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믹스/ 레코딩 기초/홈레코딩

[홈레코딩] 홈레코딩에 관련하여 이런 저런 질문을 가끔 받을 때...

함께 운영하고 있는 다른 블로그에 가끔 깔짝 거려놓은 글은 있지만
이게 그다지 크게 와닿는 부분이 있을까 의문이다

일단 기초의 기초인 이 내용은 조금 지루할 수도 있고
뭔말인지 이해하기에 조금 벅찰 수도 있으니
이건 그냥 링크로 떼우도록 하고

------------------------------------------------
실시간으로 모니터링과 레코딩이 이루어지려면...
http://roomside.tistory.com/46

오디오 인터페이스에 관하여...
http://roomside.tistory.com/47

------------------------------------------------

1. 홈레코딩이란 무엇인가??
홈레코딩이라는 개념이 무엇인고 하니...
집에서 녹음하는것이다
간단하게는 옛날 고릿적에 인켈오디오에 마이크 꼽고 카세트 테이프에 녹음했던것도
넓은 의미에서는 홈레코딩이 되는것이다
그런 간단한 개념들이 발전하여서 테이프레코더에서
하드디스크를 매체로 이용하고 동시에 몇개의 트랙을 재생가능한 하드 MTR이라는 도구들도 생겼다

디지털시대가 되면서 컴퓨터로 영상작업 음악작업, 출판작업등 모든 것이 가능한 요즘은
홈레코딩이라는 의미가 많이 변했다
요즘 말하는 일반적인 홈레코딩이라고 하면 뭐니뭐니해도
컴퓨터를 중심에 두고 집에서 녹음작업을 진행하는 것을 의미하게 되었다

컴퓨터의 하드디스크에 저장하고
별도의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녹음 편집하게 되면서부터
MTR의 작은 액정에서 꼬물 꼬물 편집하던 것에서 해방되고 작업이 쾌적해지는 장점과 더불어
컴퓨터만 있으면 왠만한 작업이 가능해지는 결과를 가져왔다
게다가 컴퓨터의 CPU 파워나 RAM이 허용하는 한도 안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이펙터의 수준이나 숫자도
비교가 안되게 늘어났다

-------------------------------------------------------------

2. 홈레코딩에 필요한 것들은 무엇인가?
가장 필수적인 것으로는
당연하겠지만 컴퓨터가 필요하다
윈도우 기반으로 가도, 맥 기반으로 가도 강력한 프로그램들은 여전히 존재하니
자신이 접하기 쉬운 컴퓨터로 작업하면 일단 된다
(돈이 적다면 왠만하면 윈도우 기반으로 가라고 추천하고 싶다)

그 다음으로는 오디오 인터페이스가 필요하다
앞에 링크에서 어느정도 설명했지만 간략하게 다시 설명하자면
실시간으로 들으면서 녹음을 하기 위한 도구이면서
컴퓨터에 내장된 녹음용 인풋보다 좋은 퀄리티를 얻기 위한 도구이다

그 다음에는 각자 자신의 환경에 맞는 장비들이다
 - 건반 악기나 장비들이 많다면 믹서가 있어야 할 것이고
 - 손악기나 앰프로 소리내는 악기위주로 간다거나 보컬이 주가 된다면 마이크와 관련된 쪽의 장비들을 갖춰야 할 것이다
 - 미디 작업을 주로 하겠다면 미디입력기(마스터 건반)에 주력하여 구입해야 할 것이다

이 시점에서 다시 조금 앞으로 돌아가서
오디오 인터페이스의 선택이라는 문제로 가보자
----------------------------------------------------------


3. 오디오 인터페이스는 뭘 사면 될까?
이건 상당히 많이 받게 되는 질문이고 각 사람마다 틀리기에 모든 사람에게 통용되는 답은 절/대/없/다/
워낙 제품도 다양해지고 작업방식에 따라 특화된 제품도 많아졌기 때문이다

왠만하면 모든 조건에 다 맞는 궁극의 오디오카드를 구입하거나
각 경우에 특화된 오디오카드를 많이 구입해두면 가장 이상적이겠지만
일반적인 경우에는 쓸 수 있는 자금에 한계가 있으니
하나를 택일해야 할 것이다(그래서 이런 질문도 나오는 것이고...)
그럴 때의 가장 큰 가이드라인을 두가지만 제시하면....
 a> 내가 무얼하고 싶은지, 내 조건이 무엇인지 모를 때는 가장 범용적인 제품을 알아보라
      - 오디오카드는 보통 몇번씩 갈아타기를 하면서 정착하는게 일반적이고
      홈레코딩에 처음 도전하는 경우에는 내가 하고 싶은 음악이 무엇인지, 어떤 장비가 필요한지
      정확한 지식자체가 없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고 한다면 가격이 허락하는 한도 안에서 가장 보편적인 성능을 가진 제품을 찾아보는게
      실패할 확률을 많이 줄여준다
      (주로 봐야할 스펙은 인풋 개수와 아웃풋 개수, 프리앰프의 개수, 연결성)
            


 b> 어느정도 지식이 쌓였고 내가 하고 싶은 음악이나 작업 특성들이 파악되는 경우에는
  나에게 딱 맞게 특화된 제품을 알아보라
      - 내 주력 악기가 기타인지, 건반인지, 아니면 보컬인지
           

       함께 합주하게 될 사람들이 있어서 집으로 자주 합주하며 녹음할 것인지
                   


       노트북과 연계하여 라이브 포퍼먼스에 주력할 것인지



       집에 모듈이니 악기가 많아서 장비연결을 많이 해야 하는지
       등등의 조건이 부합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주로 봐야 할 스펙은 자신에 맞춰서 천차만별이다)
------------------------------------------------------------------------------------------------

근데 실상 추천하다 보면
가장 무난한 녀석에 범용성을 갖춘 녀석들이 많이 나온다

자기가 무얼 원하는지 정확하게 아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나에게 추천을 물어오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결국 초보자들이나 처음 입문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제품은
보편적인 녀석들이다

신품 기준으로 가격대에 따른 추천목록은 보자면
10만원대 - Infrasonic Deux, Infrasonic Amon
20만원대 - Tascam US122L
30만원대 - NI AudioKontrol1, Echo Audiofire4
그리고 가격대에 걸쳐 있는 M-audio 제품들은 다 추천할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