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 앨범 이야기/생활 예찬'에 해당되는 글 5건

  1. 2010.11.10 [자켓 이야기] 전문 생활인 (2)
  2. 2010.10.31 [믹스 직전] 우리 꼭 행복하기
  3. 2010.10.25 [완료직전] 눈물이 나 (2)
  4. 2010.10.21 [믹스버전] 나는야 전문 생활인
  5. 2010.10.04 [믹스본] 눈물이 나 (6)
엇그제 공개한 '눈물이 나' 와 시리즈인 관계로
자켓의 컨셉은 비슷하게
사진을 기본으로 깔고
거기에 무성의한 타이포만 걸릴 예정이다

어떤 사진을 쓸까 고민을 조금 해봤는데

직접 찍었던 사진 중에 가장 느낌이 비슷할 것 같은 사진이

공개하는 다음의 사진이다

결혼하기 전, 일본에 무작정 떠나가서 계획도 금전도 없이 유랑했던 시기에
사진기는 마침 좋은 것을 싸게 영입했던 시기라서
사진만 잘 나왔던 여행이었다
(일본어가 안되는 관계로 내 사진은 없다...ㅡㅡ;;)

위의 사진에
글씨만 전문 생활인 이라고 집어넣고
그 다음엔 방구석 이라고 적으면
이번에도 성의 없는 디자인은 완성될 듯....
(근데 저 사진 원본이 살아 있긴 할까? ㅡㅡ;;a)



아, 역시나 곡은 여러번 짜증 날 정도로 완성되지도 않은 버전들만
주구장창 공개했는데
얼추 믹스 된 버전의 밴드 캠프 버튼 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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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서니콜 2010.11.21 17:21

    노래가 정말 좋아요! 최근 리퍼를 다운받았는데, 방구석님의 reaper tutorial 강좌들이
    너무 도움이 되네요 ^^ 홈레코딩에 이제 입문했는데 언제 방구석님처럼 하게될지 ㅜㅜ

    • addr | edit/del Roomside 2010.11.21 22:18 신고

      감사합니다. 리퍼에 대한 이야기가 많은 도움을 준다고 하시니 진짜 보람차네요.

      노력하시면 금방 저보다 멋진 음악 만드실겁니다
      제 실력의 밑천이라는게 진짜 별거 없다보니...ㅡㅜ

A>
눈빛만으로 가슴이 설레고
손만 스쳐도 전기가 흐르는
마냥 좋기만 하던 연애의 시간이
생각보다는 길지 않더라

A'>
신기하게도 서로 알고 싶다가도
신기하게도 서로 알수록
서로에 대한 기대했던 마음들이
시간이 지나 배신당할 때 마다

B>
말 없이 안아주기 귀여 운척 해보기
눈 웃음 지어보기 사랑한다 말하기

B'>
힘든 일이 있을 땐 서로 위로해주기
화난 일이 있을 땐 그날을 넘지 않기
우리 꼭 행복하기

<2마디>

A'>
B>

<간주 - 전조>

B>
B'>

일단 이런 구성에 이런 느낌의 곡이고
B파트가 먼저 입에 붙은 다음에 곡을 다 붙이고 보니
ABBA의 승자독식 을 제대로 표절한 곡이다 ㅡㅡ;;;;
코드는 단순한 G- Em - C - D 의 반복이고
구성은 노리플라이의 노래할께 를 열심히 듣는 중이다(물론 발끝만큼만 따라가도 좋겠다...ㅠㅠ)

5만냥에 입양한 세고비아 합판기타로 스케치만 해놓은 1절 A B 파트의 반주는
추후 퇴근후 업로드 예정!

