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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한 노래 이야기

[보도자료] 시시한 노래 - Hymns

시시한 노래찬송가… Hymns

무명의 프로듀서이자 그냥 네티즌인 시노(시시한 노래)의 찬송가 연주 싱글이 발표된다

 무료 음악 프로그램들을 소개하는 궁상맞은 블로거 정도로 알려져 있는 시노는 초중고 12년동안 개근상을 놓쳐 본 적 없는 성실파 소시민으로, 2009년에 마치 찍어내듯 발표한 6장의 싱글들을 통해 날림 뮤지션이라는 비난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인물이다.

 이번 싱글 ‘Hymns’는 시노의 친구들이나 지인들, 음악적으로 교류하는 인물이 전무한 만큼 모든 악기를 혼자 연주한 퓨전 찬송가(Hymns)이다.

 그의 편곡은 듣는 이의 귀를 집중시킬 만큼 아주 괴상하면서도 누구나 허전하게 감상할 수 있을 만큼 심플하다. 그의 신선하고 창조적인 영감은 우리의 인내심을 부드럽게 그러나 강하게 자극한다.

 이 싱글에서 죄 짐 맡은 우리 구주’, ‘나의 사랑하는 책’, ‘성도여 다 함께’, ‘빈 들에 마른 풀 같이’ 4곡의 가장 사랑받고 즐겨 부르는 찬송가 가 시노의 시시한 키보드와 다양한 악기가 함께 어우러져 탄생됐다.

 타이틀곡, ‘죄짐 맡은 우리 구주에서 시노의 간결한 건반과 기타는 짐진 느낌을 생각나게 하며, 자꾸 되풀이해서 듣고 싶을 정도로 묘한 중독성이 있는 편곡 또한 신기하다. 나머지 곡들에도 시노의 이러한 음악적 시시함과 헝그리함이 한곡 한곡 소리의 향기로 나타나는, 결코 쉽게 녹음한 앨범이 아님을 우리의 가슴으로 듣게 하는 음반이다.

Credit

Executive Produced by 시노 of Dogtune Station

Produced by 시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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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songs Arranged & Programmed by 시노

A-Guitar_시노

Bass_시노 


Recording Studio_Dogtune Station

Recording by_시노

Mixed by_시노 

Mastering Studio_Dogtune Station

Mastering Engineer_시노

 

Jacket designed by 시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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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보도자료는 기본적으로 베이스가 되는 다른 보도자료가 있었다

어차피 언론사나 기자들에게 뿌리는 보도자료가 아닌지라

이번에도 단순한 앨범 설명을 위한 낚시용 문구로 쓸까 했다가

'찬송가 앨범'으로 검색되어 나오는 매우 실력이 좋은 아티스트의 보도자료가 보여

많이 참고했다

(덕분에 회사에서 으례히 작성하는 보도자료와 조금 다른 표현들이 나오기도 했다)


보도자료는 다른 사람들이 낚이지 않도록 많이 배려해서 썼다

아무래도 공적으로 배포되는 보도자료라기 보다는 그냥 앨범 설명글이다 보니

최대한 없어보이는 표현과 내용들로 열심히 채워넣었지만

그게 사실이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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