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가는 음악 커뮤니티에 누군가 올린 글에
댓글 달다가
그 글 자체를 그냥 독립적인 포스트로 떼어놓는게

그 커뮤니티에 안가는 사람도 좀 보고 참고하겠구나 싶어서
원글은 못 떼어오고
내 댓글부분만 떼어와서
조금 만져 올려볼까 한다

일단 내용인 즉슨
1. 방구석은 이렇게 음악 만들어서 얼마쯤 수익을 얻을까?
2. 방구석의 온라인 앨범 홍보 방안은 있긴 한건가?
3. 그럼 앞으로 다른 온라인 앨범 홍보 방안은 있는가?

정도이다

1. 방구석의 음악이 벌어들이는 수익
과연 있긴 한건가 조금 의아한 부분이겠다
내가 봐도 초반에 1800원 찍고, 3000원 찍고 했던 시절을 보자면

2009/06/04 - [지나간 앨범 이야기] - 첫 정산결과 발표, 겨우 제앙은 면한듯

지금도 많이 나아진 것은 아니지만서도
수익이라는게 있긴 한거냐? 라고 자문하기도 했다

근데 방구석이 회사에서 다른 가수들의 음원을 관리해주면서 얻은 사실은
음원이라는게 결국 규모의 싸움이라는거다
한 때는 꽤나 주목을 받았는데 Long Tail 법칙이라는 것을 알려나 모르겠다
도서나 음악이나 차트에서 1~100위권에 들어 있는 Big Head가 있는가 하면
순위 바깥에서 소수와 매니아들이 찾는 꼬리 부분이 있다는 것이다

이미지가 있으면 딱일텐데
플리커 안에서 CC 라이센스에 의거하여 사용 가능한 이미지가 안걸리네

LaeconomiaLongTail/TheLongTailDeLosMercadosDeMasasAlTriunfoDeLo
카테고리 경제/경영 > 경영학
지은이 Anderson, Chris (SpanishLanguageBookServices, 2007년)
상세보기
 
울며 겨자먹기로 저기 책 커버에 있는 이미지로 대신한다
그러니까 비인기 음악이라도 그 수가 많아지면 수익은 늘어난다는 것이고
그게 빅헤드를 가지고 있는 경우보다 안전하다는 것이다
(솔직히 빅헤드는 유행을 빨리 타고 잘 움직인다)
아.....왜 이게 이리 흘러갔을꼬.....다시 돌아와서 

방구석의 경우에는
한 1년 남짓 한 달에 1곡씩 디지털 싱글을 밀어넣어서
현재는 다달이 2만원 정도의 수익이 발생한다
(중개수수료 떼고, 방구석에게 들어오는 금액이 말이다)

아마도 적극적으로 공연을 하고 버스킹을 하고, 오프라인에도 CD를 밀어넣고 한다면
좀 더 나은 수익을 노릴 수도 있을거다

2.  방구석의 온라인 앨범 홍보 방안
과거에는 조금 체계적으로 그런 것을 갖추고 했는데
요즘에는 회사 앨범만 그렇게 진행할 뿐 개인 앨범은 발표에만 의미를 두고 있다

그렇지만 과거의 사례들을 들어보자면 
a) 예전에는 발매된 음원을 싸이월드에서 선물로 일촌들에게 뿌렸다
대강 한 음원을 20~30명정도 줬던 것으로 기억한다
금액으로는 20,000원 정도를 선물 비용으로 계산했었으니까 말이지
다른 곳에서는 선물로 주는게 불가능하다 보니
음원을 직접 사서 주는 것은 이것 말곤 대안이 없기도 하다 
정산에도 반영되고 직접 선물을 준 것은 순위에도 반영되어서 나름 도움이 쏠쏠하게 된다

b) 올해에 몇 차례는 평론가나 관련 업종 종사자들에게 메일로 음악을 보냈다
이것은 밴드캠프를 이용하면 쉽게 가능한 방법이다
2010/12/09 - [시시한 노래 공장 소개/Bandcamp] - [Bandcamp] 무료 다운로드를 이용한 Bandcamp 활용하기 Tip

하지만 왠만하면 정성을 들여 하겠다는 마음이라고 하면
밴드캠프 보다는 직접 메일을 써서 홍보자료와 함께 보내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다
저렇게 활용하는 방법은 자칫 상대방의 스팸으로 들어갈 경우가 많고
메일 내용도 영어로 되어 있다보니
상대방이 읽을 의지가 없다면 그다지 효과가 없다
(하지만 이것의 활용도 역시 조금 있다가 밝히겠다)

c) 음원에 붙어 있는 평가들에 답글을 달아준다
이것은 메이저에서는 절대 하지 못하는 방법이기도 하며
인기가 없기 때문에 가능한 꼼수지만 효과는 좀 있다고 혼자서 확신중이다

