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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한 노래 공장 소개/장비 소개

판도라 미니 구입!

이거 꽤 많은 갈등을 하며 구입을 망설였다
가격은 상당히 착하고
크기는 정말 작아보이는데
이걸 사는게 나은걸까? 라는 고민 말이다

이거랑 비교대상이 되었던 것은
Pocket POD 라고 하는 녀석이었는데
http://www.schoolmusic.co.kr/Shop/index.php3?var=Good&Good_no=9713

 신품 가격으로 보자면 2만냥 정도 비싸고, 크기는 더 크다
소리를 보자면 원조 POD  소리라고 생각되는데
이것이 꽤 매력적이었다

녹음실 가끔 놀러오시는 함쎔이 아직까지 소장하고 있는 녀석이 바로
빨간 궁댕이 원조 표디다.
평은 간단하다.
"맛깔스러운 디지털 느낌을 주는(아마 싸구려의 디지털 느낌 특유의 질감을 말씀하신 듯) 기기는 이게 최고다."
 이 다음에 나온 XT니 HD 같은 애들보다 좋다고 하는게 함쎔의 평이다
(뭐...함쎔이야 AXE-FX에다가 꾹꾹이 를 페달보드 가득 깔아두고
세션할 때 쓰시니 디지털 특유의 느낌이 필요할 때는
표디도 좀 특화된 녀석이겠다 싶은 생각이....쓰다 보면서 들긴 한다)
 
그렇지만 고민을 길게 하면 새로운 지름이 온다던가....ㅡㅜ
그렇게 고민만 하던 참에 신상으로 쎄끈하게 튀어나온 것이 판도라 미니였다!
코르그의 멀티들과는 조금 인연이 있었던 관계로
그렇게 나쁜 인상은 아니었는데, 요번에 나온 녀석은
정말 작다. 그리고 AA 배터리 하나로 구동되고, 메트로놈겸 리듬머신이 내장되어 있다 ㅡㅡ;;;;
뭐 가격은 포켓표디보다 2만냥 싸고......

둘 다 어차피 바닥에 놓고 발로 밟으면서 쓸 것이 아닌 이상
나에게 있어서 좀 더 유용하리라 생각되어.....

질렀다.....



다만 아직까지 내가 제대로 갖고 놀아보지 못했다...ㅠㅠ 
이유는 보다싶이....ㅠㅠ

잠깐 만져본 결과 느낀 것은
진짜 이거 일본식 집적화의 끝판왕이다

우리 딸이 잡고 있는 저 검은 물체가 이펙터다
크기는 면적은 넥서스원보다 덜 넓고 두께는 2~2.5배 정도 된다
음....옛날 모토롤라 삐삐보다 덩치가 좀 더 크다고 생각하면 대강 비슷하다

AA 건전지 하나로 5시간 돌아가는 이펙터에다가
소리는 원래 판도라(AX 시리즈 소리)를 그대로 옮겨놨고
그것도 베이스/ 기타 구분도 없다( - 이것도 구매에 좀 큰 영향을 미쳤다)

소리를 에디팅하는 방법은 조금 많이 불편하고
직관적인 그림이 보이는 것도 아니고 그냥 숫자랑 텍스트 놓고 추측해야 하는지라
어렵지만서도 만져놓고 꽤 쓸만한 소리만 A,B,C,D에 배치해놓으면
라이브도 얼추 가능할 것 같은 구성이다

방구석은
A에 보편적인 배킹 드라이브, B에는 어쿠스틱 시뮬, C에는 쨉쨉이소리, D에는 와우 걸린 신쓰 소리 설정해놨다

PS> PC에 연결해서 에티터 프로그램을 쓸 수 있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USB 연결로 미디 인터페이스를 잡는 일에 실패해서 에디터 없이 기계 내부에서 편집했다 

PS2>  코르그의 총판처인 미엔사에서는 정작 품절인데 품절이 안뜬 다른 몰에서 구매하니 떡허니 제품이 왔다...아이러니...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