기타는 지금 해놓은 것을 기본 룹 으로 가고
스트링 파트와 전조 후에 브라스 파트가 현란하게 놀아줘야 하는 곡인데
과연 내가 그런 것을 구현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발끝만큼만 생각대로 되어줘도 좋겠다...ㅠㅠ)




현재 스트링만 깔려 있고 가이드 보컬만 입혀놓은 상태
발란스는 하나도 안만진것이니 그닥 참고할 것이 없고
특이 사항이라면 스트링을 여러번 덕지 덕지 발랐다
 + 
반복 붙여넣고, 미디로 드럼 대강(아직 하이햇이 그리 맘에 들지 않는다) 찍었고
브라스를 게리탄으로 넣었더니 너무 느낌이 얌전하다(Kore Player의 스탭브라스를 다시 한번 입혀야 할듯)
그리고.....
전조되는 부분이 말이 되는지 한번 봐야 한다
못갖춘 마디로 시작해서 아마 전조되기 전에 노래가 시작되는 부분이 생길 것 같아서
수정이 거의 확실하지만 일단 느낌은 저런 느낌으로 전조될듯

Kore Player의 컴필레이션팩에 있는 스트링 패드가 움직이지 않는 코드를 깔고
Garritan 의 Full String이 움직이는 실제 스트링을 흉내내고
 각 주법 별로 바이올린(Slow, Fast, Tremolo), 비올라(Slow, Fast, Tremolo), Cello(Slow, Tremolo) 이렇게
트랙을 만들어주었다

추후 완성되면 미디소스는 공개하겠지만 이렇게 해도 발끝 만치도 못따라간 느낌이 한스럽다

이제 베이스 입히고, 일렉기타 입히고, 간주에 기타 라인 입히고,  혹시 가능하면 건반 더 넣고
전조 된 다음에는 코러스들이 들어가면 음.......
얼추 반주는 완성인데 왠 일로 내 보컬에 비해 좀 낮은 음역대다
(물론 전조하면 얼추 음역대가 내 보컬로 맞지만...ㅡㅡ;;;)


덧) 영 답이 안나오는 음역때문에 몇가지 고민을 좀 하다가
결국 코러스를 입히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방음 안된 집으로 여자보컬을 불러와서 노래 불러보라고 하기에는 담력이 약한 편이다)

그리하여 어제 새벽(2010년 12월 2일)에 Zoom R16의 내장 마이크를 이용하여
대강 코러스를 입혔다
R16의 마이크를 이용한 이유는 귀찮았다는 점이 가장 컸다
침대에 아빠다리 하고 앉아서 R16을 한 손에 들고 녹음하면 되는 것을
구지 거실을 정리하고 마이크 세팅하기 귀찮았던 점이 크게 작용했고
그걸 용인했던 계산에는 존재감이 없는 코러스를 녹음하겠다는 목적도 좀 있었다

여튼, 그렇게 코러스 녹음하고 다시 대강 섞은 버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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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사람 신경 긁듯
완성되기 전의 단계들만 슬금 슬금 공개해서
이게 진짜 음악이 되기는 할 것인지
의문을 자아냈던 '눈물이 나' 는
엇그제 외근하면서 돌아오는 차에서 찍은 사진 한장에
성의 없는 디자인으로 자켓은 일단락지었다

지금까지는 '**의 정석' 이라는 시리즈의 컨셉에 맞추어
유명 수학 참고서의 디자인을 많이 참고했지만
거듭되어 가면서
색깔장난도 한계가 있고 제목만 바꾸기에도
컨셉을 이어갈 만한 머리가 있는 것도 아니라서....ㅡㅡ;;
부득불 다른 느낌의 디자인을 꺼냈어야 하는데

어차피 디자인에 소질도 없고
그림에도 소질이 없는지라
사진으로 가면 그런대로 날로먹을(?)수 있을 것 같다는 판단이
불러온 참사이다

가사 그대로 노을과 눈을 마주친 느낌의 촛점이 나간
(이 아니라 정확히는 더러운 차창에 촛점이 맞은) 사진에다가
무성의하게 타이포만 얹어서 갔다

지금까지 밀어붙이던 Dogtune Station이라는 로고는 일단 뺐다
계속 들어갔다간 나중에 다른 컨셉에서 난감함을 맛볼거 같기도 하고
크기를 줄이거나
CD 같은 실물이 나올 경우에는 뒷면에 넣는 등의 방법도 생각 가능하다 보니
구지 로고가 앞에 들어갈 이유는 없더라

일단 그렇게 나온 자켓은 다음과 같다



이미 몇번이나 반복해서 올려놓고 들어보라고 강요했지만
또 다시 들어보라고 강요하면서 음원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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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바냥 2010.10.25 23:53 신고

    지하철 창문 밖을 바라보는데 눈물이 차오르는 듯한 디자인!
    잘 맞아 떨어지는 것 같아요.

