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사람은 알고 모르는 사람은 모르겠지만
내가 쓰는 어쿠스틱 기타는
세고비아의 올드 합판 모델 SJ-63 이란 녀석이다
약 4년 전 뮬에서 중고로 5만원에 업어왔던가 그럴거다
지금은 아마 감정가 3만원 정도로 예상되는 그런 녀석인데
문제가 있는 것이,
이 녀석은 육각렌치 들어가는 구멍이
요즘 나오는 다른 기타들보다 상당히 넓다
기타 샵에서 굵은 녀석이면 다 맞을거라고 줬던 렌치도 당연히 안맞는다
그런 관계로
중고로 구매했을 때 부터
어느정도 높게 떠 있던 현을 그대로 두고 사용했었더랬다
(대부분의 올드 중고 통기타가 어지간하게 잘 유지된 것이 아니면
대부분 하이프렛에서는 줄이 좀 뜬다 싶은 느낌이 있긴 하다)
그냥 그러려니 포기하고 살았는데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이적 기타......마틴 백패커가......
트러스트로드가 없다
"아니....네크를 교정할 수 없으면 어떻게 줄 높이를 맞추나?"
라고 생각하던 참이었는데
무려 마틴인데, 이런거 생각도 없이 낼 리는 없다고....아니야?
줄이 높거나 장력이 세다고 느끼면.....어쩌란 말이지?
라고 패닉에 빠졌을 때....
통기타 커뮤니티에서
그럴 경우에는 브릿지 새들을 좀 깎아내면 된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닌가?
ㅇㅇ?
일단 부담없는 합판기타로 실험하고 결과 알려주겠다
많은 기대는 갖지 말고....
어차피 싸구려 합판 통키타 업어와서 이런 짓거리를 할 인간이 나 말고 누가 있겠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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