나름 음악도 영악한(?) 노하우로
높지 않은 음역대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거나
높아도 지르지 않는 음악을 만들어서 해결....ㅡㅡ;;;

타이틀곡 한곡에 힘을 싣기야 하겠지만
나머지 두곡은 정말 말 그대로 들러리이다

일단 자켓 아트웍도 완성되었고
보도자료도 항상 같은 형식으로 작성했고
트랙도 보컬트랙 3개가 준비되었는데
이걸 공개해야 하나 말아야하나
갑자기 고민에 휩싸였다

네번째 싱글.....글고 싱글 3집....통일성이 있는 레이블로는 두번째....
걍 등록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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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실험이자 두번째가 되는 자기 이야기
그리고 첫번째가 되는 레이블 앨범

모든 음악 작업이 새롭게 구매한 Reaper 안에서 이루어졌고
덕분에 플러그인의 퀄리티도 상용 크랙버전을 쓰던 시기에 비해서 상당히 많이 떨어졌다
승부를 볼 만한 필살기 같았던
Waves SSL 시리즈에 있던 채널스트립 느낌은 죽어도 나오기 어려웠고
역시나 Waves의 슈퍼탭 같은 자연스럽고 템포씽크보다 탭으로 딜레이 타이밍을 조절하는 플러그인도
구하기 어려웠다

사용한 플러그인은 왠만하면 최소화시켰다
덕분에 음정 보정을 위한 오토튠도 전혀 거치지 못했다
 - 오토튠의 사용은.....이전까지는 방음 안된 방에서
 새벽마다 반복적으로 고성방가를 질러대다 보니
 이웃의 민원이 들어올 것을 염려하여
 노래는 최대한 조금 부르고 어느정도 근접한 결과가 나오면 오토튠으로 최소한의 보정을 거쳤는데
 오토튠 역시 상업프로그램인지라 ReaTune에게 자리를 양보했다
   근데, Reatune은 사용법을 숙지 못한 탓에 이번 앨범에는 전혀 사용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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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 악기

A.G / E.G - Segovia Vester Maniac SAF-30
Bass - Cort Artisan B4 Funk edition
Mic - MXL 990  Roderstein Mod
OutBoards - Presonus TubePre / Presonus Comp16 / Roland VM-3100P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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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STi

Independence Free Version 
 '다 그런거야' 의 후반 배킹 일렉 기타 / '그대만 내 곁에' 의 E.P
  나중에 소개를 할 기회가 있을까 모르겠는데, 상당히 좋은 VSTi이다
 무료임에도 불구하고 3GB의 용량을 자랑하는 충실한 샘플들로 가득 차 있다
 소리들도 유용한 소리들의 집합체인데,
 용량도 용량이고 Kore Player와 많은 부분이 겹쳐서 이번 작업 이후 지웠다.

DSK String
 곡 전반에 사용된 스트링들은 모두 DSK 스트링의 소리들이다
 DSK는 그럭저럭한 퀄리티에 무료 악기들을 많이 공개하고 있다
 그렇다고 이번에 사용된 스트링들이 퀄리티가 매우 좋아서 사용한 것은 아니고
 무료로 공개된 스트링악기들이 없다는 것이 이유이다

 '그대만 내 곁에'의 드럼
 아날로그 드럼사에서 공개한 무료 샘플로 받으면 배터리, 콘탁 프리셋과 웨이브 파일이 제공된다
 나름 좋은 드럼 소리를 제공하는데 문제는 탐탐이 작은 탐/ 큰(플로어)탐 뿐이다

Kope Player(이건 이전에 소개한 적이 있다......검색할것!)
 '다 그런거야'의 드럼

 '다 그런거야'의 브라스 
 양질의 브라스를 제공해주는 뉴욕 베스트 브라스
 리얼 브라스이긴 한데, 자체적으로 리버브가 좀 걸린 음원이다
 실지 사용은 샘플러를 이용한 것이 아니고 연주가 있는 리프의 일부를 잘라서
 템포에 맞게 맞춰놓은 것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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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ST Effects

Antress Modern Bundle
 상당히 멋진 인터페이스를 갖고 있는 플러그인으로
 소리도 나름 괜찮게 뽑아준다
 '다 그런거야'의 소리들은 보컬을 제외한 대부분 Comp16을 영입하기 전에
트래킹을 한것이라서 Modern Comp의 힘을 많이 빌렸다
 그 외에도 '그대만 내 곁에'의 마스터 트랙 아웃단에 리미터를 걸어줄때도 Modern Limiter를 사용했다

 DAW 프로그램인 리퍼에 함께 딸려 들어오는 플러그인들로서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인터페이스에 꼭 필요한 기능 이외에는 갖고 있지 않아서
 가볍기도 하고 직관적이기도 하다
 사용한 플러그인으로는 보컬에 ReaEQ 와 ReaFIR(채널 스트립) 을 사용했고
 마스터 채널에 ReaCompX(멀티컴프)를 걸어주었다
 리퍼의 플러그인은 리퍼 프로그램과는 별도로 사이트에서 무료 공개중


 기타릭이나 앰플리튜브 비슷한 앰프 시뮬레이터이다
 애초 계획에는 '다 그런거야' 두대의 어쿠스틱으로 스트록을 더블링하는 느낌이었는데
 왠지 한쪽에는 약간의 크런치를 주고 싶어서 공짜 앰프 시뮬들을 이것 저것 걸어보다가
 낙점되었다
 일단 다른 공짜들과 퀄리티에서 다른 차원의 소리를 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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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그런거야(미리듣기 1분 정도)

