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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간 앨범 이야기/찌질함의 정석

[미디와 기본녹음] 뒷통수

내가 던진 말들이 내 뒷통수를 때릴 땐
내가 던진 말들의 형체도 찾아 볼 수 없지

내가 던진 말들이 내 뒷통수를 때릴 땐
내 말에 살이 붙어 무겁게 나를 때리지

가볍게 던졌던 무심코 던졌던
말들이 돌고 돌아서 나를 때릴 땐

조금씩 더 단단해져 벽돌처럼 되면
내 뒷통수는 남지도 않겠네


Bridge>
한 다리 건너면 진실은 사라지고
두 다리 세 다리 건너면

<2절 가사는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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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에 흥얼거린 멜로디 스케치도 있긴 한데
공개할 정도의 것은 아니고 해서 일단 가사만......

말이 돌고 도는 것에 대해서
뭔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한 바닥 있었는데
표현을 하려니 쉽지는 않았고
지금까지 한껏 밝은 내용으로 딸이랑 룰루랄라, 결혼해서 잘살아야 한다는 둥의 가사를 쓰다가
우울한 내용으로 멜로디를 흥얼거리고 가사를 쓰고 보니
이거 잘하는건지 싶지만
일단 다음 진행 되는 곡은 이 곡으로 진행할 듯 하고
버전은 어쿠스틱버전과 뽕필에 씽코 열심히 넣은 미디버전으로
2가지 제작될 계획이다

물론 언제나 그렇듯 이렇게 이야기만 하고
게을러지고 귀챠니즘이 발동되면 어쿠스틱버전만 생존할 것이고....ㅡㅡ;;;



어쿠스틱 기타로 만들어 놓은 스케치는 메트로놈도 켜지 않고 그냥 막 후린거였던지라
완전 날라다니는 음악인데, 문제는 악기를 얹을 수록 그냥 어쿠스틱 버전이
느낌 젤 좋다는 것이....ㅡㅡ;;;;
(볼륨만 만지고 리버브도 아직 안넣은....믹스도 안한건데 말이지)



어쿠스틱 버전이라고 해서 만들어 놓은 버전은 일단
전형적인 드럼, 베이스, 건반(피아노, EP), 기타 로 기본 구성을 만들었다
브릿지 추가하고 브릿지에는 보틀넥 슬라이드로 일렉 들어가고....
아마 게을러서 보컬만 다시 부르고 기타 솔로잉만 연습해서 간주에 넣고 나면
뻔뻔하게 완성이라고 우길 기세지만
일단 지금은 미디데이타에다가 베이스, 기타, 보컬만 거의 원테이크, 투테이크로 끝낸 버전이다


몇일 전에 대화를 나누다가
정말 이 노래는 필요하다는 확신이 들어서 의욕적으로 몇 몇 악기 더 입히고
보컬 다시 녹음했다
(그렇게 믹스버전은 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