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앨범 이야기/The Bible 4 (이기환)'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0.04.26 [앨범 전체 설명]
  2. 2010.04.25 [디자인 이야기] 이기환 - The Bible 4 (2)
History
이번 앨범은 원래 녹음실의 사장님이었던 재호형님이 정동교회 팀과 꾸렸던
The Bible 이라는 앨범으로 시작된 프로젝트였고
인계받고 넘어오면서 10년사이 4번째 앨범이 되었습니다

1, 2집은 재기발랄한 재호형님의 감독하에 다양하면서 색깔 있는 음악이 나왔고
제가 참여한 3집은 새로운 가수를 영입하면서 좀 무난한 색깔로 입혀졌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4집은 3집에서 참여했던 가수인
기환형님의 다음 앨범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앨범 자켓에서 부터 이제는 '이기환' 이라는 느낌을 좀 더 많이 주기 위해 노력했고
음악이나 기타 등등 모든 부분에서 'The Bible'의 느낌보다
'이기환'의 느낌을 더욱 많이 드러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Concept
팀으로서의 더 바이블보다는 솔로 가수로서의 이기환이 어떤 음악을 하는가에
더욱 주안점을 두었습니다
그렇다보니 이번 앨범은 협업보다는 코프로듀서인 제 역량과
메인가수이자 프로듀서인 기환형의 역량과 인맥만으로 앨범을 제작했습니다

앨범 전체의 (MR을 제외한) 7곡중에 비중이 적은 3곡은 제가 만들고
비중이 크고 퀄리티가 요구되는 곡은 기환형님의 인맥을 따라 만들었습니다
그리하여 전체적인 분위기나 느낌은
가수 이기환이 추구하는 방향과 느낌이 어떻게 가는지 알기 좋습니다

이에 부응하여 자켓도 프로필 사진을 메인으로 제작되었구요

신앙적인 내용이나 의도에 대한 컨셉은 기환형님에게 글을 받든지 해서
나중에 추가해야 겠군요....
저야 기술직인지라 그쪽 부분에 대한 많은 고민 보다는
오는 곡에 대한 처리와 포장에 대한 컨셉, 앨범 전체가 갖는 의미를 고민하다보니
이런 부분만 이야기가 가능하겠습니다

Recording & Mixing
이 부분에서 이야기 할 것이 좀 많습니다
아무래도 무료 소스들만으로 꾸려지는 Dogtune Station의 경우에는
레코딩, 믹싱장비에서 좋을 수 없기 때문이지요

그렇기에 되도록 메인보컬 녹음은 스튜디오를 렌탈해서 사용했습니다
저예산 앨범인지라 제가 직접 입힌 코러스는 집에서 녹음했지만 말이죠

그리고 데모 MR의 퀄리티가 어느정도 이상이라고 판단되면
데모 2트랙에 보컬과 코러스만을 얹어서 믹스하길 가급적 추진했습니다
이 부분은 무료 소프트웨어로 채울 수 없는 부분에 대하여
MR제작자들이 충족해줄 수 있었고
오히려 해체하여 멀티 소스를 믹스하게 된다면 맞이하게 될
무료소스의 한계를 최대한 줄이기 위한 판단이었습니다

결과 2곡은 스테레오 MR, 3곡은 멀티 소스, 1곡은 미디 소스를 받아
필요한 곡만 다시 믹스를 진행했습니다
 - 멀티 소스중 2곡은 제 곡이었기에 결국 멀티를 받은 곡은 1곡이었고
실상 이 곡도 데모가 출중했지만 약간의 아쉬움에 멀티를 요청했습니다

   앞으로 보컬 체인과 멀티 공개도 이 곡을 기준으로 할 듯 합니다
(믹스 다운 믹스를 한 것도 이 곡뿐이고 코러스의 편법도 가장 극명하다 보니
치부를 가장 잘 드러내면서 가장 극적인 무료 플러그인들의 사용법을
소개할 수 있을 듯 하거든요)

 - 미디 소스를 받은 곡은 너무 미디스러운 느낌이 강해 부득이하게
미디 소스를 받았습니다만 베이스는 트릴로지, 브라스는 콘탁에 리얼 브라스를 썼던
원본에 대비하여 무료 공개된 VSTi로 대체하니 까다로웠습니다
 이 곡도 MR 믹스에 대한 설명 부분으로는 간간히 등장하겠군요

Design
계속 강조하지만 지금까지의 The Bible 앨범은 아마추얼리즘을 강조하는
그리고 인물사진은 철저하게 배제하는 정책이었습니다
시작 자체가 정동 교회의 청년부라고 하는 오리지널리티도 그렇고
재호형님의 컨셉 자체가 너무 프로페셔널한 느낌을 안좋아하고
팀의 분위기를 유지하고 싶었던 고집이 있었기에 그렇습니다만

이번 앨범에서 가장 강하게 드러내고 싶은 것은
이것이 이제부터는 가수 '이기환'의 프로젝트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가면서 조금 더 부담스럽게 강조한 것은
앨범의 노래가 특출나게 좋은 걸작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면
앨범을 받는 이들에게 무언가 특출난 소장가치를 줄 수 있는
포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었습니다
그렇게 하여 일반적인 씨디 케이스는 논외로 쳤습니다
(견적상 디지팩은 일반 씨디 케이스의 2배 정도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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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가 공식적인 내 첫 직장이었던 녹음실에서 알게 된 형님의 앨범을
녹음실 그만 둔 다음에도 맡게 되어
무료 소스들과 아이템들로 모두 채워넣어 제작한 도전 같은 앨범이다

디자인 작업 역시 내가 도맡아 진행했으며
자켓에 들어가는 사진은 강력히 사진찍자고 형님께 주장해서 받아냈고
손글씨를 넣자는 주장을 피력하여 손글씨를 직접 써 넣었고
기왕 앨범을 제작하려면 사람들에게 소장가치를 주기 위한 작업이 있어야 한다고 설득,
일반 씨디케이스가 아닌 디지팩으로 앨범을 기획했다
고로 슬림 디지팩에다가
디자인도 일반적인 자켓이 아닌 세로로 90도 틀어 놓으면
브로마이드 같은 느낌을 주는 구상으로 제작

(의외로 나 디자인에 소질이 있는건 아닐까??)
아래는 회사 좀 일찍 나가서 타블렛으로 쓴 손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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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흑두건 2010.04.27 22:27 신고

    괜찮은데요? 손글씨 직접 쓰신 줄 몰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