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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한 노래 이야기/꼼수 열전

존레논 통키-타 이렇게 활용하는 방법도 있네요

일단 존레논 통키-타는

태생자체가 상당히 괴랄하다



이런 자태에 속아서

이쁘고 특이한 통키-타를 산다고 생각했다간

낭패를 보기 딱 좋다!


구성도 어쿠스틱기타의 구조를 그대로 갖고 있는데

픽업은 일렉기타의 마그네틱 픽업을 사용한다

그래서 스트링은 어찌되었든 일렉 스트링을 써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소리는

상당히 찰랑찰랑거리는 느낌인데

이게 어쿠스틱 기타의 찰랑거림이 아니라

일렉스트링이 끼워져 있다보니

아랫도리가 허전한 찰랑거림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할로우바디 일렉기타에 비교하면 상당히 어쿠스틱스러운 소리가 나오긴 한다


그냥 통키-타처럼 쓰려다보면 만족하기 어렵고

그래서 일렉키-타처럼 쓰려고 하다 보면

이게 할로바디 일렉보다 더 피드백에 취약하다
(뭐 어쩌라는건지...;;;)

뭐 스택형 앰프를 혹시나 쓸 일이 있다면 앰프 근처로 접근자체가 불가능할 수 있다
(아직 써본 적은 없다만 그럴 것 같다는 예상이...;;;)

똘똘이 앰프는 좀 나은 편이지만

어쨌든 앰프 피드백은 자비심이 없는 지경이다


이펙터를 먹고 나오는 소리는

확실히 할로우바디 일렉소리 스럽다고 할 수 있고

어쿠스틱 시뮬을 걸어주면 시뮬된 어쿠스틱 소리는 여타 일렉들보다 훨씬 어쿠스틱스럽다


존레논 통키-타는 일단

1. 일렉 이펙터를 필수적으로 갖춰야 한다고 봅니다

2. 어쿠스틱 시뮬을 갖춘다면 활용도가 훨씬 높을거라고 봅니다

3. 크런치한 톤은 잘 빠졉니다

4. 앰프를 쓸 수 있다면 피드백이 잘 일어나는 것을 활용해서 효과처럼 쓸 수 있긴 합니다

5. 그냥 어쿠스틱을 생각하면 낭패를 보게 됩니다

6. 일렉 중에서도 통이 크고 하울링이 잘나는 변태기타라고 보셔야 좀 나을겁니다

7. 그렇지만 마이킹하면 좀 가볍게 찰랑거리는 어쿠스틱 스러움을 느낄 수 있긴 합니다

8. 어쨌든 확실히 특이한 기타이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