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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앨범 이야기

남의 주문에 맞춰 음악 만들기 앞서 설명했듯 이번에 들어가는 음악은 베이징에서 열린 AC밀란대 인터밀란의 이탈리안 슈퍼컵 대회의 하일라이트 영상에 깔릴 예정이다 축구를 좋아라 보지는 않아서 경기에 대한 지식이나 기타 등등 어제 조금 공부를 했지만 일단 앞서 본 가편집 영상에서 보니 그리고 경기 내용을 보니 전반 1:0 종료 후반 1:2 역전으로 AC밀란 우승.... 어찌 보면 드라마타이즈가 가능한 구조다 CG 효과에 맞춰 음향도 들어가야 하고 골 장면이나 기타 역동적인 장면에서도 효과음이 들어가야 하기에 어느정도 변경될 여지가 있지만 일단 기본 구조는 전반전에서 BGM과 후반의 BGM은 조금 차별화를 둔다는 것이 전략이다 일반적인 스포츠 중계에서 볼 수 있는 경쾌한 비트에 반복적인 루프로 음악이 지속되지만 후반전에서 AC밀란이 무너지.. 더보기
주문형 작업을 해보자! 방구석은 좁은 인맥에 비해서 은근 알게 모르게 친척쪽으로 영화, 영상, 음향쪽으로 꽤나 유명한 사람들은 존재한다 요번에는 그 중 한 사람으로 부터 비교적 간단하면서도 급한 일을 하나 의뢰받았다 간단하게 설명을 하자면 영상을 보면서 효과음을 적절히 넣고 BGM을 제작해서 깔아야 하는 작업인데 영상은 축구경기 영상이라서 비트가 있는 음악이 약 10분 가량 흘러나와야 한다 (그런 관계로 루프를 만들어서 쓸 생각이다) 거기에다가 포인트가 되는 부분에서 축구에 관련된 효과음이 나와야 하니 Freesound.org에 가서 축구 관련 효과음들과 현장음을 수집하는 작업을 오늘 거칠 예정이다 오늘은 가편된 영상(아직 전체 경기영상이 90분일 때 약 15~20분 분량)을 받았고 목요일까지는 편집이 완료된 영상을 받을 예정.. 더보기
hazzys 신진작가 공모전 용 음악 일단 스케치 원래는 2가지 곡을 만들 생각이었지만 요즘 집안의 사정이 좀 생겨서 일시적으로는 작업을 할 수 있는 여건이 안되었다 물론 8월 말까지 기다리면 2곡이야 나오겠지만 그 사이에 다른 작업들은 전혀 진행하기 어려울 것 같아 이것만 빨리 땡처리 할 생각으로 1곡에 대한 스케치만 완료했다 Dear, Ladybug by Dogtune 사연은 있지만 일단 제목은 가사와는 별반 관련 없다 가사는 All things can be nothing in an year All things can be nothing in a month All things can be nothing in a day All things can be nothing anytime There is nothing last forever Nothing bu.. 더보기
Hazzys 공모전 제출용 곡 1 일단 첫 방향으로 잡은 것은 조금 음울한 분위기의 서정적 브릿팝이었다 모델이 되어준 느낌들은 2005~2009년 정도까지 헤지스의 영화 광고를 보면 나오는 약간 침침한 분위기에 유럽풍 선남 선녀가 캐주얼 의상을 입고 나오는 그런 분위기다 뭐, 비교 광고였지만 나름 꽤나 충격적이었다고 평가되는 헤지스의 광고 문구 "굿바이 폴" 로 대표되는 폴로, 빈폴까는 광고의 분위기라거나 택시 잡아주는 남자 광고 같은거다 물론 이런 느낌이 나와준다면 지금 직장 안다닐찌도 모르겠지만 현실은 시궁창.....ㅎㅎ 스케치 음원은 기타 피에조 픽업 샘플에 걸어놨다 2011/07/13 - [시시한 노래 공장 소개/DIY] - 일단 기타에 붙인 피에조 픽업 더보기
헤지스 신진작가 공모전 LG 계열 의류 브랜드인 헤지스에서 신진 작가 공모전을 개최한단다 지난 주 부터 응모 시작되었고 마감은 다음달 말일까지 공모 분야는 디자인, 일러스트, 영상, 음악 이다 자세한 공모전 안내 보러 가기 물론 난 음악 분야를 생각하고 이거 저거 조사를 해봤는데 지난 년도까지는 음악은 없었던건지 수상작을 감상할 방법이 없더라 디자인과 일러스트 분야는 감상 가능 그리고 영국의 명문가문에서 따온 길쭉한 강아지 문양에다가 영국의 샌님스러운 코디(옛날 언더우드가 표방하던 그런 느낌)이 물씬 풍기는데 이걸 어떻게 만들어야 하나 싶다가도 CF들을 보아하면 막시밀리언 헤커 라거나 월스톤즈 같은 전혀 영국스럽지 않은 BGM을 사용했더라 그저 서정적이고 좀 있어보이면서 센치한 음악이랄까? 그리고 더욱 압권인 것은 요즘 밀고 .. 더보기