 다만 절대로 자신의 앨범에 자기가 남인척 평가를 달고 별 5개를 주는 짓은 하지 말자
인기 없는 앨범의 경우에는 앨범평이 많아야 10개 미만인데 본인이 쓰는 평은 티가 난다
 차라리 가뭄에 콩나듯 남이 달아준 평가에 대해서 답글을 달아주는 쪽이 효과적이다

d)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 등의 SNS를 키운다
 이것은 팬베이스로 움직이는 기본적인 마케팅 공략법인데
직딩에 그것도 기독교 음반 기획사를 다니는 입장이라 키워놓은 SNS는
내 홍보보다 다른 가수 홍보에 쓰이는 회사 트윗의 입장인 방구석은 크게 해당 없다
 하지만 그 안에서도 틈새를 찾고 있는 중이긴 하고
특히나 이 블로그는 정보를 찾아 들어와서 음악에 낚이는 극소수,
혹은 반대로 음악듣고 찾아와 정보를 보고 가는 극소스에게는 은근 효과적이라고 생각중이다


3. 앞으로의 온라인 홍보를 위한 다른 방법은 있는가?

이 부분은 정말 솔직하게 말하자면
어찌할 방법은 없어보인다
궁여지책으로 생각한 방법으로는
a) 그나마 유동인구가 많은 블로그와 새롭게 개설한 페이스북 페이지 등에
새 음원 나오면 각 사이트와 서비스처를 밝히는 정도의 대처하고
 
b) 새롭게 음원이 나올 때 극소수의 팬심이 있는 분들께 드리는 혜택으로
밴드캠프에서 무료 다운로드 링크 메일을 보내도록 일괄로 쏜다거나

c) 따끈 따끈하게 알아낸 소식으로는 밴드캠프에서 무료 다운로드 쿠폰을 증정하는데
그걸 출력해서 지인들에게 뿌려도 좋을 듯 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정도일듯.....ㅡㅡ;; 
Posted by Roomside 트랙백 0 :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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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송준용 2011.09.01 22:26

    소중한 자료 잘봤습니다. 수익에 대한 고찰은 정말 이름있는 뮤지션이 아니라면 다 똑같은거 같아요. ㅜ,.ㅜ 그래도 열심히 공연하면서 어필해야 분명 좋은결과가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

    • addr | edit/del Roomside 2011.09.02 10:15 신고

      감사합니다~

      준용님은 열심히 하시는 모습이 너무 좋습니다!
      (물론 그 이상으로 음악도 좋습니다만 ^^)
      조만간 좋은 결과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2. addr | edit/del | reply 송준용 2011.09.05 19:53 신고

    ㅎㅎ 감사합니다. 그리고 실례가 안된다면 제 블로그에 시시한노래님의 블로그 추가했습니다 ^^

  3. addr | edit/del | reply 성주희 2011.09.06 12:36

    글의 요지와는 약간 동떨어진 이야기지만... 일종의 피드백으로 글을 남깁니다.
    저는 포털사이트 최신앨범/ CCM 카테코리에서
    '더 레알 씨씨엠'이라는 앨범을 처음 보았습니다.
    '레알'이라는 단어가 상당히 과감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의심을 품으며 미리듣기를 한 것이 처음인데,(신생팬..^^)
    그 자리에서 과거 앨범까지 모두 들어버렸습니다.ㅋㅋ
    그런데... 이번 앨범이 좋아서 팬이 되었는데,
    가장 끌리는 곡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라는 겁니다.....ㅋㅋ
    지나간 앨범이야기에도 음악링크가 없고, 밴드캠프에도 없더라구요.
    글에서 보니 약간 실패작이라는 늬앙스로 말씀하셨는데,
    뮤지션의 의도대로 귓속임(?)이 없는 것이 매력인 곡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같은 별종 리스너가 있을지 모르니 밴드캠프에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addr | edit/del Roomside 2011.09.06 13:52 신고

      네...
      별스러울 것 없는 음악에 넘치는 사랑을 주셔서
      감사를 드립니다 ^^

      그.....근데....이스라엘의 하나님...이면
      저도 자료를 좀 찾아봐야 하겠습니다 ^^;a

      흑역사라 공개에 소극적이긴 합니다만
      어차피 다수의 팬이 없는 입장이라 귀가 얇으니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