그대만 내 곁에(미리듣기 1분 30초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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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e to Go

실제로는 보컬은 조금 더 불러서 덜 민망한 수준까지 올렸어야 했는데
방음사정도 그렇고 다다음주에 있을 해외출장 전에 마무리를 못하면
한도 끝도 없이 밀릴 듯 하여
일단 앨범 등록....ㅡㅡ;;;

아쉬움이 많이 큰데
무엇보다 전체적인 보컬의 수준이 상당히 낮다는 것과
'그대만 내 곁에'의 전주와 간주에
리드계열이나 기타연주를 통해 주선율이 되는 라인을 넣었어야 했다는 점
그리고 코러스에서 좀 더 제대로 된 화음 구성에 신경을 썼어야 했다는 것과
코러스는 하다 못해 두번은 더빙했어야 했다는 점이
여전히 안타까움으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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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4orce 2010.11.15 18:21

    항상 유용히 잘 보고 있습니다

    리퍼에 대해서도 알았고

    멜론 통해 음악도 잘 들을께요~

    fun joy 합시다

    • addr | edit/del Roomside 2010.11.16 01:10 신고

      감사합니다~ 민망한 시절의 음악인데도 즐겨주신다니 정말 감사할 뿐입니다!!
      리퍼에 대하여서도 좀 더 알곡만 쏙쏙 추려서 이야기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총평

분석해보자면
첫 달의 수익이라는게
프로모션을 진행했던 '정의의 사도'는
오히려 생각보다 저조하고
메타정보가 잘못되어 타이틀곡으로 되었던
'우리 헤어지자'가 좀 더 강세를 보인듯 하다
(금액이 이번 달만 1만냥이 넘는 관계로 이제는 정산 금액은 이야기 하지 않음)
이는 타이틀곡이 무더기로 딸려 들어가는 패키지 상품때문인지,
아니면 조금 더 발라드(?)스러운 제목을 갖고 있는 메리트인지는
다음에 조금 더 실험을 해봐야 할 듯하다

잘자라 우리 아가  같은 경우는 정말 그냥 묻어가는 곡으로 충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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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모션이라고 해봐야 싸이월드에서 지인들에게 BGM 뿌린거 말곤 없으니까
수익에 영향을 미친 것은 많이 잡아야 30% 정도이고
나머지는 순수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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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원 정도의 정산 금액이 나왔다

4월 발표한 시노 1집 덕분에 이번달에 정산을 받긴 했지만
2700원 정도의 금액이었던 지난 달 정산에 비교하자면
이제는 첫 달의 거품(?)도 빠지고
나름의 이벤트나 프로모션도 약발이 떨어진 상태에서
그냥 나오는 매출액이 되는듯 싶다

3곡에 대한 수익이라는걸 생각하면
나름 선방했다고 보이고
10년쯤 전 발표된 기독교 앨범이긴 하지만
회사에서 정산 통계 내다 보면
정규 앨범 1장에 4~500원 나오는 경우도 있다는걸
이미 알다 보니 예상은 했지만 실망스럽지는 않은 결과이다

다음달에는 좀 더 급격히 떨어지거나
하강곡선이 정말 완만해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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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한 노래의 시시한 생활 이야기시노 1

뻔뻔함과 망각정신으로 밀어붙이는 두번째 싱글

그냥 한번 해보지라는 성격이 강했던 시노의 0(?) 앨범인 Room of Worship의 예견된 실패의 여파가
 채 가시기도 전에 이번에는 시노의 1집 싱글 정의의 사도가 발매된다
.
 
이번 싱글은 실패도 몇 번 해볼 가치가 있다는 핑계를 달고 뻔뻔하게 다시 이름을 내건 앨범으로
지난 앨범과는 확실히 다른 노선을 걷고 있다.

 

시시한 생활을 담은 자전적 내용의 첫 시리즈

타이틀곡인 정의의 사도에 나오는 가사인 ‘30대 박봉의 샐러리맨’, ‘늘어진 뱃살과 저질 체력
가사 안에 내용들은 가수 자신의 생활에서 묻어 나오는 이야기들을 담아내고 있다
.
 
그 외에도 친한 후배에게 해주던 조언을 그대로 가사로 옮겨 만든 우리 헤어지자’,
조만간 태어날 시노의 2세를 위해 만들었다고 하는 자장가 잘자라 우리 아가등은
 가수의 삶에서 나타나는 에피소드들을 그대로 녹여서 만들었다
.

객원 보컬의 참여

지난 0집 앨범은 개인이 혼자 모든 앨범의 기획, 제작, 믹스, 디자인을 혼자 총괄했고
연주 및 가창도 혼자 소화해낸 1인 앨범이었다면, 이번 앨범에서는 객원 보컬을 전격 기용하여
트랙에서 보여주는 단조로움을 탈피하려는 몸부림을 보여주고 있다
.
 
객원 보컬 In Love, 임신한 상태에서 남산만한 배를 부여잡고 직접 마이크 앞에서 서서 노래를 부르는
투혼을 발휘했다
.

타이틀곡, 정의의 사도

 전곡을 직접 작사, 작곡, 편곡 한 시노는 이번 앨범에 대하여
 정의의 사도는 어린 시절 모두의 로망이었고 지금도 해마다 극장에서 개봉하는 시리즈로
어른들 역시 대리만족을 느끼는 로망이다
라고 말하며 이번 앨범을 통해 좀 더 공감대를 형성하고 싶다고 밝혔다
.
 
곡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그가 운영중인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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