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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스/ 레코딩 기초/Reaper로 갈아타기

가볍고 저렴한 DAW - Reaper

그나마 가장 믿을만 하고 저렴한 DAW 프로그램을 찾던 중에
구한 프로그램이다

보통은 이 프로그램은 무료라고 알려져 있는데
버전 낮은 경우(1.6?? 이하 버전이라고 알고 있다)에는 무료 제공되지만
2.0 버전 이후부터는 유료로 제공된다

다만 1개월 후에 삭제를 권고하는 공지만 뜰 뿐 특별한 제한이 없기에
대부분 무료라고 알고 있는데
실상 이 프로그램은 1개월후에 양심에 따라 자진 삭제를 해야 하는
유료 프로그램이다
다운 받으러 가기

다만 비상업적 이용의 경우 $60(한화로 8만원대)이므로
부담없는 가격에 나름 강력한 성능을 가진 DAW로 활용이 가능하다


음악 제작을 통한 연간 수입 $2000 미만이거나 음악으로 밥벌어 먹는 경우가 아니라면
이에 해당하니 상당히 사용하기 좋다

커머셜 유저 라이센스는 200불을 상회하므로 비교적 저렴하긴 하나
가격적으로 경쟁력이 없어보인다.
(케이크워크 뮤직 크리에이터 버전이나 트랙션 같은 나름 쟁쟁한 경쟁상대가
비슷한 가격대애 포진하고 있다)

잘 알려진 DAW 프로그램인 큐베이스, 프로툴과 마찬가지로
트랙 무한 생성 가능하며 VST, DX 플러그인을 지원하며 VSTi도 물론 지원한다

리퍼만의 장점이라고 한다면
1. 가벼운 프로그램이라는 점이다
인스톨 버전이 4~8메가 정도로 이는 윈도우, 맥에 따라 용량의 차이가 조금 있다
(과거 쿨에딧보다 가벼운데 기능은 정말 좋다)
 - 가벼운 코딩 탓에 넷북에서도 나름 원활하게 돌아간다는 정보도 있다

2. 자유로운 라우팅
다이렉트 와이어도 필요 없을 만큼 자유로운 라우팅이 가능하다
  - 1번 트랙의 아웃풋을 2번 트랙으로 정할 수 있는 엽기적인(?) 라우팅도 가능하다
심지어 다른 DAW 프로그램과 싱크를 맞춰서 연동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하고 있어
Sub-DAW 로의 활용하거나
다른 DAW나 미디 시퀀서를 흡수하여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3. Item 베이스의 독특한 방식
이건 익숙해지려면 조금 시간이 걸리지만
일단 익숙해지면 상당히 큰 장점으로 작용할 듯 하다
(아직 많이 사용하지 않아 장단점 파악이 잘 되진 않는다)


물론 손에 익지 않은 이상
그다지 큰 힘이 없다는 것이 단점이라면 큰 단점이다
덕분에 작업시간은 상당히 오래 걸린다
(오디오 작업은 그렇다 하더라도 미디 작업의 능률은 정말 떨어진다)

그에 더불어 체감하는 리퍼의 가장 큰 단점은
집에서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하는 사람에게는 단축키가 친절하지 않다는 점이었다
가령 숫자키패드 부분의 *만 누르면 레코딩이 되던 큐베이스에 비해
Ctrl + R을 눌러서 레코딩을 진행하는 리퍼의 경우에는
재빠르게 레코딩을 누르고 연주자세로 돌아오는 부분에서 상당히 불리했다

 - 이 부분에 대한 해법으로 기능키와 단축키를 완전히 다시 매핑해서 사용하는 방법을 취했다
물론 아이템이라는 독특한(?) 시스템으로 인해 손에 익었던 큐베이스위주의 콘트롤 방식이
완벽하게 대입되지 않았지만
 최소한 어느정도 손에 익은 단축키를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은 마련했다
(혹시 큐베이스에서 옮겨탈 사람을 위해 키매핑은 첨부파일로 첨부한다)


가장 기본적으로 G,H키를 확대 축소로 배치하고
M,S,R 키는 해당 트랙의 뮤트 솔로 레코딩 레디 키로 배치했다

그 외에도 F2는 트랜스포트바 , F3은 믹서, F4는 라우팅, F11은 VSTi트랙 추가, F12는 퍼포먼스 창에 배치했으니
나름 큐베이스 사용에 익숙했던 사람도 사용에 편리하리라 생각된다
그 외에도 루프 활성화, 앞 뒤 이동, 트랙 이동 등의 단축키 변경과
자판윗부분의 숫자키를 이용한 가위/풀/뮤트 기능도 살려 놓았다....

(덕분에 리퍼 고유한 기능이 몇 가지 죽었을 지도 모르지만
작업 효율면에서는 좀 더 나을 것이다)

PS> 실제 써보고 마우스의 휠을 조그셔틀 기능에서 위아래 스크롤로 변경했다
(원래 설정은 확대 축소였는데, 좀 더 익숙한 인터페이스로 변경후에는 사용이 한결 빨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