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새벽...아니 오늘 19시간 전의 일이었다
난 예고했던 대로
브릿지의 새들을 갈아내서 줄 높이를 약간이라도 낮추고
혹시 모르니 렌치 세트를 사서 네크를 좀 교정해봐야겠다는 생각과 준비를 했다
또 하는 김에 지난 번에 바디 안쪽에 붙였던 피에조 픽업을
아예 고정형으로 엔드핀 박아넣자는 생각도 하게 되고 말이다
그래서 준비한 물품들은 이러하다
드릴과 공구함,
실험(아...아니 수리) 대상이 될 우쿨렐레와 기타
납땜용 박스
목공본드
엔드핀짹(이건 학교음악에서 구매 가능)
여튼 이 정도이고...여기 안나온 것으로는 렌치 세트가 있지만
육각렌치는 이번 판에서 별 도움이 안되었으니까 그냥 쉬고....;;;
난이도가 낮은 순서부터 차례로 진행해서
처음엔 목공본드를 이용하여 우쿨렐레의 브릿지 붙이기부터 시이~작
- 이건 난이도 간단,
줄 풀어서 목공본드 덕지덕지 칠한 다음에 고정시킴
일케 하고 오늘이 월욜이니 수욜쯤에 줄 감아주면 될 듯
이제 전초전 끝났고 메인이벤트인 기타 수리 도전기 시이작~!
1. 일단 뭐가 되었든 줄을 다 풀어놓습니다
2. 아....엔드핀짹 사놨지.....
3. 납땜 준비 해봅니다
얼결에 찬조출연한 코카콜라 캔 마이크
여튼 일케 납땜 준비 완료
그럼 이제 원래 있는 엔드핀을 빼고 사온 엔드핀짹으로 교체를 해볼까한다
일단 그러려면 구멍을 넓혀야 하는데
이게 일반적인 드릴로 뚫을 수 있는 구경보다 좀 넓다.....넓다구.....;;;
여튼 전동드릴로 새벽에 소리 줄여야지 라고 생각하며 열심히 드릴질해서
이뤄낸 성과.....
그리고 이젠 렌치로 네크를 잡아야지.....
일단 4밀리.....어? 구멍이 넓네....
5밀리.....아.....안들어가.......네.....;;;
Pass!
그럼 이제 새들을 좀 깎아볼......
(이미 새들은 낮을만큼 낮았....;;;)
Pass!
이야~!!
이번 작업은 엔드핀 장착하고
기존 플라스틱 엔드핀은 네크쪽으로 옮겨 달아서 마무리~
다행히 엔드핀짹 구멍 만드는 과정이
지랄같이 빡세서 성취감이 있긴 했다...
참 다행이야.....(ㅇㅇ?)
PS> 중고 5만원짜리 합판 기타를 리페어샵에 들고 가서
5만원 이상의 수리비를 지불하는 것이 과연 잘하는걸까 고민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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