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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한 노래 공장 소개/장비 소개

알바레즈의 여행용 기타 RT-16

이런 저런 이유가 있어서

알바레즈 여행용 기타인 RT-16을 Get!

언제나 그렇지만 참 남들 안쓰는 물건을 입수하게 된다

국내에서 이 기타에 대한 사용기가 올라온 블로그 글은

수입을 주관한 스쿨뮤직이나 통기타를 판매하는 딜러들의 글 뿐이다




근데 추후 스쿨뮤직에서

프랑스 국민기타라고 하는 LAG의 비슷한 가격대 기타인

Tramontane 66 시리즈랑

비교해보니

라그쪽은 소리가 좀 날라댕기는 편이었다

가격은 라그쪽이 좀 더 나가고

바디는 라그 드레드넛바디를 잡아도

베이비사이즈의 알바레즈보다 소리가 날아댕겼다(ㅇㅇ?)


여튼 그런 관계로

베이비 사이즈에선 그럭저럭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듯 하다


비슷한 가격대인 덱스터 주니어 M 이나
요번에 새롭게 나와서 이거 쨩이라고 광고중인
야마하 주니어 정도랑 비교해봤으면 하는 바램이 있지만....
일단 헤드 디자인이 좀 포스넘치게 생긴 LAG랑 비교해보니 그러했다


며칠 집에서 띵가띵가 해보니까

작은 기타라서 좋은 점과 안좋은 점이 보이는데
베이비사이즈 기타는 일반적으로 다 그럴 거 같음

그리고 가격대가 가격대이니 만큼 큰 기대하면 안됨


Pros

작은 기타이다보니 갖고 다니는게 비교적 덜 부담스럽다

스케일이 짧고 장력이 약해서 운지하기 편하다

소리가 작고 고음위주라서 편성하기에 따라 좋은 악기가 된다

체구가 작은 경우라면 기타가 쏙 들어와서 치기 좋다(어린이나 여성들)


Cons

통이 작은 만큼 소리가 크지 않다

장력이 약하다 보니 기본 코드에서 버징이 잘 나는 것 같다(이건 세팅 문제일수 있다)
체구가 일반적인 남성 이상이 되면 기타가 좀 작아서 치기 어려워지기도 한다

소리 때문에 같은 가격대의 다른 바디를 보통 추천한다
(라곤 하는데 꼭 그렇지도 않은 것 같다...;;;)


뭐 요 정도?


여튼 여행용 기타라는 명칭으로 부르기도 하는데

그렇다고 마틴 백패커나 땅콩기타 같은 정도,
아니면 우쿨렐레 초창기에 보급되기 전에 잠깐 있었던 기타렐레라는 녀석이랑 비교하면

여행용이나 극도의 모바일용으로는 좀 애매한 사이즈

기타를 처음 배우고자 하는 어린이나 여성을 위해서는 딱 좋은 정도

아닌가 싶다

(물론 운반에서 일반 드레드넛바디 기타보다는 훨씬 훨씬 훨씬 편하고 좋다)


오히려 기타 크기가 걸려서 그런거라면

포크바디나 팔러바디를 추천하는 경우도 있긴 한데

베이비사이즈가 다른 작은(얇은) 바디들이 따라오지 못하는 장점을 갖고 있긴 하다

기내 운반 가능한 한계인 100cm 길이 안에 들어오는

나름 크기를 갖고 기타같은 소리를 내는 유일한 사이즈이기 때문...


아, 그리고 Cons 항목에 미처 넣지 못했는데

사운드홀에 장착하는 픽업은 사운드 홀이 작은 베이비사이즈 기타에는 부착 불가능하다

(아...또 다시 피에조 픽업 붙이고 엔드핀짹 사서 달아야 하나...;;;)


그럼 재미로 비교하는 세고비아 점보바디 합판기타와

알바레즈의 최저가 여행용바디 기타의 소리 비교.........는 다음 시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