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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스/ 레코딩 기초/홈레코딩

컴플리트 DTM 가이드북

이 블로그를 들어와 보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방구석은 혼자 음악하는 것에 익숙한 사람이다
작사 작곡부터 편곡, 연주, 후반 작업까지 모두 혼자 하는 그런 스타일인거다
물론 이것의 근본에 깔린 것이
외주를 줄 수 있는 자본이 없다는 것이지만
그런 것은 차치하고

그런 관계로 요즘에는 같이 하려던 한 팀을 잠정 분해시켜버렸다

분해시켰다기 보다는 와해되려는 조짐이 있어 차라리 그냥 해산 선언을 하고
개인 작업들에 몰두하고 서로 품앗이의 개념만 살리자는 제안을 했다



그리고 그 가운데 가장 크게 느낀 것은
방구석은 올챙이 시절을 생각못하는 개구리 같은 존재라는 것이다
음악쪽에서 출중하지도 않건만
피아노 선생님께 파문(!) 당하기도 하고
기타줄이 몇 줄인줄도 모르던 시절도 있었는데
같이 하는 인물이 집에서 레코딩을 할 수 없다는 지식부재와 그걸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을
결국 내가 참아내지 못했던거다

그래서 고민하던 중 외근때 발견된 새로운 책자 하나가 눈에 띄었다
SRMUSIC 쪽은 지옥의 메케니컬 시리즈도 그렇고,
쿠즈마키 요시로의 트릴로지 시리즈도 그렇고 완전 소중한 책들 투성이다

이번에도 SRMUSIC에서 발표된 일본 책자의 번안인데
이름하여
컴플리트 DTM 가이드북 이다

컴플리트DTM가이드북
카테고리 컴퓨터/IT > 멀티미디어
지은이 후지모토 켄 (SRMUSIC,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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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헷갈리기 쉬운
오디오 인터페이스, 미디 인터페이스의 개념과
홈레코딩이 시작되던 시기의 이야기부터 해서
유형별 DAW 이야기도 수록되어 있고
단계별로 DTM 작업을 할 수 있도록 가이드하는 책자이다

이 책자 안에는 큐베이스의 단축키같은 것은 일절 없으니
필요한 사람들을 구지 따지자면
취미로든 심각하게든 집에서 홈레코딩으로 음악을 처음 만들고 싶어하는데
아직 개념자체가 확실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강력하게 추천할 수 있는 책이겠다

아마 앞으로 미디와 홈레코딩을 모르는 멤버와 함께 무언가를 하게 된다면
이 책부터 부디 읽혀 놓고 시작할 것 같다

마지막 보내는 정으로 이 책이나 주문해서
홈레코딩이 어려웠던 멤버에게 줘야겠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