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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앨범 이야기/아직 미정

헤지스 신진작가 공모전

LG 계열 의류 브랜드인 헤지스에서 신진 작가 공모전을 개최한단다
지난 주 부터 응모 시작되었고
마감은 다음달 말일까지

공모 분야는 디자인, 일러스트, 영상, 음악 이다

자세한 공모전 안내 보러 가기

물론 난 음악 분야를 생각하고 이거 저거 조사를 해봤는데
지난 년도까지는 음악은 없었던건지
수상작을 감상할 방법이 없더라

디자인과 일러스트 분야는 감상 가능

그리고 영국의 명문가문에서 따온 길쭉한 강아지 문양에다가



영국의 샌님스러운 코디(옛날 언더우드가 표방하던 그런 느낌)이 물씬 풍기는데
이걸 어떻게 만들어야 하나 싶다가도
CF들을 보아하면
막시밀리언 헤커 라거나 월스톤즈 같은 전혀 영국스럽지 않은 BGM을 사용했더라
그저 서정적이고 좀 있어보이면서 센치한 음악이랄까?

그리고 더욱 압권인 것은 요즘 밀고 있는 CF
BGM은 씨엔블루의 상상, 모델은 정용화.....

아....이거 어떤 곡을 어떻게 만들란 말이야? 라고 고민하는 중이다
물론 CF에 들어갈 곡이니 3~4분 완성된 곡이 아닌
2분 남짓한 모티브곡을 응모할 생각이긴 하지만, 여튼 그렇다

갈피가 안잡힌달까?
뭐....영국.....하면 딱 떠오르는 것이
옛스러운 경우에는 비틀즈, 요즘은 오아시스, 라디오헤드 정도가 대표적일텐데
샌님 스러운 음악을 하는 경우는 또....ㅡㅡ;;;
그리고 CF는 영국을 대표하는 같은 수식어와는 전혀 상관없이
영어하는 독일인 음악, 스웨덴 그룹을 쓴다거나, 국내 가요.....ㅡㅡ;;;;;;

음악에 대한 컨셉이나 방향설정이 있긴 한건지 싶다

뭐, 이렇게 우는 소리 하긴 하지만
그래도 하나 완성을 시켜놓긴 했다
(물론 스케치만.....그리고 공모전이라는 특성상 응모하고 나서 여기 올리겠지만......)
 
뭐, 어차피 당선될 가능성이 없다는 면에서 보자면
생각중인 차별화 전략을 그냥 밝혀볼까 한다

1. 일단 곡에 대한 코멘터리들을 적당히 채워 넣을 생각이다
당연하겠지만 곡에 대해 이게 왜 영국스러운지 포인터라는 멍멍이의 속성은 어디서 뽑았는지
 "서정적인 브릿팝들이 보여주는 단순하면서도 감성적인 구조를 표방하며
비틀즈나 여타 영국 밴드들이 보여주는 단조롭지만 깊이 있는 가사....." 같은 식의 미사여구...

2. 곡은 한곡만 제공하는 것은 아니다
 고민했던 부분이지만, 과거 헤지스의 광고들과 지금 헤지스의 광고는 상당히 다른 느낌이다
깔끔한 외국인 모델들이 유럽을 배경으로 만나거나 걸어가는 과거의 광고들과
정용화가 등장해서 달콤한 멘트들을 던지는 지금의 광고를 보면 필수적으로 음악은 2가지 컨셉이 필요하겠다

 (위에 적어놓은 설명은 지금 스케치가 끝난 곡에 대한 설명이고
 다른 한 곡의 경우에는 밝고 경쾌한 느낌으로 캠퍼스 웨어로서 20대와 청년이 가진
가능성과 꿈에 대한 해석으로 몰아갈 생각이다)

3. 한 곡에 대해서도 다양한 편곡버전을 제공한다
 한 곡을 다양하게 편곡한다는 이야기는 아니고
 각 사용의 목적에 맞게 미리 편집해 놓은 음악을 제공한다는 취지이다
영화관의 광고는 1분 내외, TV의 광고는 30초 내외, 전곡 감상은 2~3분 내외라고 생각하면
 내가 원하는 30초 편집본과 1분 편집본, 그리고 전곡....이런 식의 제공이 필수적이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