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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간 앨범 이야기

[Hymns] 2 나의 사랑하는 책(고양이 버전) 고양이 버전이라 함은 그저 애칭이다 지난 번에 우쿨렐레로 성의 없이 만들어 놓은 버전에 대비해 구분이 필요했기에 지금 막 임의로 지어넣은 이름이고 실제로는 같은 코드진행을 쓰면서도 우쿨렐레 버전과 다른 깔끔함을 주고 싶었기에 드럼대신 사람 목소리 비트박스로 된 리듬을 사용했다 그 외에 보틀넥으로 연주되는 기타를 사용하면 좀 더 특이하고 나른한 느낌을 줄 수 있을 듯 했기에 주선율에서는 보틀넥을 사용하고 오토와, 플렌져를 사용하여 좀 더 '목소리' 스럽게 변조했다 그 덕분에 느낌은 고양이가 노래를 부른듯 한 인상을 주는 것에 (내 나름의 생각으로는...) 성공했다 그리고 역시 타이밍 좋게 소개받은 가상악기이자 무료 보컬로이드인 AquesTone을 사용할 수 있었다는 것은 개인적으로 큰 수확이었다 참고로 B.. 더보기
[Hymns] 3 성도여 다 함께 때마침 무료공개로 걸출한 오케스트라 소스들이 많아져서 완료할 수 있었던 곡이다 생각과 그래도는 비슷하게 나왔는데 좀 더 완급이 조절되는 오케스트레이션을 원래 좋아라 하고 구현하겠다고 생각했지만 이 역시도 기량이 없는지라 하나의 비트와 박자로 중간에 풀어주거나 Wind쪽의 악기들이 풀어주면서 나오는 등의 완급조절은 들어가지 않았다 어설프게 완급조절을 넣으면서 오보에만 나오면서 드럼 비트를 풀어준다거나 하는 한마디를 A와 B 사이 첨가하면 오히려 더 조잡하게 보일까 싶어서 시도조차 하지 않았고 전조되고 가사상 '온하늘 울려라' 다음에도 한마디 늘려서 심벌롤로 천둥소리 같은 묘사를 하고 싶었지만 이 역시도 꾹 참았다 아쉬움이 많은 반면 때마침 나와준 공개 음원들 덕분에 기쁨도 컸던 곡이다 더보기
[Hymns] 4_빈 들에 마른 풀 같이 '풍악을 울려라' 버전이라고 개인적으로 명명한 "빈들에 마른 풀 같이" 이다 오리엔탈 익스프레스가 발표한 국악기 VSTi들을 사용해서 기본 컨셉을 잡았다 '빈들에 마른 풀 같이 시들은 나의 영혼'이나 '가물어 메마른 땅에 단비를 내리시듯' 이라는 가사들은 꼭 기우제를 지내는 느낌이라서 좀 더 Ethnic 한 느낌을 가져가고 싶었고 더 가능하다면 국악의 느낌이 나오는 농악 느낌을 내고 싶었지만 역시나 실력이 한도 끝도 없이 떨어지는지라 그런 것은 그저 바램일 뿐, 느낌이 완벽 다르게 나왔다 전주와 간주에 나오는 프레이즈는 내 녹음실 싸수가 작업했다는 김현성씨의 앨범에서 들은 기억을 더듬어서 재구성했고 몇 몇 부분에서는 의도적으로 기존 국악기와 이질적인 요소를 넣었다 1. 주선율이 되는 악기들은 원래는 해금.. 더보기
[스케치] 네게 주리(Silver & Gold) 상당히 오래전부터 사도행전 3장에 적혀 있는 베드로와 앉은뱅이의 일화를 갖고 무언가를 만들고 싶었는데 얼마전에 설겆이하다가 흥얼거린 멜로디와 가사가 살짝 맘에 들어 급하게 스케치 해보았다 대충 가사는 이러하다 ---------------------------------- 은과 금은 내게 없으나 내게 있는 것으로 네게 주리 말씀의 능력은 없으나 내게 있는 것으로 네게 주리 비록 말씀으로 일으키지 못한다 해도 내게 있는 걸 네게 주리 고작 기도밖에 할 수 있는 것이 없어도 내게 있는 걸 네게 주리 ----------------------------------- 아직 기타에 보컬뿐이고 엔딩도 정해지지 않았지만 대강의 느낌을 보기에는 그럭저럭 하다 작업 직후 아내에게 들려주었더니 마음 속에 있는 것이 나온다고... 더보기
시시한 노래 -Hymns 언제나 그렇듯 모두 무료 소스이다 1. 항상 등장하던 우리의 Dog께서는 이제 안경을 벗었고 성가대 강운을 입었다 (성가대 가운은 무료 공개 소스가 없어서 무료로 공개된 삼총사 PSD 소스에서 한명만 오려냈다) 2. 텍스쳐는 무료 공개되고 있는 Fur 소스.... 3. 우측하단의 명판 역시 free illust 라고 구글에서 이미지 검색하면 4~5페이지 안쪽에 걸리는 녀석이다 정확히 같은 소스가 없다보니 반절을 잘라서 대칭시켰다 '시시한 노래'라는 이름으로 가수명을 밀었는데 이번에는 어쩌다보니 연주곡이라서 노래위에 찍찍 그어놓고 연주라고 썼다 모든 소스들은 구글에서 Free PSD, Free Texture, Free Illust 로 검색하면 나온다 더보기
