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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간 앨범 이야기/흑역사(시시한 노래 시절)

[스케치] 그날 이후로 Part2 (매일 조금씩) 지난 게시물들에 올렸던 '그날 이후로'의 답가 같은 노래를 원했는데, 만들다 보니 어쿠스틱(?)스러운 단순한 노래가 되어버렸다 게으른게 가장 큰 원인이었지만 상당히 (악기가 어쿠스틱 기타 , 베이스, 드럼뿐인) 단조로운 반주에 더 얹을 것을 고민하기 귀찮아지는 경지에 이르렀다...ㅡㅡ;; 그런 이유로 노래에 얹어서 코러스랑 더블링으로 많은 부분을 채워갈 계획으로 급수정..... 맨 앞부분의 A파트를 제외하곤 이번에도 4개 코드의 무한반복인지라 나름 어렵지 않게 보컬파트에서 보충이 가능했다 (노래는 그래도 잘라붙인 것은 아님....ㅡㅡ;;;) 아직 전혀 이펙터를 넣지 않은 상태이고 녹음하기 전에 발란스만 대강 슥슥 잡아놓은 상태에서 보컬은 아직 볼륨 발란스도 패닝도 설정하지 않고 모두 센터에서 몰려 나오는.. 더보기
[믹스본] Lost and Found 지지난 게시물에 언급했던 갑자기 하고 싶어졌다는 그것을 진행했다 무엇인고 하니.... 한국어 제목으로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이라고 번역된 Amazing Grace의 뒷부분은... 실제 영어 가사가 훨씬 의미심장하다는 점에 주목했다 -------------------------------------------------------------- 잃었던 생명 찾았고 광명을 얻었네.....라고 번역된 뒷부분은 I was once lost and now am found I was blind now I see(였을 것이다....기억이 맞다면....) 정도의 원문이다 결국 '생명', '광명' 이라고 번역되어서 상당히 의미가 구체화되고 축소되었지만 실제적으로는 '잃었던 자신을 찾았고 안보이던 것을 이제는 본다' 는.. 더보기
[믹스본] 그 날 이후로 / 받은 복을 세어보아라 오랜만에 작업 재개했다 아내가 갑작스럽게 일을 받아서 두어주정도 작업실을 쓰는 바람에 한동안 작업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 덕분에 딸내미 보면서 헤드폰끼고, Asio4All 돌려놓고 믹스만 하다 보니 새로운 무엇이 나오지는 않았고 기존에 있던 것들의 짜깁기만 이루어졌다 일단 2가지..... 그날 이후로는 왠지 맨 마지막 부분에 걸어놓은 이펙터(Gsnap) 때문에 음정이 더 틀어지게 들려서 별루인 느낌이고 후려놓은 느낌 자체도 아마추어느낌이 팍팍 나는지라 다시 한번 잘 짜서 가야 할 듯 하다 - 믹스해놓은걸 들어보니 '삐뽀꼬 삐꾜~ 삐삐꼬꽁 삐꽁~(ㅡㅡ;;;;)' 소리나는 녀석이 너무 공격적이고 거기에 반해서 걸걸하게 들어가면서 사람 혼을 빼놓는 보컬은 뒤로 너무 빠졌다 받은 복을 세어보아라는 뒷부분 .. 더보기
[개인적인 노트] 방향 잡고 목록짜기! 일단 찝적거리던(?) 건반주자는 내년 상반기 결혼을 목표로 달려야(?) 한다기에 미련없이 이번 플젝에서는 놓아주기로 했다 그리하여 지금 생각하고 있는 방향은.... 자작곡에 비중을 좀 많이 두는 시시한 내용을 담은 앨범이 될 듯 하다 이리 저리 컨셉이라는걸 출근길에 멍때리면서 생각해보고 한다 뭐랄까..... 요번에 루프 돌려서 만든 '그 날 이후로'가 나름 괜춘하게 나와서 그런가.... '그 날 이후로'의 파트를 2개로 나누어 이번에 만들어서 트랙들만 얹어 공개한 곡은 전반부에 배치.... 듣기에 따라 '떠나간 사랑'이건 내 의도대로 '사건 사고'로 인한 트라우마이건, 아니면 뭔가 근본적으로 사람이 아무리 발버둥 쳐도 벗어나지 못하는 문제건 여튼 문제를 제기하는 '그 날 이후로'.... 후반부에 등장할 .. 더보기
[스케치] 그 날 이후로(Trauma) 얼마전에 가사를 올린 적이 있었다 정해진 바 전혀 없이 그저 주일날 듣던 설교와 내 기억이 오버래핑되면서 첫 소절이 되는 가사만 떠오른 상태였는데 그 뒤로 시편 23편을 해보고 나니....이런 식의 루프 돌려서 날로 먹는(?)음악이 (당연한 이야기지만) 상당히 쉬웠다 그렇기에 이번에도 그런 방식대로 반주부터 후려 만들기 시작했다 이번에도 코드는 딸랑 4개 기존에 이미 있는 드럼 루프 (무료 루프는 Modern Beats 나 Sonart Audio 등에서 받을 수 있다) 보아하니 이제 소나트의 무료 루프는 더이상 다운 불가능할듯....ㅡㅡ; 여튼간에 예전에 받아둔 덕분에 이번에 Sonart의 루프 샘플은 유용하게 비트 형성에 이용했다 - Minimal / Housexy 에서 하나씩 뽑아냈다 그리고 나머지 .. 더보기
