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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한 노래 이야기/꼼수 열전

카메라 삼각대를 마이크 스탠드로 활용해보자 카메라 삼각대를 마이크 스탠드로 활용한다고? 이게 무슨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 같은지 모르겠지만 얼마 전에 큐오넷에 누군가 올려놓은 팁이었다 2개의 부싱 아답타를 연달아 끼워주면 일단 카메라 삼각대와 일반적인 마이크 마운트가 호환된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마이크의 마운트는 꽤나 큰 구경의 나사선을 갖고 있다 그리고 그에 반해 카메라 삼각대의 나사선은 구경이 상당히 작다 일단 마이크 스탠드용 부싱 아답타 중에 5/8인치 나사선을 3/8인치로 줄여주는 부싱을 구해보자 (이건 온라인에서 1000원 밑으로 구할 수 있겠지만 배송료 붙으면 뭐.....그렇다) 요 녀석은 영상기기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몰에서 구하거나 음향기기 다루는 몰등에서 구매 가능하다 http://www.mikemall.com/shop/dvP.. 더보기
한 곡을 꼭 처음부터 끝까지 녹음할 필요 있어? 녹음실에서 죽치고 있을 때는 한 테이크를 살리기 위해 죽는 테이크가 10개 쯤 있었다 그리고 그 10개의 테이크중에는 분명 마지막에 생존한 테이크보다 좋게 들린 것도 존재할 때가 꽤 많았다....ㅡㅡ;;;;; 근데 홈레코딩으로 돌아서고 시간도 돈도 여건도 안받쳐주는 상황을 만나고 나선 한 테이크를 살리기 위해 죽는 테이크가 거의 없었다 연주나 가창이 좋아서 살아난 것이 아니고 환경과 시간의 압박이 그런 선택을 하게 만든거다 그리고 더욱 놀라운 것은 반복이 있는 음악의 경우에 그 반복된 부분에서는 앞서 녹음한 테이크를 그대로 잘라붙이기도 한다 (요즘 방구석의 작업은 그런게 더 일반적이다) 가령 A-A'-B-A(간주)-B-B-A 요런 구성의 곡이 있다 치자 그럼 A파트를 한번 연주한 기타 소스로 모든 A(심.. 더보기
R16으로 외부 파일을 재생시켜보자! 이 글의 원본은 외국의 한 유저분이 R16에 대한 자세한 리뷰로 남겨놓은 내용에 대해 그저 영어 --> 한글로 바꾼 정도이다 원문 보러 가기 그럼 이제 부터 글에 대해 바꿔서 살짜쿵 요약해서 정리해보겠다 앞서 해야 할 일> 1. R16의 펌웨어는 최신의 버전으로 업데이트 되어 있어야 한다. 최소한 1.20 버전 이상이어야 한다(전원을 켜면 처음 로고 나올 때 펌웨어 버전이 표기된다. 확인해 볼 것! 2. 파일은 반드시 wav 파일이어야 한다 mp3 파일이거나 기타 다른 음악파일일 경우에는 반드시 wav 파일로 변환해줄 것 이하 요런 과정을 거치면 된다고 한다 A> 새 프로젝트 만들기 1. R16의 전원을 켠다 2. Project 버튼을 눌러서 새로운 프로젝트를 만든다 3. 일단 새 프로젝트의 이름은 그냥.. 더보기
영어는 잘 하고 볼 일이다 진정으로 하고 싶은 말이다 영어는 잘 하고 볼 일이다 방구석은 영어가 안되는 부류의 인간중 하나이고 특히나 무엇보다 영작을 하라고 하면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두드러기가 올라오는 인종이다 그래도 학창시절에 공부는 꾸역 꾸역 했다고 영문으로 된 사이트들은 그럭저럭 다니고 가입도 하고, 정보들도 쏙쏙 빼오는 정도의 일은 가능한데 문제는 영어로 된 사이트들을 상대로 음악을 어필하는 일은 거의 불가능했다 가령 여기에 몇 차례에 걸쳐 소개했던 Bandcamp 같은 경우에도 주요 사용자층은 영어권이다 보니 곡을 올려놓고 밥상을 차려놔도 매출로 이어지지 않았다 한국 사람들이 구매하려면 페이팔이라고 하는 생소한 결제시스템이 필요하고 (그나마 결제하고 음악 들을 분도 별로 없겠고 무료 다운로드도 가능하게 꾸려놨다) 외국 사.. 더보기
무료 플러그인들로 마스터링 해결해보자 개인적으로 입에 침이 마르고 닳도록 칭송하는 책이 믹스 테크닉 99인데 반면 지금까지 상대적으로 홈마스터링 192에 대한 내용은 잘 안다뤘다 그도 그럴 것이 홈마 192만 따라하면 음압 올리기와 적절한 다이나믹 확보하기 정도를 얻을 수 있지 공간이 넓어지는 비법등은 공개하지 않았으니까 말이다 이런 부분은 오히려 Izotope의 Ozone3 플러그인을 보면서 공부하는 쪽이 더 빠를 것 같다 (지금은 4버전이 나온 상태이다만, 내가 접한 것은 3버전을 실제로 자주 접한다(크랙의 영향)) 인터넷 떠 다니는 아이조또페의 오존 스크린 샷 하나 띄워보자 공식 사이트에서도 받을 수 있는 이 스크린샷을 보자하면 6개의 플러그인이 집합되어 하나의 마스터링 툴을 이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단순하게 뒤집어 보자 각.. 더보기
