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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간 앨범 이야기

[개인적인 노트] 방향 잡고 목록짜기! 일단 찝적거리던(?) 건반주자는 내년 상반기 결혼을 목표로 달려야(?) 한다기에 미련없이 이번 플젝에서는 놓아주기로 했다 그리하여 지금 생각하고 있는 방향은.... 자작곡에 비중을 좀 많이 두는 시시한 내용을 담은 앨범이 될 듯 하다 이리 저리 컨셉이라는걸 출근길에 멍때리면서 생각해보고 한다 뭐랄까..... 요번에 루프 돌려서 만든 '그 날 이후로'가 나름 괜춘하게 나와서 그런가.... '그 날 이후로'의 파트를 2개로 나누어 이번에 만들어서 트랙들만 얹어 공개한 곡은 전반부에 배치.... 듣기에 따라 '떠나간 사랑'이건 내 의도대로 '사건 사고'로 인한 트라우마이건, 아니면 뭔가 근본적으로 사람이 아무리 발버둥 쳐도 벗어나지 못하는 문제건 여튼 문제를 제기하는 '그 날 이후로'.... 후반부에 등장할 .. 더보기
[스케치] 그 날 이후로(Trauma) 얼마전에 가사를 올린 적이 있었다 정해진 바 전혀 없이 그저 주일날 듣던 설교와 내 기억이 오버래핑되면서 첫 소절이 되는 가사만 떠오른 상태였는데 그 뒤로 시편 23편을 해보고 나니....이런 식의 루프 돌려서 날로 먹는(?)음악이 (당연한 이야기지만) 상당히 쉬웠다 그렇기에 이번에도 그런 방식대로 반주부터 후려 만들기 시작했다 이번에도 코드는 딸랑 4개 기존에 이미 있는 드럼 루프 (무료 루프는 Modern Beats 나 Sonart Audio 등에서 받을 수 있다) 보아하니 이제 소나트의 무료 루프는 더이상 다운 불가능할듯....ㅡㅡ; 여튼간에 예전에 받아둔 덕분에 이번에 Sonart의 루프 샘플은 유용하게 비트 형성에 이용했다 - Minimal / Housexy 에서 하나씩 뽑아냈다 그리고 나머지 .. 더보기
[믹스본] 나의 사랑하는 책 구닥다리 찬송가인 '나의 사랑하는 책' 이다 뭐......대부분은 모티브가 꿈자의 하연이에게 라고 알고 있고 지금껏 그렇게 나도 이야기를 했던 편곡이긴 하지만 실제 모티브가 된 곡은 01OB의 '아주 오래된 연인(이거 맞던가?) 수필과 자동차' 이었던거 같다. 이 편곡버전은 8년쯤 전에 이미 머릿속에 구상되어 있던 것이고 한번은 함께 하던 밴드와 연주했던 적은 있지만 그 당시에는 상당히 허접하게 컨셉만 있던 것을 갖고 구두로 이런 느낌이라고 멤버들에게 전달했던지라 느낌이 좋았던 기억은 있지만 그리 오래 호응을 얻지 못했던 버전이다 다만 이번에 우쿨렐레와 젬베라는 새로운 변수가 곁들여지면서 좀 더 담백한 느낌으로 다시 구성했다 아....베이스기타도....나름은 비장의 무기라고 할 수 있는 직접 프렛을 다 .. 더보기
[믹스본] 받은 복을 세어보아라 일단 우쿨렐레로 긁어놨던 멜로디라인은 다시 일렉으로 바꿨다 VM-3100Pro는 '역시 롤랜드!' 라는 찬사가 나올만하다만 하다 일단 녹음되는 소리는 쌩톤, 모니터되는 소리는 디지털 믹서 안에 들어 있는 기타 이펙터용 드라이브 소리가 모니터되도록 해놓았다 (그래야 나중에 이펙터들을 입혀도 조금 덜 어색하니까...) 녹음시에 쓴 기타는 싸구려 일렉인지라 소리의 품질이 좋지는 않다 A파트에서 깔짝거리는 일렉 배킹을 위한 설정.... 네크쪽에서 싱글픽업으로 나오는 셀렉터 돌려놔도 나오는 소리가 그리 몽글몽글하지만은 않다 B파트 배킹을 위한 설정 브릿지의 험버커랑 미들쪽 싱글을 합쳤는데 소리가 그다지 강력하다는 느낌은 없다 멜로디라인을 위한 설정 네크쪽과 미들쪽에 있는 싱글 2개만 살렸는데 이 역시 만족스러운 .. 더보기
[개인적인 노트] 다음 예상되는 수록곡 목록 일단 다음에는 2~3곡 찔끔 내는것 보다는 하다 못해 EP앨범 정도는 되도록 곡수나 퀄리티는 갖추고 낼 생각이다 최소 6곡 아니면 10곡 + 보너스 트랙들 정도의 구성을 생각하는 중 예상하고 있는 앨범의 방향이나 수록곡은 꼬시고 있는 건반주자가 합류하는가에 따라 바뀔 수 있지만 방향성으로 크게 생각중인 것은 1. 찬송가 연주 Pro - 이미 있는 곡들이고 보컬이 없어서 위험부담이 적다 - 저작권료를 지불할 필요가 없다 - 어느정도 구상된 곡들이 있긴 하다(재활용도 가능하다) Con - 찬송가에 연주곡이면 절대 팔릴 가능성이 적은 분야이다 - 첫 방은 언제나 기독교에 기댄다는 느낌(?) - 생각하면 EP 이상의 트랙수는 나오기 어렵다 예상 수록곡 - 받은 복을 세어보아라(스케치 버전을 올렸음) 죄짐 맡은 .. 더보기
