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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렝쓰들/Digital Full Length

인트로곡 교체 결정

원래 기존에 있던 Roomside 의 인트로곡이었던
Let there be sound 는 게리탄 오케스트라를 연습하기 위한 습작임에도 불구하고
그냥 올렸던 무성의함이 핵심이었다면

이번에 구상중인 곡은
근 15년 가까이 머릿속에서 농담처럼 흘러갔던 곡이다
제목하야 01410....

일렉기타의 이펙팅에 대해 너무나도 만만하게 보았던 나머지
지금같은 생각도 없었고
일렉트로 느낌 나는 간결한 비트와
통화 연결음 같은 느낌의 고음(아마 그 당시에는 하모닉스 생각한 듯 하다)
그리고 다이얼링 소리로 연출되는 01410 소리,
atdt 01410을 두드리는 타자기 소리 정도로 압축 될 것 같다

다분히 90년대와 2000년대의 추억들을 건드리면서 치사하게 울궈먹겠다는 설정이지만
이 아이디어를 어울려 놀던 친구들에게 이야기 할 그 당시에는
고교생 가수 양파의 야후 라는 노래도 나올 타이밍이었고
꽤나 참신한 아이디어였음에도 불구하고
대차게 까이고 결국 현실화되지 못한 그냥 엽기적인 아이디어였다

근데 이걸 현실화할 기력은 남아 있을지도 의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