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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한 노래 공장 소개/DIY

카혼 만들어 볼 생각

돈이 없으면 별 생각을 다 하게 된다
원래는 저렴한 젬베를 알아보던 중이었는데
젬베의 경우 연주가 될 정도의 수준이려면
금액적으로 조금 부담스러웠다
(더군다나 Pandora Mini 질러놓은 상황이라서 ㅡㅡ;;)

그러던 참에 예전에도 좀 보았던 카혼이 생각났다
물론 카혼은 젬베보다 가격대가 더 높게 형성되어 있다
다만 카혼은 자작하기에 좀 만만하게 생기지 않았던가...
(역시 궁하고 볼 일이다......응??)

(자, 만만해 보이지 않는가? 근데 가격은 좀 된다)

그래서 열심히 DIY Cajon으로 구글링해 보니
몇 몇 자작 자료들이 걸린다 
기성품도 나와 있고, 불친절한 자료 부터 친절한 자료까지...
그리고 기성품의 스펙까지.....
이것 대로만 만들어도 실패는 안할 기세다

구글에서 Cajon DIY 검색 결과

기성품은 여기서 구매 가능하다

기성품의 판재 사이즈나 두께 스펙은 여기서 확인 가능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목재를 원하는 대로 재단해 주는 인터넷 사이트까지
정보 입수를 완료한 상태이다

방구석이 알아본 목재 주문 사이트
(자작나무 합판 옆면은 두께 6.5mm / 50 cm x 30 cm 판자 2개
 자작나무 합편 옆면(긴면) 두께 4.5mm / 50cm x 31 cm 판자 2개
 자작나무 합판 위아랫면은 두께 12.5mm / 30x 30 cm 판자 2개
 스네어용 기둥 30cm 각목 3개 - 장바구니 가격은 3만냥 안넘었다)
 
조립은 목공본드를 쓰면 될 것 같고
(기성 조립식에도 본드로 붙이더라)
스네어에 쓰일 스트링들은 압정에 기타 스트링으로 처리하면 될 듯 하고
사운드홀은 다행하게 작은 사이즈의 전동톱과 드릴이 있어서 큰 힘을 들이지는 않을 것 같긴 하다

이제 지르고 조립만 하면 되는데....
요즘은 실행력이 한없이 0으로 수렴하는 중이라서 언제 지르고 조립될는지 기약 없다

(물론 만약에 조립을 다 하더라도
조립과정을 친절하게 설명하는 글 따위는 올릴 생각도 없고 말이다....ㅠㅠ
이래서 나는 인기블로거가 될 수 없는게다) 

PS> 일단 목재는 새벽에 결제 완료....
루비콘 강은 건넌거 같고, 집에 다행하게 직소기랑 전동드릴이 있어서
쉬운 작업이 되길 바라는 중이지만 이게 쉬울지 어려울지 감은 안잡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