그래, 나에게 남은건 순발력 뿐이다! 오늘 녹음, 오늘 결과물 암사재활원 헌정곡 내 취미 생활 사상 가장 큰 스케일로 무려 녹음실 1프로를 빌려 보컬을 녹음했다 그것도 객원보컬 게다가 후반부 코러스는 남자 (나 포함) 2명과 여자 1명 (메인보컬) 무려 3명이 오버더빙했다! 게다가 녹음실 오퍼는 내가 본 것이 아닌 녹음 기사님 따로 두고 진행..... 내 프로젝트 최대 스케일!!! 그렇지만 언제나 그렇듯 버스에서 진행된 발믹스와 집에 오자마자 진행한 날림 마스터링 그렇게 나온 결과물은 바로 이렇다 나름 내 작업에서는 메가톤 급 스케일이지만 이거 다른 사람들의 작업으로 비교하자면 그냥 일반적인 소규모 작업이다....ㅡㅡ;;;; 더보기
암사 재활원 헌정곡 MR까진 완료 지난 번에 분명 장애자의 날(4월 20일)에 맞춰 공개하기로 했는데 역시나 예상했던 것 처럼 밀려서 오늘에야 완성된 MR을 공개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조차도 내일 있을 보컬 녹음을 위해 믹스했던 것이지 아마 어린이날 발표 예정에 녹음일정이 없었다면 5월 4일 새벽에 보컬 녹음을 하고 있었을 것이다 우여곡절이 좀 있었는데 보컬은 후니와 안면이 있는 헤리티지 메스 콰이어 출신의 싱어 섭외되었다 곡 자체의 분위기와 부를 수 있는 음역대를 조율해서 다시 만든 것은 애초 공개했던 것 보다 다소 음역대가 낮아졌고 기타를 입힌 다음에 그래도 바깥으로 나가는 음악이니까 좀 정성껏 믹스하자는 마음으로 믹스테크닉99 보면서 믹스했다 (복습도 하면서 감도 익혀보려는 취지였는데 역시 생략하다 보니 까먹었던 것들도 다시 떠오르.. 더보기
[MR] 함께 암사 재활원을 위한 곡이라는 명목에 걸맞게 어제 거기 교사로 있는 후니가 건반을 녹음했고 그 위에 내가 베이스를 입혔다 일단 그렇게 해서 기타만 빼고 예상되는 세션들을 다 입혀 놓은 상태이다 물론 쏨니움 앙상블이 실제 연주를 해준다면 클라리넷 2대와 플룻이 실제 녹음 될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역시나 만만한 클라주자인 지훈이가 미디로 찍혀진 라인을 따라 클라로 녹음하고 플룻 주자를 한 명 섭외해서 공짜 녹음 추진할 예정이다 그 다음에는 보컬인데 암사 재활원에 자원봉사 가는 보컬은 한 명 있지만 성악을 전공한 두꺼운 목소리의 남자 보컬이라서 곡과 어울리는 분위기는 아니다 고로, 여자보컬이나 가벼운 팝 보컬을 찾아야 하는데 이것도 고민이다 일단 여기까지 완성된 MR 공개 그 밖에.... 성악하는 남자 보컬은 .. 더보기
[미디] 함께 암사 재활원을 위해 만들겠다고 하는 원래의 취지는 어찌 저찌 살아 있지만 거기 자원 봉사로 참여했던 멤버들이 한 세션씩 돕는다는 컨셉들은 이제 물건너 멀리 이억만리 타향땅으로 떠나가 버리기 일보직전이다 (이래서 혼자 일해 버릇 하는게 안좋은 점이기도 하다 협업모델을 만들어내는 것은 아직 나에게는 시기상조인듯....) 워낙 바쁜 우리의 Hoony가 자기 코도 석자인데 공연하자고 바람을 넣어버린 참인데다가 거기다 한 술 더 떠서 다음 주 부터 시작될 그냥 아는 형님의 작업이 타이밍 좋게 겹치게 될 예정이라서 아마도 이번에는 벌인 일들 처리만 하다가 끝나지 싶어서 이번 주 안으로 후딱 미디만 잡아놓을 심산으로 드럼을 찍었다 언제나 그렇듯 My DrumSet가 수고해주었고 가장 중요하게 변경된 것은 지난 스케치.. 더보기
[남의 앨범 이야기] 강렬한 1곡이 주는 힘! 유감스럽게도 연님이라는 분은 음악을 심각하게 파는 분은 아니다 (물론 그런 면에서는 방구석도 마찬가지지만) 공연이 가능하시리라는 예상은 어렵고 현란한 코드웍을 사용하거나 연주가 멋진 프레이즈를 가진 것도 아니고 블레이어에 공개된 곡은 딱 하나 뿐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님의 곡이 추천곡 리스트에 떡허니 3번째에 올라간 이유는 곡이 강렬하다는 데에 있을 것이다 곡의 제목부터 강렬하게도 '찹쌀떡 메밀묵' 이다 블레이어를 처음 둘러보는 순간부터 다운로드가 활성화되기를 기다린 큰 이유 중 하나도 바로 연님의 곡을 받아 벨소리로 써야겠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물론 다운로드를 지원하기 전에도 블레이어는 벨소리를 서비스했지만 왜 그런건지 내 컴퓨터에서는 벨소리를 받지 못했다) 정작 지금까지도 내 벨소리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