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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간 앨범 이야기/흑역사(시시한 노래 시절)

[믹스본] 그 날 이후로 / 받은 복을 세어보아라

오랜만에 작업 재개했다
아내가 갑작스럽게 일을 받아서 두어주정도 작업실을 쓰는 바람에
한동안 작업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 덕분에 딸내미 보면서 헤드폰끼고, Asio4All 돌려놓고 믹스만 하다 보니
새로운 무엇이 나오지는 않았고 기존에 있던 것들의 짜깁기만 이루어졌다

일단 2가지.....
그날 이후로는 왠지 맨 마지막 부분에 걸어놓은 이펙터(Gsnap) 때문에 음정이 더 틀어지게 들려서
별루인 느낌이고
후려놓은 느낌 자체도 아마추어느낌이 팍팍 나는지라
다시 한번 잘 짜서 가야 할 듯 하다
 - 믹스해놓은걸 들어보니 '삐뽀꼬 삐꾜~ 삐삐꼬꽁 삐꽁~(ㅡㅡ;;;;)' 소리나는 녀석이 너무 공격적이고
 거기에 반해서 걸걸하게 들어가면서 사람 혼을 빼놓는 보컬은 뒤로 너무 빠졌다


받은 복을 세어보아라는
뒷부분 후리는 솔로부분에 아쉬움이 있다 보니 좀 더 간결하고 깔끔하게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이리저리 후려봤(?)는데 그다지 좋은 결과는 아니지만
그럭저럭 틀리지 않았다는 것에 만족하고 넘어갈까 한다
 - 기존에 했던 믹스를 다 풀고 다시 시작했는데 왠지 좋으면서 나쁘다
 이전에는 귓구멍에 때려박는 느낌으로 뭉텅이를 밀어넣는 느낌이었다면
 이번에는 전체적으로는 들쭉 날쭉한 느낌이 잘 살아나서 옹기종기한 맛이 늘었는데
 메인이 되는 기타 소리에서 노이즈가 상당히 많으면서 딜레이가 이전보다 자연스럽지 않다...ㅡㅡ;;;
 

다음으로 만들 예정인 것은

그날 이후로 Part 2가 될 것 같은데
역시나 상황이 받쳐주지 않으면 짜 놓은 일정 자체는 무의미....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