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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간 앨범 이야기/찌질함의 정석

[완성본] 바람이 분다(감기)

흔해 빠진 사랑의 가사에 감기를 대입시켜 표현하고 싶었다
특히나 환절기 감기....

1년째 꼬시고 있는 건반주자의 이야기로는 멜로디가 약하다는 이야기도 하는데
변명을 하자면
애기 재워놓고 새벽에 노래부르면서 애기 안깨우려면
가창의 스타일이나 음역은 이게 최선이라고 생각하고 싶다....ㅎㅎ

일단 그렇고

리듬과 추임새들은 무료 공개 소스 루프중에서 골랐고
깔리는 패드랑 브라스는 Kore Player에서 쓴것

피아노는 Kore Player에 있는 가장 빈약한 피아노 소스에
코드단위로 오디오 따서 뒤집은 후에 좌우 패닝도 뒤집은 것을 적절히 섞어놓았다
(깔리는 리버스 피아노 잘~들으면 빈약하나마 좌에서 우로 흘러간다)
Kore Player 만세다!!!!

어쿠스틱 기타는 요즘 이뻐라 해주고 있는 Pettin House의 어쿠스틱 기타 소스
(일부러 정겨우라고 박자 어긋나게 찍은 노트가 인트로에 매우 거슬리지만 여튼 그렇고....)

마무리 C파트의 기타는 손으로 파워코드 잡고 친 기타에 Studio Devil 로 드라이브 살짝 준 것

그 외에......뭐랄까 코러스에는 Aquestone 이라고 하는 무료 보컬로이드, 베이스는 직접 연주한 소스



<a href="http://roomside.bandcamp.com/track/whenever-wind-comes-prereleased">바람이 분다(감기/Whenever wind comes) - Prereleased by 방구석(Roomside)</a>
Update)
이펙터들을 대강 다 먹였다

가장 크게 바뀐 점이라면 보컬의 느낌이 Hot 해졌다
 / 불친절한 컴프레서 2개(Modern에서 나온 Fair Child 클론이랑 1176 클론)을
연달아 강하게 먹이는 바람에 보컬의 다이나믹은 매우 좁아지고 느낌은 Hot해졌다
(Hot 말고 한국말로 좋은 단어가 있음 좋겠는데 따뜻, 뜨거워 모두 조금 약간씩 핀트가 엇나간듯...)
여기에 보상으로 공간계를 좀 과하게 넣어서 뒤로 뺐는데 이건 추후 수정이 있을지 모른다

메인보컬이 Hot 해진 반면 공간계 이펙터만 들어간 코러스 트랙은 상대적으로 상당히 가벼워졌다

그 외에 소소하게 이펙터들을 조금씩 먹여서
어쿠스틱 기타/ 템포에 맞춰 LRC 순서로 16분음표 단위로 딜레이가 들어갔다
피아노와 리버스 피아노/ LR을 약간 벌려주어서 좌 우로 흐르는 느낌을 좀 극대화 시켰고
                                  피아노에는 Modern Flashverb를 줘서 어색하지 않은 울림을 넣으려 했다

베이스기타 / 손으로 친 베이스보다는 신쓰 베이스가 어떻겠냐는 의견이 있어서
              다시 찍거나 치기는 귀찮아서 있는 소스에 약한 드라이브와 오토와를 걸었다

그리고 느끼기에 가장 큰 변화라고 한다면
턴테이블 추가 / 이 부분은 삽질을 좀 많이 했는데, 직접 턴테이블을 이용해 레코딩할 것이 아니라면
                   좋은 샘플들을 많이 받아두는 것이 나중을 위해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것이다
                    일단 무료 샘플 사이트인 freesound.org 에서 Scratch 라고 검색한 음원들이 5종, 그리고
                   틈틈히 받아두었던 스크래치 샘플이 4종....총 9종의 소리로 템포에 맞춰 늘리고 줄여서 만든게
                   추가된 턴테이블 트랙이다

그 외에도 부분 부분 딜레이가 과하게 먹은 보컬트랙이라거나
잔재주를 좀 넣어서 지루함을 덜어보려고 하긴 했는데
어떨까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