[믹스본] 나의 사랑하는 책 구닥다리 찬송가인 '나의 사랑하는 책' 이다 뭐......대부분은 모티브가 꿈자의 하연이에게 라고 알고 있고 지금껏 그렇게 나도 이야기를 했던 편곡이긴 하지만 실제 모티브가 된 곡은 01OB의 '아주 오래된 연인(이거 맞던가?) 수필과 자동차' 이었던거 같다. 이 편곡버전은 8년쯤 전에 이미 머릿속에 구상되어 있던 것이고 한번은 함께 하던 밴드와 연주했던 적은 있지만 그 당시에는 상당히 허접하게 컨셉만 있던 것을 갖고 구두로 이런 느낌이라고 멤버들에게 전달했던지라 느낌이 좋았던 기억은 있지만 그리 오래 호응을 얻지 못했던 버전이다 다만 이번에 우쿨렐레와 젬베라는 새로운 변수가 곁들여지면서 좀 더 담백한 느낌으로 다시 구성했다 아....베이스기타도....나름은 비장의 무기라고 할 수 있는 직접 프렛을 다 .. 더보기
[믹스본] 받은 복을 세어보아라 일단 우쿨렐레로 긁어놨던 멜로디라인은 다시 일렉으로 바꿨다 VM-3100Pro는 '역시 롤랜드!' 라는 찬사가 나올만하다만 하다 일단 녹음되는 소리는 쌩톤, 모니터되는 소리는 디지털 믹서 안에 들어 있는 기타 이펙터용 드라이브 소리가 모니터되도록 해놓았다 (그래야 나중에 이펙터들을 입혀도 조금 덜 어색하니까...) 녹음시에 쓴 기타는 싸구려 일렉인지라 소리의 품질이 좋지는 않다 A파트에서 깔짝거리는 일렉 배킹을 위한 설정.... 네크쪽에서 싱글픽업으로 나오는 셀렉터 돌려놔도 나오는 소리가 그리 몽글몽글하지만은 않다 B파트 배킹을 위한 설정 브릿지의 험버커랑 미들쪽 싱글을 합쳤는데 소리가 그다지 강력하다는 느낌은 없다 멜로디라인을 위한 설정 네크쪽과 미들쪽에 있는 싱글 2개만 살렸는데 이 역시 만족스러운 .. 더보기
[개인적인 노트] 다음 예상되는 수록곡 목록 일단 다음에는 2~3곡 찔끔 내는것 보다는 하다 못해 EP앨범 정도는 되도록 곡수나 퀄리티는 갖추고 낼 생각이다 최소 6곡 아니면 10곡 + 보너스 트랙들 정도의 구성을 생각하는 중 예상하고 있는 앨범의 방향이나 수록곡은 꼬시고 있는 건반주자가 합류하는가에 따라 바뀔 수 있지만 방향성으로 크게 생각중인 것은 1. 찬송가 연주 Pro - 이미 있는 곡들이고 보컬이 없어서 위험부담이 적다 - 저작권료를 지불할 필요가 없다 - 어느정도 구상된 곡들이 있긴 하다(재활용도 가능하다) Con - 찬송가에 연주곡이면 절대 팔릴 가능성이 적은 분야이다 - 첫 방은 언제나 기독교에 기댄다는 느낌(?) - 생각하면 EP 이상의 트랙수는 나오기 어렵다 예상 수록곡 - 받은 복을 세어보아라(스케치 버전을 올렸음) 죄짐 맡은 .. 더보기
[스케치] 받은 복을 세어보아라 시노의 음악에서 이런 스타일 음악은 지금까지 잘 등장하지 않았는데 원래는 이런 스타일 음악을 매우 좋아라한다 이런 식의 찬송가 편곡에 대한 아이디어는 있어도 언제나 실현된 적은 별로 없다. 이유라고 한다면... 실력이 전혀 밑천 없고 미디필이 안나도록 하는 장치를 구비하기 어려웠는데 이번에 젬베가 들어오고나서 어느정도 미디필이 안나는 템포 꾹꾹 누르기(??)라거나 박자 무자비하게 어긋나는 예측 안되는(?) 삼연음 같은 말도 안되는 허접한 테크닉이 마구 등장하면서 미디가 아니구나.....라는 느낌 (다른 말로 하자면 박자가 정말 개판이구나.....라는 느낌) 이제 가능하다....ㅡㅡ;; 일단은 스케치만 해놓은 것인지라 추석 연휴때 들고 다닐 수 있던 유일한 악기인 우쿨렐레로 기타의 보조(?)와 멜로디를 채.. 더보기
[자켓 이야기] 시시한 노래 3rd - Songs of Peace 타이틀도 거창하게 시리 평화의 노래.....이다 수록곡인 '다시 만나리' 가 (그렇게 보이진 않겠지만) 천국을 이야기하고 타이틀곡인 '시편 23편'이 평안함에 대해 노래하다 보니 자켓의 이미지에서도 천국이라는 것을 형상화하고 싶었지만 보통 성경이나 이스라엘 구전민요등에 나오는 '사자와 어린양, 그리고 독사와 어린이가 뛰어노는 풍경' 을 그리고 싶다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고 Dogtune의 연속성을 가진 스윗독(Suit Dog)이 등장하는 그림이었으면 한다는 생각을 반영하고자 했다 그리하여 구상하게 된 것이 원래 원수지간이라고 하는 견원지간의 화해를 천국에서 이룩하는 모습이다 이미지 소스들은 모두 무료 공개 소스들에서 각 부분들을 잘라 붙여 만들었다. 공개되어 있는 바탕화면 이미지에서 원숭이와 강아지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