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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간 앨범 이야기/흑역사(시시한 노래 시절)

[믹스본] Lost and Found

지지난 게시물에 언급했던
갑자기 하고 싶어졌다는 그것을 진행했다

무엇인고 하니....
한국어 제목으로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이라고 번역된 Amazing Grace의 뒷부분은...
실제 영어 가사가 훨씬 의미심장하다는 점에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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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었던 생명 찾았고 광명을 얻었네.....라고 번역된 뒷부분은
I was once lost and now am found
I was blind now I see(였을 것이다....기억이 맞다면....) 정도의 원문이다

결국 '생명', '광명' 이라고 번역되어서 상당히 의미가 구체화되고 축소되었지만
실제적으로는
'잃었던 자신을 찾았고 안보이던 것을 이제는 본다' 는 의미가 더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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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앨범 전체에서 전환의 의미로 사용될 예정인지라
상당히 짧고 간결하게 제작했다
(라고 말하지만 실상 귀찮고 게을러서 짧게 만들었다)

앨범 전체 구조상
중간에 배치하여 그 앞부분의 Lost에서 / 뒷부분의 Found 라는 개념으로 전환되는 선언이다


보컬은 전혀 짜잡이 안맞으니 다시 한번 녹음해야 할 듯 하고...
악기가 얼마 없다보니
이번에는 기타랑 젬베는 각각 마이크 2개를 이용해서 수음했다

기타는 990을 브릿지쪽, 991을 네크쪽으로 붙여서 녹음
젬베는 990을 덕트(?)쪽, 991을 림쪽으로 붙여서 녹음
마이크의 특성상 991은 날카롭고 빈듯(?)한 소리에 개조된 990은 중저음에 뭉치는 느낌이라서
받아놓은 소리를 잘만 섞으면 재미있는 것들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경우에 따라서 기타는 플러그 꼽는거보다 마이킹이 훨씬 느낌이 살아난다
적당히 하는 취미가 아니라고 한다면 거의 100% 스윗 스팟을 제대로 찾아서 마이킹을 하겠지만
퇴근하고 짬내서 하는 취미인지라 그런 사치는 없다...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