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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한 노래 공장 소개/Bandcamp

[Bandcamp] 블레이어 이제 유료 서비스도 개시한다?

아직까지 블레이어는 유료 서비스가 없었는데

16일 사이러스 황룡대표님의 트윗에 올라온 내용을 보니
곡당 1000원에 다운로드 서비스를 준비중에 있다고 한다
물론 핸드폰 벨소리와 음원을 동시에 제공하면서 1000원이면
그리 비싼 가격은 아니지만
싸이월드 BGM + 다운로드 상품이 800원인걸 감안하면
경쟁력이 있는 가격은 또 아니다
심정적으로 100번은 더 응원하고 잘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굴뚝같지만

개인적인 생각에 아직은 조금 시기상조가 아닐까 싶은 부분도 있다
192 mp3 라는 부분 역시 경쟁상대로 삼은 다른 곳들에 비교하자면 극복해야 할 부분이고

앨범이나 곡에 대한 설명을 적을 수 있는 란도 아직은 구비되지 않았다
아이튠즈의 LP 서비스까지는 아니더라도
앨범단위로 묶으면 앨범에 대한 소개는 가능하게 해주는것이 간단하게 구현되어야 할텐데
아직은 없다
(혹~~~~시 이거 보는 가수분들도 있다면
본인의 앨범에 대해서 곡 잘 만든 만큼 포장이나 설명도 잘 할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하고
판매루트도 고민을 해놓는 것이 좋다
1인 뮤지션들이 많아질 미래를 생각해보면 그것이 살길이다)

가격 또한 개인적인 생각에는 조금 비싼 감이 있다
다른 경쟁 사이트들의 음원이 600~800원 정도에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점을 보면
이 부분 또한 극복해야 할 과제이다
 - 정액제 같은 기형적인 요금제는 논외로 치더라도 만만한 가격은 아니다

그렇지만 음악인들이 직접 음악을 올리고 자신의 곡에 대해
70%의 지분을 갖는 것이 가능하다는 이유 만으로도
블레이어는 심정적으로 응원받아 마땅한 서비스라고 생각한다



그리하여 이 포스팅을 쓴 목적은 말이지.....

방구석의 블레이어 보러 가기

이거 하려고 한거다
밴드캠프와 마찬가지로
일반 음원 사이트에 아직 공개되지 않은 곡들도 올려놓을 생각이다
그렇다고 미완성 음원을 올릴 것은 아니고
완성된 음원으로 일반 음원 사이트들에서는 출시 시기를 1달에 1곡으로 원칙 정해놔서
아직 음원 사이트로 서비스되지 않는 곡인

말탄공주 이야기의 2곡
 - 알고 보면 난, 부모가 되어서

생활예찬 시리즈 3곡
 - 눈물이 나, 전문 생활인, 우리 꼭 행복하기
(생활 예찬 전체를 아우르는 자켓이 아직 없어서 블레이어에는 못 올렸다)

그리고 앞으로 나올 곡들은 1달에 1개씩 올라가는 음원 서비스의 속도보다 빨리 업데이트 되어
블레이어와 밴드캠프를 통해 먼저 들어볼 수 있다

PS> 블레이어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이라면.....
지금은 트래픽의 문제로 위젯이 일시 중단된 상태이지만
블레이어가 갖는 경쟁력은 아무래도 위젯을 이용한 스트리밍 아닐까 싶다
블로그의 위젯으로 기간제 유료등의 방법이 모색된다면
블로그의 포스팅에 BGM으로 깔리는 방식이 되니
나름의 '번들링 마켓'을 공략할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다

또한 애초에 곡 사용범위를 이야기 할 때 동의 체크하는 음악 이용 중개 서비스가
다운로드보다 가능성이 있을 지도 모르겠다
대놓고 오프라인의 번들링을 위한 서비스가 되는 것이겠는데
OST로 사용된다거나 할 때 블레이어가 협의처가 되어 적정한 금액을 받을 수 있는 방식이다
이건 외국에서는 이미지 사이트로 유명한 게티이미지가 진행하는 음악 서비스다
참고할 사이트는 펌프 오디오

황룡 대표의 생각은 확고한 것이
남들에게 없는 반찬을 구비하면 비싸던 싸던 먹으러 온다는 것이다!
일견 맞는 이야기이다
CD 가격이 12000원이던 13000원이던 살 사람은 동일하게 사고 안 살 사람은 동일하게 안산다
결국 요즘 음악 구매로 이어지는 것은 곡 자체의 매력과 리스너들의 충성도에 좌우된다
그렇지만, 전체 시장을 보아도 그게 맞는지는 아직 모를 이야기이다.
힘든 경쟁이 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살아남았으면 좋겠고
한국에서 뿌리 내리는 제대로 된 대안 음원 서비스로 떠올랐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