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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한 노래 이야기/시시한 노래 뒷담

개구리의 대모험 - 본격 개구리 재난극복 스펙타클 드라마

일단 이 곡에 대한 가사는
내가 운영하는 내 다른 블로그에 실린 짤막한 이야기가 그 배경이다
그것을 바탕으로

구전 민요스러운 국악반주 6/8 박자와 매우 락킹한 일렉이 몰아치는 12/8 박자 파트가 교차되는
뭐랄까.....종잡을 수 없는 음악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고

Image from Flicker(of Blanzer). Some rights reserved by CCL 

실험적으로 딸에게 후렴파트(?)가 될 예정인
"개굴개굴개굴" 무한 반복 부분을 불러주니
매우 좋아하더라....ㅡㅡ;;;

일단 어디선가 들어본 듯한 국악스러운 느낌의 단조 선율을 따라갈 것이다.....

여튼 지금 구상만 한 가사는

(일단 구상이 끝난 느린 파트만....)
A ----------------------------------
옛날 옛날 한 옛날에 냇가에 개구리 살았는데
개구리는 개구리라 밤새워 울었대요
 (개굴 개굴 개굴 개굴 개굴 개굴 개굴 개굴 개굴 개굴 개굴 개굴)

옛날 옛날 한 옛날에 냇가에 소년이 살았는데
밤새 우는 개구리에 밤잠을 설쳤더래요 
 (개굴 개굴 개굴 개굴 개굴 개굴 개굴 개굴 개굴 개굴 개굴 개굴)

달도 밝은 어느 날에 냇가의 소년은 화가나서
개구리를 향해~서 돌맹일 던졌대요
  (개굴 개굴 개굴 개굴 개굴 개굴 개굴 개굴 개굴 개굴 휙 퍽!) 

(이후 꽹과리랑 일렉이 빡시게 들어가면서 12/8로 변박)
B -----------------------------------
돌에 맞은 개구리는 죽을 동 살 동 피 똥을 싸고
몇번이고 죽을 고비에 오락 가락 정신을 잡고

이 몸이 돌에 맞은 이유가 뭔지 궁금허긴 헌디
이 내 몸이 죽더라도 이거라도 알고  죽자

꿈이야 생시야 기절을 했다가 정신이 들었다
몇번을 했더니 계절이 바뀌더래요
 (개굴 개굴 개굴 개굴 개굴 개굴 개굴 개굴 개굴 개굴 개굴 개굴)

A----------------------------------
(간주는 다시 느려지는 쪽으로 바뀜 그리고 2절도 느린 분위기)

옛날 옛날 한 옛날에 개구리 한 마리 살았는데
개구리는 개구리라 사람말을 못했더래요
 (개굴 개굴 개굴 개굴 개굴 개굴 개굴 개굴 개굴 개굴 개굴 개굴)

옛날 옛날 한 옛날에 개구리 한 마리 살았는데
사람말을 배우려고 혀를 돌돌 말았대요
(개굴 개굴 개굴 개굴 개굴 개굴 개굴 개굴 개굴 개 개 개 개 개 개)

달도 밝은 어느 날에 사람말을 하던 개구리는
돌돌 말린 혀를 갖고 이야길 했더래요
(개굴 개굴 개굴 여보세요 개굴 개굴 개굴 개굴 저기 개굴 개굴)

(이후 꽹과리랑 일렉이 빡시게 들어가면서 12/8로 변박)
B -----------------------------------
말을 다 배운 개구리는 혀에서 쥐나게 연습을 하고
몇번이고 파리를 못잡아 허기진 배를 움켜 잡고서

이몸이 돌에 맞은 이유가 뭔지 궁금허긴 헌디
이 내 몸이 죽더라도 이거라도 알고  죽자

드디어 소년을 만났다 말한다 소년이 알아 듣는 것 같다
이제야 물어봤 더래요
 (저기요, 그때 왜 저한테 돌을 던지셨어요?)

<<<무음 약 10초 or 심장소리 FX>>>

(내가 언제?)

심벌이나 타악기로 마무리

이 정도 구상으로 대강의 내용도 나왔지만
입에 붙는지는 해봐야 함
(아마 실제 노래는 엄청 뜯어 고치게 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