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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한 노래 공장 소개/DIY

조만간 기타바 제작 예정

언젠가 얼마 전(이것도 상당히 오래전)에
이병우의 기타바에 대한 이야기와
그걸 자작하면 어떨까 하는 이야기를 쓴 적이 있었다

(이미지는 기타바 홈페이지에서 가져 옴)


그래서 꽤나 오래 전에
누군가가 안쓰고 방치해놨던 통키이-타를 허락받고 기증 받았다

그리고 꼼꼼히 상태를 살펴 본 후에 내린 결론은....
일단 기본적으로 기타 컨디션은 좋았다
(합판임에도 불구하고 뒷판은 북매치드 방식으로 무늬가 좌우 대칭이다
 - 과거의 국산 합판 기타들은 의외의 장인정신들이 묻어난다
이 바디를 버려야 한다는게 아쉬울 지경이다)

그리하여....기본적 목공 말고 몇 가지 고려해야 할 것들이 있었다

1. 줄감개 1~2개 교체
2. 바디로 사용할 목재 구하기
3. 패시브 픽업 달아주기
4. 브릿지 소재 고민

이 정도 4가지였다

1,2 그래서 일단 줄감개랑 바디 목재는
주옥선양이 판매중인 제품을 몇가지 구매해서 해결했다
(줄감개는 그냥 양산형 개당 2000원에 구매 가능
 나무 공구함 이라고 검색하면 바디로 쓸(수 있을지 모르지만) 목재 구입 1000원에 가능)

물론 이번에도 배송비가 더 들어갔다...ㅡㅡ;;;;

3. 패시브 픽업은 지난 기타에서 우리 딸이 분리시켜 버린 피에조 픽업 재활용 예정이고

4. 브릿지는 고민중이다

지난 번에 분명 접지 문제로 어려움이 있었는데 어쿠스틱 기타의 접지 문제를 
원래는 깁순 계열에 달려 있는 크롬색(혹은 금장) 브릿지로 해결하려고 했지만
이게 비싸다.
그래서 그냥 어쿠스틱의 상판을 원래 브릿지쩨로 들어내서 붙이고
붙이기 전에 접지용 실드 처리를 할 수 있으면 해볼 계획이다
(이건 실패 확률 50% 이상이다) 

여튼 성공하면 짝퉁 기타바, 실패하면 폐기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