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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스/ 레코딩 기초/Reaper로 갈아타기

[Reaper로 갈아타기] Reaper의 꽃, 라우팅 설정을 이해하자!

물어보는 이들은 많이 없지만 Reaper의 장점을 이야기 하라고 할 때
빠지지 않는 것 중 하나가
Routing이다
(물론 가격이 싸고, 그에 대비해 강력하고,
모든 플랫폼(OS X, Snow Leopard, Win XP, Win 7)에 대응하고
USB 메모리로 옮기거나 외장하드로 옮겨 포터블 대응하는 것도 강한 장점이지만...)

Routing의 강력함으로 인해서 Asio4All로 작업해도 VSTi를
버스간에서 자기 채널을 또 받아도 안심이고,
5.1 대응이니 이런 것을 만나도 안심인게다

게다가 이 포스트를 쓰기 훨~~~씬 전에 라우팅에 대한 포스트는 작성해서 올렸었다
자세한 설명부분은 그때의 것을 복사해 붙일 예정이다

1. Routing Matrix
 1) 라우팅 설정 화면
 상단의 메뉴에서 View - Routing Matrix 들어가면 하단에 Routing 이라는 창이 열린다
 단축키는 Alt + R
  
  
 요런 화면이 나올 것이다

 2) 라우팅 설정
 이 부분은 지난 포스트에서 간략 설명을 했던 부분이라서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고 넘어가려고 했지만
 그냥 복사해서 붙여보면....
   
위의 라우팅창은 뭔가 많이 복잡해 보인다.
보통은 여기까지 열어보고 그냥 복잡하다고 닫아버리는게 Reaper와 친해지기 힘든 장벽이다
근데, 일단 찬찬히 뜯어보면 그다지 복잡하진 않다(실제 많이 쓰지 않는다는게 옳은 표현인듯)

지금 저 화면에서는 내장 오디오카드의 인아웃이 쓸 데 없이 8개가 잡혔지만.....
좀 더 단순하게 새 프로젝트 열어서 설명해볼까?

보면 알겠지만 오른쪽으로는 아웃풋 트랙 / 아랫쪽으로는 인풋 트랙이 표시된다
실제 트랙에서 가까운 방향부터 하드웨어 인아웃풋 / 가상 인아웃풋으로 배치된다
하드웨어 인풋 Realtek HD Audio Input1 / 가상 인풋 ReaRoute 1~16
하드웨어 아웃풋 HD Audio Out1~8 / 가상 아웃풋 ReaRoute 1~16 

위의 화면에서는 특별한 설정 없이 마스터 아웃풋으로 모든 채널이 나간다 - HD Audio Out1
레코딩은 하드웨어 Input 1이고....



설정을 좀 바꿔보자!
맨 왼쪽에 있는 마스터는 그대로 살려두자
 - 이렇게 해야 Track1, Track2가 활성화된 상태로 유지된다
 그리고 트랙1은 Out2 , 트랙2는 Out3으로 설정했고
 레코딩은 가상 인풋 1, 2 로 설정했다

여기서 잠깐>> 가상 인풋 아웃풋이 왜 필요하냐구?
 가상인풋, 아웃풋을 다른 DAW의 인아웃으로 연결하면
 예를 들어 누엔도에서 리퍼가 재생하는 소리를 녹음한다면?
아니면 누엔도에서 VSTi를 돌리고 그 소리를 녹음한다면?
 이런 경우에 사용하는 것이 가상 채널인 ReaRoute 인게다


2. Track IO
 실제 어려운 라우팅에 대한 부분은 위의 라우팅 설정만 잘 이해한다면
이제 소개하는 라우팅 이야기는 강력한 혜택이라고 볼 수 있을것이다
 
 1번 트랙이 2번 트랙으로 가고 서로 교환도 하고 심지어 미디 시그널도 채널별로 다른 채널로 보내기도 가능하다
일단 트랙 라우팅창을 한번 볼까?
  
