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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한 노래 공장 소개/DIY

카혼 만들기 - 드디어 목재가 도착했다!

드디어 오늘 목재가 도착했다

이야기했지만
총 6장의 자작나무 합판 패널과 3장의 각목으로  제작될 예정이고
원래는 스네어 장력 조절및 유지 보수를 위해
손으로 때리는 면은 분리가 되어야 하지만
이 부분은 아직 조립을 하면서 결정해야 할 듯 하다

예상되는 크기는

W 315 x H 500 x D 300 의 직육면체이고
세워놓으면 길다란 모양이 될 예정이다

그림이 있다면 조금 이해가 빠를 텐데
위 아랫면은 두꺼운
(12.5밀리) 합판(300x300)
옆면은 6.5밀리 합판(500x300)
사운드홀이 뚤릴 공간과 손으로 두드리게 될 면은 4.5밀리 합판(500x315)을 이용할 예정이다
(이 두께는 딱히 근거 있는 두께는 아니다)

스네어를 제작하는 것이 가장 관건일텐데
이 부분은
각목을 이용해 ㄷ 모양으로 만든 후(각목은 모두 300mm 길이에 50x50)
팽행하게 마주보는 각목 사이로 기타줄을 걸어줄 예정이다

원래 목공용 강력본드를 구비하면
제작에 딱히 어려움은 없어 보이지만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히는 부분은

1. 사운드 홀 제작
다행하게 전동 직소기가 있어서 쉬울 것 같다

2. 스네어 제작
계획대로만 되어 준다면 이 역시 어렵지는 않을 것 같다



3. 탈착식으로 구상되어야 하는 두드리게 될 판자
이건 아직 아이디어가 없다
(목공본드를 쓰지 않고 나사로 고정시켰다가 나사를 푸는 방식으로 할 까 고민중임)

4. 스네어를 On/Off 할 수 있는 구조
이건 있으면 좋고 없으면 그냥 없는대로 쓸 수 있겠지만
어디선가 본 카혼의 경우에는 스네피를 이동시켜서 스네어 소리를 바꿀 수 있더라
(고민하다 그냥 포기함)






지금까지의 구상과 카혼 구글링으로 조금 계산에 엇나간 부분이 있다면

1. 좁은 판넬의 조립 방식
보통들 엉덩이를 깔고 앉아서 치는 카혼의 구조때문인지 아니면 원래 그렇게 하는건지
위 아랫쪽 판넬이 길다란 사면에 걸쳐지도록 제작하는데


(원래는 요런 식으로 긴 변이 되는 나무에 걸쳐진다만......)

내가 주문한 판넬과 계획하는 구상도에서는 30x 30 판넬이 얹어지는 구조가 아니다
(나중에 힘을 못 받고 무너지는건 아니겠지?)

2. 발판으로 사용하는 고무패드 같은 애들
일단 박스모양을 만드는 것이 급선무라서 아직 못구했다
생각도 없다
(뭐야....스네어 스위치까지 고민했으면서 이건 생각을 못했다는게 말이 되냐? ㅡㅡ;;;)

3. 스네어 각목의 두께
얇을 수록 좋을거 같다는 느낌은 직감적으로 들지만 목공사이트에서 판매하는 각목의 두께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ㅠㅠ 

4. 사운드홀의 위치
이건 제품마다 중구난방이고 심지어 커스텀 메이드는 사운드홀 모양이 원형이 아닌 경우도 존재한다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대부분 일반적인 카혼의 경우에는 사운드홀이
연주자가 정면을 앉아서 바라보는 면의 오른쪽 옆면에 뚫려 있는 경우가 많다만
지금의 구상은 연주자의 뒷면으로 사운드홀을 뚫을 예정이다
(이건 소리에 어떤 차이를 주는지 모르겠다)

여튼 그래서
배송 온 목재들 인증샷



새벽의 목공질을 진행하면서
이걸 친절하게 사진 찍으면서 과정을 남기는 일 따위는 원래 성격에 안맞는데
어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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