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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거나 말거나

후니의 말로는 Plan C - 4

일단 3명의 핵심(이라고 하긴 뭣하지만) 멤버들이 모였다

후니노트의 주인공인 지훈
우리 중 유일한 음악 전공자인 덕진
그리고 나이만 많은 나....ㅡㅡ;;;

모든 기획 총괄은 덕진이
음악 감독 역할은 지훈이
나는 지난 번 이야기 했듯 베이스만 친다


다른 것 보다 일단 정해진 것들은

이번 발표회의 컨셉
 - 아는 지인들을 모아서 민망하지만 않게 곡을 풀어내는 자리
      * 그래서 결국 호객행위나 홍보는 지인위주로 진행될 예정이다

모토로 삼은 주제
 - 후니는 사랑, 덕진이는 여행, 나는 일상? 이정도로 주장 하는 중이다
 (3명의 의견을 모을 수 있는 무엇이 딱히 떠오르지 않아서 걱정이다)

선곡의 방향
 - 복음끼는 빼고, 쉬운 곡들로 구성할 것
 (현재 각자 5곡씩 내놓고 그 중에 3곡씩만 살려서 갈 예정이다)

발표회의 방향이나 주안점
 - 음악 자체로 승부걸지 않고 다른 소소한 재미를 줄 수 있는 기발함을
 보여줄 수 있도록 진행하기로 한다

연습에 대한 대책
 - 일단 교회에서 주일 저녁에 교회 간 김에 연습하면 되겠지만,
 혹 안될 경우에는 성북 예술 창작센터에 있다는 합주실의 대여 조건을 알아보기로 함

당일 장비 렌탈
 - 블레이어의 렌트 프리 조건을 이용해서 똘똘이 베이스 앰프와 기타앰프, 마이크 2개, 스탠드 등은 대여
기타 및 손악기는 각자 알아서 마련, 드럼은 교회 드럼이나 영민이 개인 소유 드럼

그리고 가장 중요한 당일 공연 장소
 - 서교 예술 실험센터 안되면 다른 곳은 어렵고 오히려 교회를 빌려야 할 판
 돈을 깰 생각은 없고 컨셉상 큰 홀은 무료로 대관가능해도 어려운 판국이라서 다른 대안은 없다

홍보 계획
 - 일단 각자 지인들에게 강매를 하던 무료로 뿌리던 한 10명씩은 될 거 같고
 암사 재활원 헌정곡을 초연할찌도 모르는 자리가 되는지라 암사 재활원이 구매해줄 수도 있겠다
 (결국 다른 홍보 계획은 없고 그냥 지인들과 관계만 잘 설득시켜서 데리고 온다는 정도다)

 - 돈이 없는 관계로 인터넷에서 단기간 동안 스패머가 되어야 할 것 같다
 가장 돈 안들이고 시간만 있으면 되는 홍보가 바로 스팸 보내기 이다
 대신 좀 재미있을 법한 내용들을 잘 포장해서 원하든 원하지 않든 보내야 할 것이니까
 이 부분은 좀 더 고민이 필요하다
 (트윗이나 페이스북을 이용하는 방법은 당연히 동원되겠고
 10년만에 연락하는 이메일에 등록된 잘 알지 못하는 영희와 순희의 사돈의 팔촌들
 모두 발표회 홍보 및 보도자료를 보낼 것이다)

 - 선공개 음원을 통한 홍보
 연습을 8트랙 멀티로 녹음하고 수시로 가편집해서
 그 중 퀄리티가 그남 나은 몇 곡 정도를 블레이어 등에 서비스한다
 이 때 일시적이지만 가수정보, 음반 정보, 관련 영상들은 모두 발표회 내용으로 도배 될 것이다
 
 그 밖에도 활동하는 커뮤니티들에서는 음악을 공개하면서 글을 쓸 수 있다면
꼭 글도 써서 강퇴당하는 결과까지 빚어내야 할 것이다



일단 이 정도로 정리가 되었고
따로 진행자를 두거나 금전적 여유가 있는 것이 아니니까
각자 맡은 일 들(합주실 렌탈, 대관 조사, 다른 인원 섭외 등)을 잘 분배해서
꾸역 꾸역 해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