[스케치] 받은 복을 세어보아라 시노의 음악에서 이런 스타일 음악은 지금까지 잘 등장하지 않았는데 원래는 이런 스타일 음악을 매우 좋아라한다 이런 식의 찬송가 편곡에 대한 아이디어는 있어도 언제나 실현된 적은 별로 없다. 이유라고 한다면... 실력이 전혀 밑천 없고 미디필이 안나도록 하는 장치를 구비하기 어려웠는데 이번에 젬베가 들어오고나서 어느정도 미디필이 안나는 템포 꾹꾹 누르기(??)라거나 박자 무자비하게 어긋나는 예측 안되는(?) 삼연음 같은 말도 안되는 허접한 테크닉이 마구 등장하면서 미디가 아니구나.....라는 느낌 (다른 말로 하자면 박자가 정말 개판이구나.....라는 느낌) 이제 가능하다....ㅡㅡ;; 일단은 스케치만 해놓은 것인지라 추석 연휴때 들고 다닐 수 있던 유일한 악기인 우쿨렐레로 기타의 보조(?)와 멜로디를 채.. 더보기
[자켓 이야기] 시시한 노래 3rd - Songs of Peace 타이틀도 거창하게 시리 평화의 노래.....이다 수록곡인 '다시 만나리' 가 (그렇게 보이진 않겠지만) 천국을 이야기하고 타이틀곡인 '시편 23편'이 평안함에 대해 노래하다 보니 자켓의 이미지에서도 천국이라는 것을 형상화하고 싶었지만 보통 성경이나 이스라엘 구전민요등에 나오는 '사자와 어린양, 그리고 독사와 어린이가 뛰어노는 풍경' 을 그리고 싶다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고 Dogtune의 연속성을 가진 스윗독(Suit Dog)이 등장하는 그림이었으면 한다는 생각을 반영하고자 했다 그리하여 구상하게 된 것이 원래 원수지간이라고 하는 견원지간의 화해를 천국에서 이룩하는 모습이다 이미지 소스들은 모두 무료 공개 소스들에서 각 부분들을 잘라 붙여 만들었다. 공개되어 있는 바탕화면 이미지에서 원숭이와 강아지의 .. 더보기
급 지르는 싱글! - 시노 네번째 이야기 한달이 채 가지도 않았는데 벌써 다음 앨범을 끄적 끄적 내놓을 준비를 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 앨범이 워낙 만족스럽지 못했던지라 이번에는 빨리 묻어버려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리다가 후딱 3곡을 소품처럼 만들어버렸다 지난 번에는 메인 시퀸서를 갈아타고 프로그램 모두 무료체제로 바꾼 직후인지라 두곡을 만들기가 왠지 어려웠던데다 하필 만든 노래가 높이 올라가서 고음지르는 보컬을 방안에서 녹음하는게 극도로 불리한지라 이것 저것 상당히 맘에 안드는 무엇이 나와버렸다면 이제는 조금 적응도 되었고 나름 음악도 영악한(?) 노하우로 높지 않은 음역대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거나 높아도 지르지 않는 음악을 만들어서 해결....ㅡㅡ;;; 타이틀곡 한곡에 힘을 싣기야 하겠지만 나머지 두곡은 정말 말 그대로 들러리이다 일단.. 더보기
[스케치] 다시 만나리 그대를 배웅하고 혼자서 돌아오는 긴 길 무심코 내민 손을 잡아줄 이 없어 어색한 길 그 곳에서 다시 만나리 그리운 마음 가지고 그 곳에서 다시 만나리 어여쁜 모습 그대로 혼자서 걸어가도 외롭지 않게 가는 그 길 --------------------------------------- (음절에 맞추어 수정이 이루어질 소지는 아직도 많지만) 가사는 일단 상당히 옛날부터 써놨고 죽음을 바라보는 기독교적인 내세관을 담은 가사를 내놓고 싶다는 생각과 함께 한국적인(혹은 전통적인) 내세관과 그것을 연결시킬 고리를 찾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품고 작업에 들어갔던 경우이다 그렇다 보니 전주와 간주에 '푸른 하늘 은하수'를 넣을 구상도 상당히 옛날에 끝났건만 음악 자체는 매우 오래걸렸다 원래 구상에서 등장하기로 했던 전주와 .. 더보기
[믹스본] 시편 23편 어쩌다가 지금 공개하는 느낌이 되었지만 구상할 당시의 원래 느낌은 어쿠스틱 기타에 정말 어쿠스틱한 느낌 물씬 풍기는 '이무하'풍 음악이었다 (게다가 붙이고 싶던 가사는 시편 23편이 아니었다 단지 처음에 시편이 입에 붙어서 떨어지지 않았던 탓에....) 포기하게 된 이유는 1. '있어보이는' 저음이 나오는 보컬이 없다는 관계로(누가 보컬 좀 도와주면 좋겠지만) 2. 일단 시편이 되어버리면 그쪽 장르(CCM)에서 너무 흔해빠진 음악이 되어버린다는 점과 3. 왠지 한번쯤은 이런 느낌의 음악을 만들어 보고 싶었다는 이유로 지금과 같은 음악이 나와버렸다 사용된 음원은 드럼은 Proteus VX 나머지 패드나 리드들은 모두 Kore Player 어쿠스틱기타는 Vester Mania SAF-30 베이스는 Cort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