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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한 노래 공장 소개/DIY

안쓰는 전화기를 활용해서 마이크를 만들어 보자!!

이미 이전에도 한번 올려서 예고를 했고 진행 상황도 기록했던 것이지만
실제 결과물은 올리지 않았다

뭐, 여러가지 사정이 있기도 했지만
가장 주요하게 못한 이유는
스마트폰은 망가져서 카메라가 안되고
디카를 쓰자니 복잡하기 때문이다

뭐, 방법은 상당히 단순하다
사용하지 않는 옛날 전화기를 무자비하게 분해해보자
그러면 수화기 부분에
마이크 부품으로 사용가능한 파트가 나오는데
일반적으로 요즘의 전화기들은 마이크를 콘덴서 마이크를 사용한다
(아마 부피가 줄어드는 부분이 큰 듯 하다)
안타깝게도 이렇게 되면 마이크 파트는 재활용하려면 전기에 대한 사전 지식이 좀 필요하다

그런 고로 빈티지 마이크로 사용할 수 있는 파트는
스피커가 되겠다



 - 기본 이론에 대한 공부와 복습을 다시 하자면
 마이크와 스피커는 한 끝 차이이다
 회로가 복잡해질 수록 다른 요소들이 작용하지만 가장 기본적인 이론은
 전류를 진동으로 바꿔주면 그것은 스피커,
 진동을 전류로 바꿔주면 그것이 마이크인 것이다
(요게 다이나믹 마이크, 카본마이크, 리본 마이크, 피에조 마이크 모두 해당된다)

그런 관계로 전화기에 달려 있는 귀에 대는 스피커 부품은
감도 떨어지고 주파수 응답이 엄청 구린 마이크 부품으로 탈바꿈한다
"감도 떨어지고 주파수 응답이 엄청 구린" 이라는 요소가 주는 묘한 매력이 있다

이런 매력때문에 보통들 하모니카 마이크를 직접 제작할 때
전화기를 잘라 사용하는 경우들이 외국에는 흔히 있다

그 외에도 무전기 소리, 라디오 소리, 올드한 느낌을 낼 때
플러그인보다 좀 더 자연스러운 효과를 느낄 수 있을거라는 기대감도 좀 있다

여튼 그런 관계로 제작 계획에 착수하고
한번의 시행착오를 거친 다음 완성된 마이크는
코카콜라 캔을 하우징으로 사용했고
밑에는 55짹을 받는 구멍을 만들어 뒀고



윗쪽으로는 소리를 수음하도록 되어 있다

그야 말로 단순한 구조의 마이크이다
완성품의 모양은 이러하고



소리는 이런 식으로 나온다

어울리는 곡을 보통 만들어 올리지만
이번에는 그럴 여력도 없었고 그냥 있는 곡에 노래만 한번 다시 불러 올려보자면

이러한 소리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