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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한 노래 공장 소개/장비 소개

Presonus Comp16 영입

이번 휴가때는 정말 원없이 아이쇼핑을 했다
음악용 장비를 챙겨가지도 못했고
휴가라고 배려해주어서 마눌과 가족들이 아이를 열심히 챙긴 덕분이었다

그러던 중에
가끔 들어가보는 쇼핑몰에 Comp16 매장 전시품을
중고값 매물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었다.

워낙 제품에 대한 평도 좋은데다가
외장 컴프에 대한 목마름도 조금은 있었고
무엇보다 가격이 상당히 착한 제품을 거기다 할인해주니
마눌의 승인을 얻고 바로 결제했다

언제나 성격상 구매하기 전에
제품을 인터넷으로 반나절 이상 하염없이 바라보고, 리뷰 뒤져 보고 구매하는데
이번 경우에도 하모니센트럴이나 사운드온사운드에서 써 놓은 리뷰가 많은 도움이 되었다
(구하려는 제품이 하나같이 마이너한 녀석들이라
한국어 리뷰를 찾기 어렵다)


저렇게 생긴 녀석이다
가격이 가격인 만큼 엄청 좋은 퀄리티를 기대하긴 어렵겠다 싶은데
의외로 괜찮은 성능을 보여준다

하지만....
노브를 보면 어느정도 짐작하겠지만
조절할 수 있는 파라메터가 별로 없다
달랑 3개 있는 노브로 조절할 수 있는 것은
Input Gain, Output Level 뿐이고 중간에 있는 노브로 16가지 프리셋중에 상황에 맞춰서 써야 한다
컴프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트레숄드나 어택값, 컴프비율은
각 프리셋에 지정된 값들로만 사용 가능하다

보컬에 3종 - Soft / Medium / Hard
퍼쿠션이 2종 - 근접 마이킁 / 오버헤드
기타에 3종 - 베이스 / 어쿠스틱 / 일렉배킹
키보드에 3종 - 피아노 / 신디 / 오케스트럴(주로 스트링?)
마스터링용 2종 - 마스터 컴프 / 리미터
이펙터용 3종 - 기타 등등....ㅡㅡ;;;;

이라고 매뉴얼에 상황 정의 되어 있고 각각의 트레숄드, 어택, 릴리즈, 컴프비율을 공개해놓았다

드럼 트래킹만 했지만, 프리셋으로 제공되는 컴프는 충실하게 자기 소임을 다하고
찌그러지는 느낌도 그리 나쁜 편은 아니다
가격에 비교하자면 감읍하다

어제 트랙킹해서 컴프 적용 전과 후에 대한 샘플은 올려보겠지만
COMP16만의 성능을 가늠하기에는 조금 어려운 부분이 있다

트래킹 시그널의 루트가

원소스 --> 프리소너스 TubePre --> 프리소너스 Comp16 --> VM3100 Comp --> VM3100 EQ

였던지라
정직하게 컴프16만을 걸었다가 뺐던 음원의 비교는 될 수 없다
그래도 일단 없는것 보다는 나을듯....

공개하면



1은 컴프를 적용하지 않은 상태
2는 컴프 두번에 이큐걸어놓은 상태

-----------------------------------------------
외장아웃보드를 충원함으로 인해
앞으로 트래킹노가다는 더욱 커질 듯 하다
이번 드럼 트래킹만 해도
드럼 구간 루프시켜놓고
1> Comp16 프리셋 정하고 인풋 게인 정하고
2> 믹서의 컴프 만지고
3> 믹서의 이큐 만진 다음에
트래킹을 했다

이 작업을 킥, 스네어, 하이햇, 라이드심벌까지 하고 나니
드럼 트래킹 절반만 하는데에 1시간이 훌쩍....ㅡㅡ;;;
(물론 트래킹은 4분 49초짜리 전곡을 다 했던지라 더 시간이 길었던 것도 있다)
음악시간 보다 믹싱과 트래킹 작업시간이 길어질 것이 걱정이다

하지만 샘플로 제작한 2번에는 극단적으로 드럼을 튀어나오게 만들긴 했지만
조금 더 잘 조절하고 Comp16에서는 프리셋을 잘 이용하고
믹서에 있는 컴프로 조금 더 세밀하게 눌러주면
적당히 박력있는 소리가 나올 수 있을 것 같아서
사운드 메이킹에 있어서는 흡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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