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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한 노래 이야기/시시한 노래 뒷담

바구니 속의 아기 모세(믹스 전단계)

일단 지난 버전을 들어봤다면

뭔가 매우 썰렁하고 보컬이 듣기 싫을 만큼 불편하다는 느낌을 받았을 것이다

이에 대한 고민을 좀 하다가

어차피 이게 딸이 의뢰(?) 줘서 만들게 된 곡이니

딸에게 책임을 떠넘기겠다는 무책임한 생각으로 이어졌다


결국 그런 관계로

이번 곡에는 딸이 함께 부르는 피쳐링이 들어간다


그 작업이 요렇게 진행되었다





목을 걲어서 봐야 제대로 된 화면을 즐길 수 있는 이 영상이

바로 우리 따님에게 책임을 떠넘기기 위한 방책이었다


그리고 그 다음에 썰렁했던 반주를 입히기 위한 작업을 시작하여

동요의 필수요소라고 하는

음악 상자 내지는 실로폰, 마림바 같은 소리로 나오는 양념 넣고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넣은 스트링,

간주에 넣을 것이 딱히 없어서 즉흥으로 잡힌 카쥬

그리고

고조되는 분위기에서 좀 더 손을 더 대야 하는데

만지다 만 느낌을 풍기는 스트링

거기다가 원래 "악어떼를 피해서 갈대숲을 지나서" 부분은

약간 심오한 마법의 느낌(?)을 풍겼으면 하는 것이 있어서

쉐이커를 열심히 흔들어봤지만, 싸구려 쉐이커가 가진 표현의 한계는....ㅡㅡ;;;;


자체적인 총평을 달자면

딸이 살렸다 ㅡㅡ;;;



바구니 속의 아기 모세(Baby Moses_premix) by Dogtu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