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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간 앨범 이야기

[스케치중] 그대만 내 곁에 있어준다면 탕자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하는 노래를 만들고 싶다는 이야기는 이미 공지를 통해 밝힌 바 있었다 탕자의 이야기로 나오게 될 음악은 상투적인(!) 발라드곡을 생각하고 있었다 그리고 왠만하면 싸비 부분의 고음에서 지르는 노래... 근데 왠걸~ 스케치를 하겠다고 기타랑 메트로놈으로 기본 코드만 잡아보고 스트록 더블링에 간주까지 녹음 해놓고 차 안에서 실제 노래를 불러보니..... 남자가 부르기에는 낮다...ㅡㅡ;; 자기 전에 침대에서 키를 올려보니 어느정도 가닥이 잡히긴 했지만 일단 지금까지 했던 작업은 전량 폐기....ㅠㅠ (이럴 거였으면 왜 손악기를 먼저 했단 말인가...ㅠㅠ) (그럴 일 없겠지만) 혹시나 방음 잘 안되는 가정집의 싸구려 마이크 앞에 서서 시원하게 고음으로 쏴서 불러주실 수 있는 여자 보컬분.. 더보기
[마스터 본] 정의의 사도 정의의 사도 1>철 없던 시절에 열병과도 같았던 나의 꿈 한때는 나에게 목숨과도 바꿀수 없던 꿈 홀연히 왔다가 사라지고 끝에는 언제나 승리하는 정의의 사도(x4) TV속에서는 화려한 나의 영웅 망또휘날리며 하늘을 가르는 역삼각몸매의 슈퍼영웅 TV속에서는 화려한 나의 영웅 다양한 무기와 화려한 필살기 나타나면 모두들 벌벌 떠네 2>꿈에서 깨는건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지 TV 속 영웅은 현실에는 없는걸 알고서 세상의 거대한 물결 속에 완전히 매몰된 나의 꿈은 정의의 사도(x4) 현실 속에서는 나약한 나의 영웅 늘어진 뱃살과 저질체력으로 계단이 무서운 불량중년 현실 속에서는 가난한 나의 영웅 월말이 무섭고 잔고가 팍팍한 30대 박봉의 샐러리맨 정의의 사도(x00) 원래 노래의 앞부분 멜로디는 2년 넘게 머릿속.. 더보기
[시노 1집 - 정의의 사도] 크레딧 Credit Executive Produced by 시노 Produced by 시노 ----------------------------- All songs Composed Lyriced and Arranged by 시노 E-Guitar_시노 A-Guitar_시노 Bass_시노 Vocal & Chorus_시노, In Love Djembe_시노 Recording Studio_시시한 노래 Recording by_시노 Mixed by_시노 Mastering Studio_시시한 노래 Mastering Engineer_시노 Jacket designed by 시노 이번 앨범은 그래도 객원 보컬 한명 늘었습니다 (In Love..... 실은 제 아내입니다...ㅠㅠ) 더보기
[시노 1집 - 정의의 사도] 자켓 이야기 이번에는 나름 내 생각이 담긴 자작곡으로 싱글을 내다 보니 자켓을 설정하는 데 있어서도 지난 번 보다는 좀 더 심혈을 기울이려고 노력은 했는데 실상 결과물에 있어서는 크게 기쁨이 없는 결과물이 나왔다 그도 그럴 것이 시노는 디자이너도 아닐 뿐더러 그다지 감각이 좋지도 않다 그렇다 보니 구글링을 통한 무료 PSD 소스를 열심히 받았고 앨범 컨셉에 맞는 몇 몇 이미지를 합쳐서 만들어낸 자켓이었다 다행하게도 구글링을 통해 받은 이미지들은 상당한 내공을 가진 분들이 많이들 올려주셔서 수월하게 작업할 수 있었다 더보기
[시노 1집 - 정의의 사도] ‘시시한 노래’ 의 시시한 생활 이야기… 시노 1집 뻔뻔함과 망각정신으로 밀어붙이는 두번째 싱글 ‘그냥 한번 해보지’ 라는 성격이 강했던 시노의 0집(?) 앨범인 Room of Worship의 예견된 실패의 여파가 채 가시기도 전에 이번에는 시노의 1집 싱글 ‘정의의 사도’가 발매된다. 이번 싱글은 ‘실패도 몇 번 해볼 가치가 있다’는 핑계를 달고 뻔뻔하게 다시 이름을 내건 앨범으로 지난 앨범과는 확실히 다른 노선을 걷고 있다. 시시한 생활을 담은 자전적 내용의 첫 시리즈 타이틀곡인 ‘정의의 사도’에 나오는 가사인 ‘30대 박봉의 샐러리맨’, ‘늘어진 뱃살과 저질 체력’ 등 가사 안에 내용들은 가수 자신의 생활에서 묻어 나오는 이야기들을 담아내고 있다. 그 외에도 친한 후배에게 해주던 조언을 그대로 가사.. 더보기
