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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간 앨범 이야기/흑역사(시시한 노래 시절)

[스케치중] 그대만 내 곁에 있어준다면

탕자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하는 노래를 만들고 싶다는 이야기는
이미 공지를 통해 밝힌 바 있었다

탕자의 이야기로 나오게 될 음악은
상투적인(!) 발라드곡을 생각하고 있었다

그리고 왠만하면 싸비 부분의 고음에서 지르는 노래...

근데 왠걸~ 스케치를 하겠다고 기타랑 메트로놈으로 기본 코드만 잡아보고
스트록 더블링에 간주까지 녹음 해놓고
차 안에서 실제 노래를 불러보니.....

남자가 부르기에는 낮다...ㅡㅡ;;

자기 전에 침대에서 키를 올려보니
어느정도 가닥이 잡히긴 했지만

일단 지금까지 했던 작업은 전량 폐기....ㅠㅠ
(이럴 거였으면 왜 손악기를 먼저 했단 말인가...ㅠㅠ)


(그럴 일 없겠지만) 혹시나 방음 잘 안되는 가정집의 싸구려 마이크 앞에 서서
시원하게 고음으로 쏴서 불러주실 수 있는 여자 보컬분이 나타나시면
살려볼 생각도 합니다만
어렵겠죠? ㅎㅎㅎㅎ





길고 긴 시간 허비하고
머나먼 길을 헤메이다
결국엔 다시 여기 돌아왔네
마지막 남은 희망에 기대어

그토록 구속인것 같았던
그토록 떠나고만 싶었던
결국엔 다시 여기 돌아왔네
마지막 남은 희망에 기대어

모두가 날 떠나간데도 상관없어요
모두가 날 비웃는데도 상관없어요
그대만 내 곁에 있어준다면
그대만 내 곁에 있어준다면
그대만 내 곁에 있어준다면
그대만 내 곁에 머물러준다면
그대만 내 곁에 있어준다면
난 그 어떤 바람도 견딜 수 있어요
그대만 내 곁에 있어 준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