지금 막 1번 트랙의 트랙 라우팅을 보기 위해 IO 라고 나온 버튼을 누르러 가는 중이다
 누르면 어떤 창이 뜨는고 하니

요런 창이 뜬다
보면 알겠지만 
Sends 라는 설정에서는 해당 트랙(Track1)의 (미디, 오디오)시그널을 보낼 트랙들을 설정할 수 있고
Audio Hardware Out에서는 오디오카드의 아웃풋을 지정해줄 수 있으며
Midi Hardware Out에서는 미디 기기를 설정해줄 수 있겠다
Receives 설정은 해당 트랙(Track 1)에 시그널을 주는 트랙들을 설정할 수 있다

임의로 마구 마구 설정해보면
1번 트랙의 시그널을 2, 3번 트랙으로 보내고, 3번 트랙의 시그널을 받아들인다는 설정이다
(지금 이 설정대로 하면 루프가 돌아서 상당히 나쁘다만.....보여주기를 위한 설정이니깐....)

이걸 어떤 때 쓸 수 있을까?
 - 1 FX 채널들에 신호를 보낼 때 쓸 수 있다
 가령 Track1이 보컬/ Track2, 3이 리버브와 딜레이 인 경우에
 위의 설정과 같이 센드로 보내놓고 이펙터를 조절할 수 있다

 - 2 미디 시그널을 보낼 경우에 사용 가능하다
 Track 3에 에디롤 오케스트랄을 띄워놓았다고 가정하면
 미디 채널마다 각 각 리퍼의 다른 채널에서 Track 3으로 센드 해주면 악기별로 소리가 통제된다
 드럼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설정 가능하다

 - 가상악기의 소리를 트래킹할 때 유용하다
 Track1에 가상악기를 띄우고
 Track2로 가상악기의 오디오 시그널을 센드하면.....
 Track2에서 외부 케이블을 전혀 거치지 않고 내부 연산만으로 레코딩 가능하다


3. Recording Output
이걸 Track IO와 합쳐서 잘 사용하면 매우 유용하게 큰 손실없이 VSTi를 받을 수 있다
설정방법은 모니터링 버튼 옆에 있는 레코딩 옵션(IN)이라고 쓰인 버튼을 누르면
레코딩할 소스를
Input, Midi, Output 등 설정 가능하고
Output에서 오른쪽으로 확장되는 메뉴를 보면 Stereo, Stereo Latency Compensation, Mono, Mono Latency Compensation....등의 옵션이 나온다
 방구석에서는 거의 매번 레이턴시 콤펜세이션 옵션없이 Stereo나 Mono중에 골라 레코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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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허무할 수도 있겠다
리퍼의 기능 설명에 대해서는 대망의 마지막 챕터였는데
결국 복습이었다니.....
그만큼 방구석이 쓰는 기능이 제한적이고 한정적이며 얕다는 이야기이니깐
희망을 갖고 따라하면 어느사이에 리퍼의 달인이 되어 있는 스스로를 발견할 수 있을 거 같다

앞으로 하려는 이야기는 부록에 해당되는 내용이다

Reaper에 기본적으로 딸려 나오는 플러그인들을 간략하게 소개하는 시간을 갖고
(물론 이나마도 내가 많이 쓰는 플러그인들만 골라서...ㅡㅡ;;;)

마지막 기능 설명은 렌더링 옵션에 대한 이야기이다
(음악을 만들면 뭐하나.....WAV든 MP3든 완성품을 만들어야 들려줄 것 아닌가....)

그리고 진짜 마지막으로 하려는 이야기는

자주 쓰는 단축키 안내이다
(몇가지 단축키만 익히면 리퍼의 기능은 대부분 아이콘 클릭질이라 비효율적이긴 하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익혀두면 좋을 법한 단축키만 정리하려 한다
 누엔도 쓸 때는 G, H 만 알면 얼추 되는 것과 같은 맥락으로.....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