[스케치] 죄짐 맡은 우리 구주 유료 프로그램 크랙으로 엄청 돌릴 시절에 그루브에이전트로 보싸노바 미디 노트 찍고 슈퍼퀄텟의 스튜디오 드럼 패치로 바꾼 뒤 주 멜로디는 슈퍼 퀄텟으로 기타 넣은 다음 슈퍼퀄텟에 있는 로데스를 건반으로 깔고 기가 샘플에 있는 브라스만 갖고 떼웠는데 무료 프로그램으로는 그런 녀석들을 찾기 쉽지 않다 (무료 프로그램이 나쁘다는 이야기라기 보다는 슈퍼퀄텟이 먼치킨같은 녀석이었다....ㅡㅡ;;) 그 당시에 나오던 브라스는 도저히 표현할 길이 없는지라 그냥 될대로 되라는 식의 4밴드( - 건반, 드럼, 기타, 베이스) 형태만 갈 생각인데.... 특히 슈퍼 퀄텟에 있던 기타는 무료 버전으로는 정말 나오지 않는 것이기에 손으로 뚱겼다가 지금 개피보는 형국이다 보싸노바를 표현하는 미디노트는 다행히 미리 미리 무료 공개되.. 더보기
[스케치] 성도여 다 함께 이번에는 어찌 올라갔다! 포딕스에 올리려니 왠지 그럭저럭 완성된 음악을 올려야 할 것 같은 느낌이라서 골격도 제대로 안갖춰진 이번 스케치는 내심 올라가줬으면 하는 심정으로 한번 올려봤는데 이번에는 잘 올라갔다 여튼...... Best Service의 Classic Composer 2 팩에서 나온 스트링과 스트링+우드윈드.... 매우 쓸만하다!! 원래 논산 훈련소에서 행군할 때 머릿속에서 앵앵거리면서 돌아다니던 이미지의 느낌은 이것과는 조금 틀렸다 보이싱 역시도 좀 더 정직했다 G 코드 기반에 지금도 내 지식이 없는지라 정직한 편이지만 그때의 기억에 나왔던 소리는 완전 1-4-5 뿐이었다 더보기
이번에 또 손발이 오그라 들 구성으로 준비중 준비중인 것은 바로 찬송가 연주....이다 뭐, 어차피 몇번이나 반복해서 이야기 했던 것이고 그다지 새로울 것도 없지만 이미 공개했던 바와 같이 곡을 재활용할 것은 노골적으로 밝혔고 한곡은 지난 번에 썼던 곡을 그대로 다시 재활용하고 또 같은 곡을 다른 버전으로 편곡하는 것을 이야기 했었다 '나의 사랑하는 책' - 2트랙 이건 전에 썼던 포스트에 공개해놓았으니 들어볼 수 있다 그리고 그 외에 '풍악을 울려라' 버전의 '빈들에 마른 풀 같이' - 1트랙 와 아바삘을 상상하며 만들었는데 봉삘이 나와버린 '주 예수 내 맘에 오심' - 1트랙 디지털 공개는 얼마 하지도 않는 저작권료를 피해가고자 옛날부터 구상하던 분위기와 느낌이 있다 보니 직접 작편곡 다시한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 1트랙 그리고.. 더보기
[비교] 나의 사랑하는 책 지난 번에 만들었던 나의 사랑하는 책 - 메트로놈도 안켜놓고 즉흥적으로 젬베부터 녹음하고 우쿨렐레로 코드 넣은 뒤에 프렛리스 베이스 연주하고 기타로 멜로디 입힌..... 녹음만 따지면 2시간 정도만에 끝난 초간단 프로젝트 앞부분에는 태엽감은 울 딸의 장난감 모빌....뮤직박스 소리들어감 이번에 다시 만든 나의 사랑하는 책 - 기본 비트는 DSK에서 나온 비트박스 VSTi 사용해서 비트박스 넣었고 그 위에 베이스기타, EP로 보이싱해놓고 태엽박스가 없는 점을 떼우기 위해 미디로 찍어 넣은 뮤직박스 멜로디(전주 간주와 중간에 한번 쨔르릉 들어감) 그 후에 보틀넥으로 연주한 기타를 넣었음 이게 원래 20대때 친구들이랑 연주했던 버전에 나름 가깝긴 하지만 완벽 똑같은 것은 아니다.... 당연하겠지만 그 당시에 .. 더보기
[스케치]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오디오가 들어가야 할 자리인데 미발표 자작곡임에도 제목때문에 그런지 올라가지 않는구먼....ㅡㅡ;;;; (추후에 포딕스 같은 다른 방법들을 좀 찾아봐야할듯....) 말로만 설명하기에는 조금 쌩뚱맞은데 이를 어쩐다? 연주곡을 모을거라고 생각했는데 결국 옛날부터 노래를 갖고 있었던 데다가 이 곡만큼은 아직 저작권이 소멸되지 않았기에 직접 작편곡을 진행해서 완전 다른 멜로디에 다른 가사에 모티브만 따온 다른 곡이 되어버렸다 (근데 음악이 안올라가는게 참...ㅡㅡ;;) 일단 포딕스로 등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