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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렝쓰들/Let There Be Sound

[풀렝쓰 해보자] 8 마스터링 2

결국 마스터링을 위한 툴은 변경하지 않았지만
가장 음색을 많이 바꾸는 몇몇 플러그인을 교체하고 다시 시도했다

대표적인 예로 음색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던 플러그인이
JB Broadcast Comp라고 하는 3밴드의 멀티컴프였는데
이 녀석 대신에
Reaper의 ReaXcomp 라고 하는 멀티컴프를 사용했다



기억이 가물하지만 지난 게시물에서도
이미 Reaplug 라고 하는 무료 플러그인에 대해 이야기 했던 적은 있었다.


Reaper를 설치할 때 같이 설치되긴 하지만 리퍼 내부에서만 돌아가는 자체 플러그인들을
다른 DAW나 툴에서 돌리고 싶을 때 쓸 수 있는 무료 공개된 플러그인들이다

Reaper 플러그인들의 특징이라면 대부분 자유도가 높아서
멀티 컴프레서나 이퀄라이저의 경우에 몇개의 밴드를 쓰더라도 이론적으로는 제한이 없으며
이큐의 Q값에서도 매우 가파르게 큰 작은 범위부터 거의 무한대에 가까운 넓은 범위까지 설정 가능하다

이 덕분에 이번 마스터링에서 ReaEQ와 ReaXComp가 유용하게 사용되었다
ReaEQ는 전체적으로 부족한 대역을 조금씩 올려주는 역할을 했는데
개판 오분전인 룸어쿠스틱에서 녹음된 보컬을 살리는 방향으로 진행되었는고
(이거 원래대로라면 믹스할 때 보컬 트랙을 놓고 했어야 하는건데.....왜 이리 되었는고....ㅡㅡ;a)
ReaXcomp는 최대한 티를 덜 내면서 대역별로 눌러주는 역할을 했다

그 후에 Variety of Sound에서 나온 완소 플러그인 Density MK2로
적절한 착색을 거쳤다

여전히 최종 마스터 리미팅에는 지금까지 잘 쓰고 있는 Kjaerhusaudio의 Classic Master Limiter를 썼다

이리하여 지난 번에 과격하게 변화된 음악이 아닌
이게 믹스본인지 마스터본인지 헷갈릴 마스터본은 완료 했다

앞으로 남은 과제는
1. 중철의 중간에 들어가는 팝업을 제대로 구현하기 위한 팝업공부
2. 소량 CD 제작에 들어가는 견적 수집

그 다음에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이대로 이제 제작하는 것만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