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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한 노래 공장 소개/장비 소개

우쿨렐레 영입!

요즘은 마눌님의 은덕을 제대로 맛보는 듯 하다

이번에도 마눌님이 알바해서 벌어들인 수익을
흔쾌히 나누어주어서 항상 흠모해 마지 않던 우쿨렐레를 질렀다

유사시의 레코딩 편의성을 위해서도
픽업이 달린 버전이어야 했던지라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이

Ovation의 UAE-10 이 선택되었다
어떻게 생긴 녀석인고 하면...


이런 녀석이고 판매처는 역시나 나와 있듯
학교음악에서 구입 가능하다

오베이션이라고는 하지만 실지로는
오베이션의 저가브랜드인 Applause이고
가격에 솔직한 소리를 들려준다
하지만 구입하면 함께 딸려오는 소프트케이스도 매우 쓸만한 편이고
우쿨렐레도 실물을 보면 매우 작고 앙증맞다
튜닝방법부터 기타랑은 조금 틀린 방식으로 이루어지는지라
연주를 어떻게 해야 하나 많이 난감했다

일단 튜닝법부터 이야기 하자면
G - Garry
C - Cook
E - Eat
A - Alot 이라고 외우라는 외국 분의 조언이 있었다

저렇게 튜닝하고 나면 운지할 때 상당히 난감할 텐데
코드표부터 한번 살펴보자



일단 코드표를 조금 보고 고민을 해보고 실지 연주를 해보면 알겠지만
일반 어쿠스틱(혹은 클래식)기타와의 유사성을 발견할 수도 있다

일반적인 6현 기타의 낮은음 두 줄을 제외하고 보면 코드의 구성은
C 코드는 기타의 G 코드
F 코드는 기타의 C 코드
G 코드는 기타의 D 코드 이다
눈치 빠른 분들은 알겠지만
그렇다......장 5도의 관계에서 이동한다는 이야기이다

카포를 5번프렛에 끼운 기타의 굵은 두 현이 사라지면 딱 똑같은 운지법이다

우쿨렐레의 연주는 그렇게 생각하면 그리 어렵지 않아보이기도 하지만
실지로 4개의 줄에다가
가장 낮은음을 내야할 G현이 실제로는 맨 밑에 자리잡은 A현과 거의 같은 굵기이다
(높은 음이라는 이야기)

코드잡고 스트로크는 여차저차 하겠지만
아르페지오를 하려면 좀 더 많은 연마가 필요하다
주선율 연주라도 할라치면 허접하게 연마한 스케일때문에
음역이 좁아서 고생한다
(프렛을 좀 더 자유자제로 드나들면 좋으련만 스케일에서만 움직이려다 보면
어느사이엔가 현이 끝나 있다)


심심풀이 땅콩 겸 보너스 트랙겸해서 녹음한 
'우리 헤어지자' Uke 버전
 - 우쿨렐레 스트록이랑 솔로랑 젬베 한번, 보컬 한번에 끝나버렸다
 - 여기에 녹음된 음원은 마이크로 수음된것이고 픽업으로 빨려들어오는 소리는 아직 받아보지 않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