    • addr | edit/del Roomside 2010.10.26 10:15 신고

      으악.....진짜 몸 둘 바를 모르게 띄워주네...ㅠㅠ
      불성실함의 산물을 좋게 봐주니 고마워~
      (그나저나 공연장을 가지 않는 이상
      싸인씨디로 업글은 기약 없어보이는구나....ㅋ)

일단 곡의 발단은 이러했다

집에서 매일 반복되는 빨래와 청소, 밥짓기와 설겆이에 지친
마눌님께서
자신의 처지에 대하여 하소연하기 시작했고
그게 그냥 가사가 되었다

그리고 생각해보니
정말 특별할 것 없고 목숨 걸지도 않고
피할 수 도 없는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에 대한
칭호는 없다

전문 의료인, 전문 법조인, 전문 산악인, 전문 **인으로 대변되는 단어에
전혀 대접받지 못했던 단어인
'생활'을 넣어보자는 아주 단순하고 무식한 의도로
가사를 만들었다
(물론 머릿속에 A파트와 B파트 정도의 멜로디는 있지만)
아직 구상된 음악은 없는 상태

가사는 다음과 같다

Intro A) 
빨래 널고 돌아서면
널었던 빨래 만큼
빨래가  또 쌓여있고 


설겆이를 하고나면
다음 식사걱정에
눈앞이 캄캄해지고 


청소하고 돌아서면
청소했던 자리위에
먼지가 또 쌓여있네 


반복되는 일상을 사는
나는야 전문 생활인


A)
아침이면 출근하고
저녁이면 퇴근하고
자고나면 또 출근하고 


아침이면 등교하고
저녁이면 하교하고
자고나면 또 등교하고


아침이면 밥차리고
저녁이면 빨래하고
자고나면 또 밥차리고 


반복되는 일상을 사는
우리는 전문 생활인 


B) 심각할것도 없고
대단할것도 없는 매일
매일 살아내는


A로 돌아옴


일단 이런 구성에 대략 잡아놓은 느낌은 소프트하지만 락스러운 느낌
(이라고 생각했지만 신쓰음을 첨가할 구석은 만들어 놓으면 재밌을듯)


일단 기타랑 드럼은 패턴 하나로 메트로놈 대신한 거랑
보컬까지만 된 버전




추후 보컬은 뒷부분에 옥타브 올려서 질러 불러야 하는데 시기 잡기가 난감하고
출장 대여간 베이스가 돌아오는 대로 베이스 입히면 
자칭 깔끔(타칭 썰렁)한 트랙 하나 완성(?)




녹음만 완료된 버전
오늘 퇴근길 버스에서 믹스 대강 잡고 밤에 세세하게 잡으면
일단 밴드캠프 등록은 가능할 정도일 것 같다
스페샬 피쳐링은 사연의 제보자 김여사 ㅡㅡ;;;

버스간 믹스버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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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여느때보다 조금 이른 퇴근길 지하철에
혼자만 서서 갈때 창밖을 바라볼 때

a) 여느때처럼 이어폰을 귀에 구겨넣고서
음악을 재생할 때 창밖을 바라볼 때

B) 차는 이촌역을 지나서 강을 건너고
나의 눈과 창 밖 노을의 눈이 마주쳤을 때

C) 주르륵 눈물이 나 눈물이 나
손으로 계속 훔쳐도 멈추지 않고
마주친 눈도 못떼고 멈춰 선 채로

주르륵 눈물이 나 눈물이 나
시간이 멈춘 것 처럼 모두 멈춰서
노을과 나만 영원히 있는 것 처럼


----------------------------------------------------------------
<스케치버전 - 기타 스트록, 기본 건반, 드럼 리듬에 멜로디 가이드만 있음
 이후에 현장음(이수역에서 현충원 안내음)따서 간주대신에 넣고 베이스 치고
여타 악기들이랑 코러스 추가하고 페이드아웃 처리하고 .....헉헉....
 여튼 손 볼 부분은 많지만 일단 스케치버전

