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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한 노래 이야기/꼼수 열전

새로운 합성어 브랜드를 만들거나 창작할 때 고민할 점

영어로 합성하거나 신조어를 만들거나 표현을 극대화시키고 싶을 때는
상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다른 문화권의 나라말도 조금 정도는 알아봐야 하고
의미 전달에 대하여
변질될 가능성, 전달력이 어느정도인지, 그래서 그 말이 명확한지 등등

원래 내 필명이었던
Dumbidiot 은 Dumb + Idiot 의 합성어이고
윤병훈 행님이 만들어 준 것이다
물론 좋아하고 기발했지만 문제는, 어렵다
모두에게 공감 받기 위한 필명은 아니라는거다

이 당시 내가 생각했던 필명은
성을 따서 leediot 였다
lee + Idiot의 합성어였지만
"디오(or 데오)" 라는 것이 신을 의미하는 오해를 일으킬 것 같아서
이것을 포기하고 위의 단어를 사용하게 된 것이다

그나마도 어려워서 그 단어를 포기하기에 이르렀지만 말이다

그리고 나서 지금의 필명으로 미는 것은
Dogtune이다
3류 음악을 지칭하는 속어라고는 하는데
일단 쉬운 단어들의 합성이고 호기심을 유발하는 데는 성공이다

문제는 이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첫 인상에 알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말이지
영어로 무언가를 합성해서 의미를 전달하고자 할 때는
차라리 안하느니만 못한 경우들이 꽤 많이 발생하게 된다

나에 대하여 좋은 표현으로 누군가 써준 표현인
"뉴크리에이셔너" 라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의 느낌이다 

New + Creation + er : 일단 없는 단어이다
있는 단어를 생각한 것이면 말리고 싶고 합성한 거면 조언을 해주고 싶다

1. 창작자를 지칭하고 싶었다면 Creator 정도로 적당하다
2. New + Creation 의 합성은 Nuclear 를 연상시킨다
3. 단어가 길고 어렵다보니 의미가 쉽게 오지 않는다
4. 새로운 개념의 창작자 라는 좋은 우리 말을 두고 왜?

문제는 조언을 했어도
창작자나 크리에이터를 뛰어넘는 더욱 멋진 무언가를 표현하고 싶었다는
변명만이 돌아올 뿐.....후우.....

조언을 순수하게 조언으로 못던진 내 탓이려니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