가사가 입에 붙지 않을 때.... 누구나 어린 시절에는 허무맹랑한 꿈을 꾸고 자신은 반드시 그 꿈대로 살거라고 확신에 차서 이야기를 하게 된다 물론 그것이 허무맹랑하다는 것을 아는 것은 그리 오래걸리진 않겠지만 어린 시절엔 누구나 허무맹랑한 꿈을 꾸고 그 꿈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된다는 내용.... 그리고 아이러니하게도 키가 크고 힘이 자라고 머리가 굵어지면서 꿈이랑은 오히려 멀어진다는 내용을 담고 싶었는데 베이스는 아직 안쳤지만 MR까지는 완성시켰는데 노래를 부르려니 가사가 상당히 유치하고 입에 붙질 않더라는 엄청난(?) 고민에 빠져버렸다. 곡의 제목은 '정의의 사도' 라고 가제를 정했고 이 노래만 완성되고 나면 어찌 저찌 또 하나 싱글을 등록시킬 수 있을 것 같은데 조금 큰 난관이다....ㅎㅎ 이럴 때는 내가 감수성 0 의 공대라는 것.. 더보기
[믹스중] 잘자라 우리 아가 잘자라 우리 아가 잘 자라 온 밤 내내 온 밤 내내 하늘의 천사들을 보내리 온 밤 내내 온 밤 내내 *깜박 깜빡 졸다가 깊이 깊이 잠들렴 x2 5월 초가 예정일인 우리 아이를 위한 자장가를 하나 만들어주고 싶었다 그런데 직면한 가장 큰 문제는 공대, 군대 도합 10년을 지내고 나니 머릿속에서 감성이라곤 눈을 씻고 찾아도 찾을 수 없는 상황이라 가사를 적으면 뭐든 다 유치뽕이 되어 버렸다 이 상황에 한 줄기 빛 같았던 것이 태교를 위해 읽어주던 '엄마 아빠가 읽어주는 명작 시 모음' 이라는 책이었고 그 속에 있던 웨일즈 지방의 구전시를 차용하여 음율에 맞추어 조금 가사를 수정, 그렇게 완성된 곡이 잘자라 우리 아가 이다 1분 살짝 넘기는 이 노래는 아마 미리듣기만으로도 거의 전곡을 다 들을 수 있을 것이다.. 더보기
이스라엘의 하나님 이스라엘의 하나님 날위해 죽으신 주 하나님의 어린양 예수 평강의 왕 무릅꿇고 경배하리 주께 주님은 만왕의 왕 무릅꿇고 경배하리 주님 존귀하신 평강의 왕 상당히 오래된 옛날 곡이고 왠지 모르게 중동스러운 느낌이 잘 묻어나오는 곡이다 이번 앨범에서는 모든 허접하게 소리 낼 수 있는 손악기를 직접 넣어 귓속임(?)이 없는 트랙을 하나쯤 넣어보자는 쓸데 없는 생각으로 착수한 프로젝트로 베이스, 기타, 보컬만 있는 썰렁한 트랙으로 탄생했다 (아마 다시는 손악기만 갖고 시도하는 일이 없을 지도 모르는 재앙 수준의 트랙이라고 해야 할까?) 작년 여름에 여행에서 10000원 돈에 사온 동남아의 얼후를 연습해서 중동 특유의 동양적인 느낌을 살려보겠다고 열심히 연습했는데 기량은 안늘고 줄은 끊어지고 마이크는 말썽을 부려 .. 더보기
[믹스중] 우리 헤어지자 우리 헤어지자 서로 노력했고 서로 성실했으니 이제 서로 놓아주자 우리 헤어지자 평생 양보하고 평생 얻는것 보다 잃는 것이 너무 많아 어차피 이별이란 연애의 과정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 서로를 위해서도 서로를 축복하며 기쁘게 헤어지자 x 2 나이가 나이이고 나름 이제 아이도 조만간 태어날 입장이다 보니 연애상담을 간간히 하게 된다 상황마다 틀리겠지만 어느 후배에게 해 준 조언이 바로 저 노래와 비슷했다 "연애 하다 보면 헤어질 수도 있고 다시 만날 수도 있는것이니깐 어려울 것 같으면 헤어져도 나쁘지 않을거 같다 오히려 결혼하고 나면 그 때는 되돌리기 어려우니 이별이라는게 연애하는 사람의 특권 아닌가 싶네" 였다 그리고 계속해서 머릿속을 귀찮게 맴도는 단어가 "이별은 연애의 특권" 이었다 (마스터링 전의 믹.. 더보기
Room of Worship Vol.0 첫 디싱인 Room of Worship 의 표지이다 인쇄용으로 사이즈는 잡았지만 실상 웹상에 보여질 사이즈는 매우 작기 때문에 폰트의 테두리 깨짐 현상이나 'By 시노' 같은 허접한 요소들은 그냥 껴안고 갔다 - Room of Worship 처음에 가수 필명으로 생각했던 다른 이름과 앨범의 타이틀을 연관지어 만든 타이틀 예정했던 가수 필명을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 와서 부득불 빠르게 지어낸 이름이 "시노" 였다 그 덕분에 앨범 타이틀은 전혀 연관성을 찾을 수 없다 - 나는 자유해 지금의 앨범 타이틀과 상당히 경합을 벌였던 서브 타이틀이다 일반적으로 곡 하나도 띄우기 힘든 이 바닥에서 앨범 타이틀과 타이틀곡 제목을 다르게 가는 것은 아무래도 모험이다 (라곤 하지만 실상 홍보를 안할 생각이었기에.....과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