음색은 좋은데 아마추어 느낌이 강한 보컬을 믹싱으로 커버하자! 이번에 암사 재활원의 곡을 제작하면서 녹음해준 한 보컬분께 감사와 죄송함을 함께 느끼며 이번 포스팅을 시작하려 한다 녹음실에서 그래도는 조금 오래 근무하다 보니 보컬을 보면 이 보컬이 어느 정도까지 뽑을 수 있겠다는 것이 좀 견적 나온다 (솔직히 한 프로 안에 1곡이 완성 안된다면 그 곡은 10프로를 잡아도 완성 안된다) 그리고 어줍지 않게 믹스라고 하는것을 하다 보니 어느 정도 나온 보컬을 편집으로 어디까지 만질 수 있다는 것도 견적이 나온다 이번에 나눌 이야기는 좀 치사하기도 하고 특별하게 콤프렛샤, 이퀄라이저 등에 대한 지식도 필요 없다 그런 이유로 이번 꼼수는 믹싱 스킬이라기 보다는 편집 스킬에 가깝다고 봐야 한다 여튼 언제나 그렇듯 기나긴 서론을 뒤로 하고 본론으로 들어가자 타고난 음색이 얼추 .. 더보기
빠른 시간안에 멀쩡한 믹스를 할 수 있는 비법이 있을까? 믹스테크닉99를 보고 그대로 따라하라고 말해주고 싶다 믹스테크닉99 카테고리 예술/대중문화 > 음악 > 음악이론 > 음악이론/원리 지은이 쿠즈마키 요시로 (SRMUSIC, 2010년) 상세보기 물론 기본적으로 어느정도의 듣는 귀가 있어줘야 하겠지만 악기별로 만져줘야 하는 프로세스는 얼추 비슷하게 갖춰준다 그리고 신기하게도 거의 대부분 여기 나오는 플러그인들은 복각플러그인들이라서 무료버전의 복각 플러그인들도 비슷한 것이 존재하고 그것들로 사진에 나온 노브의 수치들을 따라한 다음 적당히 만져주면 결과가 나쁘지 않다 가장 신기하게 걸리는 것은 드럼 탐의 정위를 설정하는 방법.....책에 나온 대로 좌, 우 탐을 패닝하면 정위가 오히려 좌우로 쫙쫙 벌려놓은 것 보다 좋다 이런 식으로 제작된 것이 암사재활원 헌정.. 더보기
[꼼수 열전] 더블링과는 다른, 악기 실력 감추기 메이크업 더블링이라 함은 일반적으로 같은 연주를 두 번 하거나 같은 노래를 두번 불러서 합치는 것을 말한다 가령 강한 디스트가 걸린 기타를 2번 친 후에 그걸 좌우로 벌려주면 같은 연주라고 하더라도 완전 칼박으로 딱 딱 떨어지지도 않을 뿐더러 딱 떨어지더라도 환경과 미세한 차이로 인해서 약~간의 차이를 보이면서 풍성한 소리로 연출된다 그리고 보컬에서도 같은 기법을 사용하는 경우도 심심치 않다 (실제 예제는 언제나 그렇지만 이미 해놓은 방구석의 곡들 중에 찾을 수 있다 - 후반부에 나오는 기타 배킹은 같은 연주를 2번 녹음해 좌우로 벌려놓은 것이다 맨 끝에 배킹 기타들이 끝나는 부분을 보면 확연할 것이다) 근데 이번에 공개하고자 하는 꼼수는 조금 다르다 실력이 있는 연주자라면 한번에 어떻게든 느낌을 낼 수 있는 기.. 더보기
[꼼수 열전] 곡을 만드는 손쉬운(?) 방법! 이건 상당히 위험한 방법이기도 하지만 걸리지 않게 표절하는 방법을 위한 지침이기도 하다 (공개하지 말까??? ㅡㅡ;;;) - 이제 그리 비밀스럽지도 않은 방구석의 곡 제작법이다 또한 이것은 내가 싸수에게 전수받은 곡의 작법이기도 한데 이것이 들었을 때는 그냥 되게 시시한 내용이었다고 생각했고 뭔가 도덕적으로 옳지 않은 방법이라고 생각했었다 근데 실제 이 방법에 의거해서 곡을 만들어 보니 이 방법은 상당히 어렵기도 하고 곡에 대한 공부를 많이 하게 만드는 마력이 있는 방법이었다 방법은 이러하다 1. 재미있겠다 싶은 코드의 노래를 참고한다 찬송가도 좋고, 복음성가도 좋고, 가요도 좋고, 트로트도 좋다 본인이 듣기 좋은 코드 진행을 가진 곡의 코드 진행을 차용해 보자 (이 때 곡의 구성도 최대한 연구한다 왜냐.. 더보기
[꼼수 열전] 노래 만들 생각이면 일단 가수부터 찍어두자! 내 주변의 매우 극소수 인물들은 요즘(1년사이) 방구석의 음악이 부쩍 늘어났다고 이야기한다 (어차피 내 음악을 듣고 반응을 보내주는 사람 자체가 극소수다) 일견 맞는 이야기이지만 일견 틀린 이야기이다 방구석으로 이름 바꾼 올해 6월부터 다달이 1건씩 국내 온라인 사이트에 싱글 등록만 5건.... 그리고 밴드캠프에 공개된 곡수는 10곡 스케치 버전이거나 미완성이라 아직 공개 못한 곡이 4곡 구상만 하고 있는 작업중인 곡이 1곡.... 일단 이 정도 삽질을 하면 누구라도 어느정도의 실력 향상은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그렇다 보니 음악이 부쩍 늘었다고 하는 이야기의 어느정도는 맞지만 시시한 노래라는 필명으로 음악 할 때 없던 포스가 생겼다는 진짜 극소수의 이야기에서는 이게 '꼼수' 라고 과감하게 이야기하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