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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한 노래 이야기/시시한 노래 뒷담

바구니 속의 아기 모세

거의 백만년만의 업데이트인데

고작 올리는 작업이 우리 딸의 의뢰곡이다


요즘 어린이 톨스토이에서 나온 성경동화 전집중에 유독

몇 권만을 집중해서 보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아기" 모세 이야기와 "아기" 예수님 이야기다

딸아이의 특징인것 같은데

자기보다 어린 "아기"에 대한 보살핌을 시전하고 싶어하는 본능이 있는 모양이다


아무래도 그렇다 보니 이런 책들을 주로 뽑아서 읽어달라고 요청하는 상황이고

이번에도 역시나 흥얼거리다가 나온 모티브에 모세 이야기를 가사로 얹었다


보통 모세라고 하면 홍해를 쩍 가르고 광야에서 이끌어내고

떨기나무를 본다거나, 십계 석판을 들고 있는 수염 난 모습을 기대하는 경향이 있다보니

이런 반복적인 따님의 세뇌로 전혀 새로운 시야의 모세를 보게 되었다


그게 바로 "아기 모세"의 이야기이고

바구니 속에서 인도하심을 힘입어 무사히 이집트 왕궁까지 흘러갔더라는

이야기를 곡으로 풀어냈다




요즘에는 역할극으로 발전했더라

아기 인형을 바구니에 눕혀놓고

얼마전까진 미리암역할을 하더니
이젠 자기는 이집트 공주님이라고 한다


여튼 완성도로 따지면 20%정도의 공정임


Baby Moses(바구니 속의 아기 모세) by Dogtu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