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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한 노래 이야기/시시한 노래 뒷담

가사만 나온 "구름"

요즘은 마눌님의 건강이 안좋아진 관계로
딸이랑 둘이 데이트할 기회가 좀 있었다

주로 퇴근후 밤에 이루어지는 데이트인데
이번 주에는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딸내미가
폴짝 폴짝 뛰면서 구름을 잡겠다고 하는것이었다

높이 안아 올려주기도 하고 뭐, 이런 저런 것을 해봐도
구름을 잡을 수 없다는 것을 깨닫자
딸이 구름을 바라보며 이런 대사를 쳤다

"구름아 조심해~ 쿵! 떨어지면 아야 아야 해~"
"민영이 손으로 쏙 와야 해~"

음....뭔가 가사가 나올거 같은 대사였다

그리하여 지금 구상중인 가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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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아 구름아 높이 있는 구름아 
구름아 구름아 조심하렴 구름아
쿵하고 떨어지면 아야 아야 아프단다

구름아 구름아 높이 있는 구름아
구름아 구름아 조심하렴 구름아
높이 높이 올라가면 해님만나 뜨겁단다

구름아 구름아 높이 있는 구름아
구름아 구름아 조심하렴 구름아
조심 조심 내려와서 내 손으로 들어오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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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요런 식의 가사다
얼마 전에는 "바구니 속의 아기 모세"라는 곡을 흥얼거리기도 하고

요즘은 동요를 써야 하는가 싶은 분위기 같다

쉬어가는 분위기로 동요 두곡 정도 발표하고 다음 곡들을 이어가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