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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한 노래 공장 소개/장비 소개

야마하 미니기타 FG Junior JR2

오늘 소개할 기타는 야마하에서 나온 미니기타
FG JR2입니다

요즘 제 큰 따님(8세)께서 전에 샀던
우쿨렐레로 음악을 띵땅거리기 시작해서
지금 보유하고 있는 점보바디 기타보다는
좀 작으면서도
그래도 마냥 장난감은 아닌
나중에 가면 그래도 활용이 가능할 수준의 무언가로
미니기타를 장만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서칭에 들어갔습니다

일단 지금 따님의 나이가 나이인지라
기타는 최대한 올합판이었으면 했고
만약의 경우 부서질 경우를 대비했어야 하니 최대한 저렴한 기타
그러면서도 소리는 그럭저럭 들을만 했어야 하고
미니 기타 중에서도 작은 축에 들어가는 기타를 고르고 골라서
걸린 것이 바로 야마하 JR2 입니다



이게 여타 미니기타랑 좀 다른 컨셉을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일단 외관부터 좀 다른게
픽가드도 있고 헤드머신도 빈티지하고
이쁜데, 이게 그냥 미니어쳐 기타를 컨셉으로 잡고 나왔습니다

보통 (리틀 마틴, 베이비 테일러 혹은 저가 다른) 미니기타들이
작은 기타에 그럭저럭 일반적인 어쿠스틱의 소리를 따라가는
뭐 그런 컨셉으로 가거나
극단적인 여행용(땅콩, 빗자루)으로 
컨셉을 잡을 때
이 기타는 자기네 FG시리즈 미니어쳐 컨셉으로 나옵니다

보통은 그런지라 미니기타임에도
헤드를 일반 기타와 같은 크기로 가거나(알바레즈 RT-16)
뒷면을 둥글게 만들어 조금이라도 울림을 더 만들거나(아치드백)
어쨌든 그런 방식으로 울림통이 작은 것을 보완하는데
이건 그런거 음슴미다....;;;

그리고 위에 예를 들어드린 미니기타가
보통 22.5~24인치 정도의 스케일을 갖는데
이건 21.5인치 스케일입니다
야마하가 3/4 사이즈라고 광고를 하긴 하는데
저 스케일은 정확히 따지면
3/4사이즈와 1/2사이즈의 중간에 있는겁니다
(1/2 사이즈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근소한 차이이지만 다른 미니기타보다 약간씩 작습니다

어쨌든 그래서 소리는 가볍고
튜닝은 잘 틀어집니다만
야마하라서 기본은 하는 소리이고
마냥 장난감이라고 보기엔 그래도는 소리는 납니다

그리고 추후 활용도를 위해서 패시브 픽업을 끼웠는데
매번 만들어 쓰긴 했지만
귀챠니즘이 발동하기도 했고
기성품은 어떨까 싶어서
아텍에서 나온 부착형 픽업중 가장 저렴한 녀석을 구매했습니다



피에조 픽업을 장착한 위치는 브릿지핀 바로 뒷쪽입니다
(거기 말곤 장착할 공간도 잘 안나옴)

끼우려면 바디 엔드핀쪽에 구멍을 뚫어야 하는데
가능하다면 가정용 일반적인 충전식 드릴 말고 조금이라도 더 큰 드릴을 쓰시고
12미리 비트를 사용하시길 권합니다

일반적인 가정용 드릴은 10mm 비트 쓰는데 이게 살짝 좁은 구멍을 뚫는데다
엔드핀자리는 통에서도 좀 두꺼운 부분이어서
뚫고 넓히려면 좀 애먹습니다

더군다나 미니바디 기타라서 손을 넣어 작업할 공간도 좁아서
처음에 구멍을 딱 정확히 뚫는게 중요합니다

어쨌든 영상으로 마이크 수음된 소리, 피에조 픽업 소리를 담았으니 일단 영상 보시져