전체적으로 템포 설정은 절반의 성공같다만.....ㅡㅡ;;
잘 안하던 짓거리를 한다고 C파트는 끝음도 아니고 중간에 음을 길게 끄는 구성을 넣었는데
생각한 느낌은 디어클라우드 같은 음악이었지만 나온 것은 완전 삼천포....ㅠㅠ
게다가 B파트의 촐삭맞음은 어쩌란 말인가....ㅠㅠ>

<녹음만 70%쯤 - 가장 중요하게는 출장갔다가 오는 길에 핸드폰으로 녹음한
지하철 현장음이 인트로와 간주에 깔렸다는 것,
 그리고 일렉기타로 몇번 더빙(이건 진짜 게으름의 산물이다 - 복잡한 코드웍을 구사하기 싫고
가상악기의 프리셋 소리를 찾는 작업이 귀찮다 보니 나온 것이 일렉으로 떼우기이다)>

어제는 참 많은 일이 있었던 날이었지만
그 중 예배에서 들은 누군가의 간증에 딱 와닿는 표현과 상황이 있어서
그 상황을 풀어 설명하려다 나온 가사이다

간증을 진행했던 분은 대학로에서 연극배우 생활을 하며
바이올린, 피아노에 조예가 깊고
요즘은 불어 공부에도 매진하고 있는 지체이며
외모로 따지면 추노의 최장군을 닮았더랬다

이렇게 생기셨다!!
한 카리스마 하고 멋지고 다재다능하다!!!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면 안그래도 몸매도 짐승돌 몸매에 외모도 최장군이라서
오해받는 처지인데 간증에 나오던 날도 어쩌다 한적한 지하철에
두어명만 서 있게 되는 상황에 이어폰을 꼽고 음악을 듣다가
노을과 눈이 마주쳐서 큐티를 하게 되고 눈물을 쏟게 되었다는 이야기이다

종교색을 빼고 상황을 풀려다 보니 좀 비약이 심해졌는데
일단 그렇다는 이야기이다

그리고....
이 날의 가장 쇼킹한 것은 저녁 먹으러 간 식당에서 진짜 최장군을 만났다는 것이다
그것도 우리 일행의 옆테이블에 앉아서 먹으면서 울 딸이 재롱떠는거 받아주었다는 것이다!
게다가 실제로 보면 얼굴이 그렇게 길지도 않더라!!!!
(인증샷은 없습니다......폰카 들이대기는 좀 그랬고 싸인받으려니 필기구가 없고...)
최장군, 앞으로 팬이 될테야!!!



PS> 최장군의 헤드폰은 닥터드레!!! ㅠㅠ
 이게 뭔지 몰라서 감흥이 없나본데...ㅠㅠ
 46만냥짜리 헤드폰으로 귀에 들어 있는 유닛쪽으로 베이스 부스팅이랑 노이즈제거 기능이 들어가 있고
요즘 세븐 뮤비에서 완전 초절정 간지나게 나와서 인기 폭발인 헤드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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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흑두건 2010.10.07 19:59 신고

    노래 아주 좋군요! 이거 타이틀 가나요!
    특히 가사!! ㅜㅜ

    • addr | edit/del Roomside 2010.10.08 12:00 신고

      으헝헝...감사합니다....
      첨에 스케치하고는 분위기가 안살아 울상이었는데
      칭찬을 듣고 갑자기 기분 좋아지고 있습니다~!

  2. addr | edit/del | reply 먀리 2010.10.23 16:41

    역시 작업중과 작업후는 퀄리티 차이가 많이 나네요^^

    저도 reaper 유저입니다. 좋은 음악 감사합니다.~~

    • addr | edit/del Roomside 2010.10.24 15:35 신고

      좋게 들어주시니 감사합니다
      믹스를 한 것과 안한것의 차이는
      쌩얼과 메이크업의 차이죠
      (연주력이 안좋은 쌩얼이라서
      믹스가 더 효과적으로 보이나봐요...ㅠㅠ)

  3. addr | edit/del | reply 흑두건 2010.11.02 23:19 신고

    믹스본 좋아요.
    환경대비 퀄리티가 ㄷㄷ

    • addr | edit/del Roomside 2010.11.03 11:37 신고

      작업환경을 아시니 감동이 더하신 듯 합니다 ㅎㅎ
      헝그리 환경을 위한 지침서나 하나 기획해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